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방 사립대 졸업생이고 조기취업이 되어서 일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현재 직장은 연구소라고 해서 왔는데 하는 일은 품질관리 일입니다. 일을 하다보니 하는 일이 너무 단조롭고, 이런 쉬운 일을 해서는 이직도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만의 기술을 가질 수 있고, 경력이 되는 일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소재쪽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근데 또 막상 그쪽 분야로 취업을 하자니 제 스펙도 안좋고, 석사를 많이 뽑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대학원을 가자니 아는 지식도 없고, 가는 방법도 모르겠고 가서도 따라갈 수는 있을지 걱정도 됩니다. 차라리 편입을 해서 2년정도 학과 공부를 해보고 그 학교의 연구실에 들어가는 것도 편해보입니다.
이제서야 관심분야가 생기고 하고싶은 것이 생겼는데 너무 늦은 것 같기도하고 이제와서 공부를 시작하는게 맞나 싶기도합니다.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 대학원의 현실이나 조언 쓴소리 등 선생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최상급 연구실에 들어가고자 하는 욕심만 내려놓는다면 어디든 인서울 내에서 받아주는 곳은 찾을 수 있습니다. 학부 때의 대학 급간보다 입시 난이도가 훨~씬 널널합니다. 석사학위 없이 연구직 취업하기보다 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구실이란 연구를 업으로 하는 중소기업과도 같은 구조라서, 비인기 연구실들은 당장 일손이 부족해 사람 안 가리고 일단 뽑기도 합니다. 행정 인력이라도 당장 급할 수도 있거든요. 그런 연구실을 가는 걸 추천하진 않지만 그래도 학위 자체가 목적이라면 2년 정도 버틸만은 합니다. (경험상 ㅎㅎ..)
편입 후 학과 공부를 하는 계획에 대해선, 전공 기초가 아예 없어서 관련한 용어들을 하나도 못 알아듣는 수준이 아니라면, 미적분과 공학수학도 못 할 수준이 아니라면, 컨택한 연구실에 입학 전 인턴을 하면서 공부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대학원부턴 분야가 좁혀 들어가는 거라, 학부 지식이 폭넓게 쓰이진 않아요. 해당 연구실 분야와 관련된 핵심적인 2~3 과목 제외하곤 필요하지 않은데, 편입준비하랴, 졸업요건 맞추랴, 군더더기가 너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2024.03.14
대댓글 1개
2024.03.14
대댓글 1개
2024.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