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이 경사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어떤 의미인가? 장학금의 결과는 내가 살아온 과거를 바꾸지 않는다. 장학금에 붙고 떨어지고는 내 과거의 내재적 의미를 바꾸지 않는다. 내가 쏟은 노력의 양과 얻은 결실은 이미 정해져있던 값이다. 장학금에 떨어졌어도 그 값은 변하지 않는다. 붙었다고 그 값이 더 가치 있어지는 것도 아니다. 결국 정해진 결과물에 “참 잘했어요” 도장을 받은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렇다면, 내가 장학생 선발에 뿌듯함을 느끼는 것은 “참 잘했어요” 도장에 일희일비 하는 셈이다. 연구자로서 일희일비는 좋지 않다. 하지만 나는 자랑하고 싶다.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다. 그런데 이 나이에 “참 잘했어요” 도장 받았다고 자랑하는 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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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4.04.18
무슨 헛소리를 길게 써냈는지는 모르겠네요. 쏟은 노력의 양은 바뀌지 않는게 맞지만 결실에 대장금 합격이 추가된거 아닌가요? 앞뒤가 하나도 맞지 않는 뻘글에 아니라고 반박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ㅋㅋ 좀 죄송한말이지만 중2병 걸린것같아요..;;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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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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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