처음엔 아날로그 IC 설계라는게 흥미로워 보여서 학부 때 랩실 들어가고 대학원에 들어간 건데 혼자 아예 새로운 회로를 설계 한다는 게 너무 막막해서 공부하는 것도 점점 흥미도 잃고 연구도 열심히 안 하게 되고 그래서 저번 디펜스 때도 통과 못해서 한 학기란 시간이 더 생긴 건데 이번에는 그때보다 더 처참해요....교수님한테는 먼저 연락 드리기도 낯짝 없는 것 같고 또 혼자 계속 하다가 그냥 6개월전이랑 변한 게 없는 결과만 나오고 그러다 졸업은 해야 되겠으니까 논문은 또 대충 써서 제출은 했는데 디펜스 날 다가오니까 교수님 볼 면목도 없고 논문 쓴 내용도 뭔지도 모르겠고 시간 더 준다고 하더라도 못할 것 같아요....흥미 잃었다고 느꼈을 때 그만뒀어야 한 건데.... 그리고 만에하나 졸업 시켜준다 하더라도 설계 전공한 사람이 칩제작도 안 해보고 실험도 안 해본 이런 논문으로 졸업하는 것도 의미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교수님한테 진짜 혼자 도저히 새로운 걸 못 찾겠다고 그냥 대학원 포기하겠다고 죄송하다고 메일 보내고 싶은 마음만 가득해요.....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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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5.12.07
그런 친구들도 다 잘 졸업해서 중소,중견 팹리스 가서 잘 살던데요? 그냥 부딪힙시다 고통스럽겠지만
대댓글 2개
2025.12.07
이런 상태로 또 졸업 안시켜주실 것 같아요....당장 하루 전인데 발표 자료도 아직도 준비 못해서 교수님이 보내라고 해서 언제까지 보낸다고 했는데 아직도 못 보냈어요....그래서 또 안좋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저번에도 엄청 혼났는데 이번엔 더 크게 혼내실 것 같아요..
2025.12.07
이럴 시간 있냐?
2025.12.07
교수님께서 논문 내용 한번도 컨펌 안해주셨어요? 흠 석사라면 어지간하면 통과일텐데 한번 해보시죠
2025.12.07
결과가 두려워 시도도 포기하면서 노리스크 하이게인을 바라는 전형적인 mz세대네. 나아지기 싫으면 그렇게 살아야지 뭐
2025.12.07
대댓글 2개
2025.12.07
2025.12.07
2025.12.07
2025.12.07
202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