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인서울 중위권(건동홍)에서 물리학과 전공하고있는 1학년 학생입니다. 대학을 들어올때 천체물리학 및 입자물리학을 하고싶어서왔는데... 학부 공부부터 막혔습니다. 사실 막혔다고 하는것보다 흥미가없다고 해야할거같아요. 지금 학부 단계에서도 이렇게 힘든데 대학원을 가도 되나 싶습니다.. 학점도 영 별로구요. 일본 대학원을 가고싶은데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물리학에대한 재능이없는것같아서 슬프네요. 담당교수님께서도 대학원의 공부와 학부 공부는 다르다고 하셨지만 그 교수님도 해외유학을 다녀오시고 학부 성적도 좋으신 분이라 딱히 위로가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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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2
학부 1학년 때 배우는 건 기초가 되기는 하는데 실제 전공에서 배우는 것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저도 물리학과 나왔는데 1 2학년 공부는 너무 재미가 없었던 것 같네요 (저는 무학과라서 더 기초적인 것을 했습니다)
나중에 인턴을 하면서 하고 싶은 연구 주제를 찾고 그걸 위해서 학부 책을 다시 보고 전공을 들으니 훨씬 재밌던게 있습니다. 목적성 없이 공부하기에는 물리학 공부도 사람따라 좀 재미없던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컴공이나 전자과 같은 타 전공 수업을 같이 들으면서 취업에 발을 담궈 둔채로 조금 더 공부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학부일 때도 천체물리와 입자물리 하겠다고 들어온 학생이 대부분인데 실제로 그걸 하는 학생은 15%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취업을 하거나 광학 혹은 전자 계산, 물질과학 등을 다루는 연구실로 많이 갔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물리학 연구실이 그런 연구를 합니다) 저도 그런 상황에 괴리감을 느꼈는데 하다보니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직 물리에 흥미가 있다면 물리를 같이 공부하면서 다른 연구에 써먹을 궁리를 해보세요. 저는 ai로 대학원 진학해서 물리 연구에 접목하고 있는데 이런게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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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2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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