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기합성 쪽에서 일하고 있는데 이쪽은 주로 반응 메커니즘이나 분자 구조에 따른 특성 같은 부분을 다룹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제가 화공과 졸업생이다 보니 반응속도나 반응 수율, 분리/정제 쪽으로도 뭔가 개선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된 분석 기술이나 그 배경 원리, 여러 팩터들에 대해서는 공부할 방법이 없어서... 그나마 책으로 배우고 있긴 한데 이런게 실무적으로 쓰이기에는 너무 이론적인 내용 같이 느껴지네요
혹시 물리화학, 열역학적 이론과 기술들을 반도체나 배터리, 석유화학 쪽에서 실제로 쓰는 경우가 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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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2024.03.20
말씀하신 게 다 화공과 메인과목들인데 전공 이수안하셨나요 ㅋㅋ 물리화학 열역학을 공정에 거시적으로 응용하는 4대장이 반응공학, 전달현상, 분리공정, 공정설계 입니다.
대댓글 3개
2024.03.20
그럼 실제로 공정 관련 업무 할때 해당 이론들을 적용해서 해석하나요?
2024.03.20
그쵸..
2024.03.20
그럼 혹시 대략 어느 분야로 가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을지 알 수 있을까요...
2024.03.21
하고 싶은 것부터 명확히 하시고, 그것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 방법론을 찾으세요. 질문이 이도 저도 아니면, 답도 이도 저도 아닙니다.
유기합성에서 화공지식을 넣어 스케일업을 하겠다는 건지, 분야도 안정해진 어딘가에서 공정 효율을 높이겠다는 건지. 아니면 공부를 잘 못하겠다는 건지, 싷무와 공부를 연관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 묻고 싶은 건지... 글의 의도를 모르겠어요
대댓글 3개
2024.03.21
글이 좀 두서가 없긴 한데...
가장 궁금한건 현업에서 공정이나 장치를 '물리화학' 관점에서 해석하고 응용하는 직업이 있는가 입니다 사실 화공과에서 고학년때 주로 배우는 대부분의 내용이 물리화학에서 파생되는 이론들인데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로 취업한 화공 출신 현직자들한테 물어보니까 물리화학을 쓰는 경우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 경우만 봐도 정밀 화학 쪽에서 일하는데 공정 쪽에서 물리화학적인 해석을 쓰는 사람이 없다보니까 원래 물리화학적인 이론들이 쓸모가 없는건가 싶었습니다
듣기로는 플랜트 공정 설계 쪽도 결국 기초 설계는 해외에서 다 해주고 유틸리티 쪽만 설계한다고 들어서... 그렇다면 결국 물리화학적 지식이 쓸모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지어진 화학 공정을 개선하려고 해도 근본적으로 왜 그렇게 설계됐는지를 자세히 모르는데 반응 공정이나 분리/정제 공정에 대해 제대로 해석할 줄 아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2024.03.21
질문에 대한 해답은 공정 관련 직무 채용공고에서 물리화학 전공을 요구하는 지를 찾아보세요.
한편, 물리화학도 근간이지만, 같은 맥락으로 물질세계의 법칙을 배우는 물리학도 필요하지 않나요? 양자나 고체물리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어느 정도로 미시세계를 아는 것이 필요할까요? 결국은 비용과 효용에 따라 적절한 도구를 사용할 뿐입니다. 십자 나사를 조이는데 망치나 렌치를 쓸 수 없듯이, 도구마다 적절히 활용할 장소가 있을 뿐이고요.
이건 다른 얘기입니다만. 물리화학이 일부 산업분야에서 사용되지 않는다고 해도 무시해서도 안되지만, 과학도로서 추측과 일부 사례에 근거해서 결론내리는 것도 좋은 자세는 아닌 듯 합니다.
2024.03.21
당연히 물리학, 양자학, 고체물리 다 필요하죠 제 의견은 화공학도로써 물리화학을 전문적으로 배웠고 이를 활용 하고싶다는 거고 국내에 이를 더 자세히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잡 포지션을 찾고 싶다는 것입니다. 근데 찾아봐도 나오질 않으니까 여기에 질문을 올린거구요ㅋㅋ
2024.03.21
윗댓님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정확히 해주셨네요 사람 생각이 거의.비슷한가봅니다. 유기 화학이라는 분야도 매우 다양합니다. 얼핏 봤을 때 비슷해보이는 유기 기판분야와 사출용 유기소재에서도 사용되는 백본은 같지만 제조법에 따른 기술적 차이가 뚜렷하게 존재하고 개선하는 방법 또한 상이합니다. 분야라도 셀렉을 하셔야 제대로 된 질문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실무를 하시며 겸하시기엔 이론 공부의 가치를 잘 못 느끼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론이란게 엄청 중요하지만 오롯이 이해하지 못하고 적용할 방법부터 찾으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습니다.
대댓글 1개
2024.03.21
위에 제 의견을 정리해봤는데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2024.03.22
실무의 범위란 무엇입니까? 기업에서는 생산, 품질관리도 하지만 연구개발을 하는 부서도 있지요. 기업 연구소에서 물질이나 공정을 개발할 때 주먹구구나 노가다로 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관련 전공 박사들이 이론을 기반으로 작업을 하지요.
기업의 규모와 분야마다 알엔디에 투자하는 비중도 다르고, 국제적으로 가지는 위상도 다르니 어떤 곳에서는 이론적 지식이 필요없겠지만 모두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고분자 화학/물성 업계로만 가도, 기업 연구소에서 분자동역학기반 이론, 시뮬레이션 연구 많이하고요.
2024.03.20
대댓글 3개
2024.03.20
2024.03.20
2024.03.20
2024.03.21
대댓글 3개
2024.03.21
2024.03.21
2024.03.21
2024.03.21
대댓글 1개
2024.03.21
2024.03.22
202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