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잡대에서 생명과학 전공 중인 대학생입니다. 대학원 진학 고민이 있습니다.

본격적인 글에 앞서서 모교를 지잡대라 부르는 것에 대해 좋지 않게 보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당연히 저도 모교를 지잡대라고 부르는 게 편치 않습니다.


하지만 사회 통념상 제가 다니는 대학은 지잡대라고 취급받고, 저도 현실적인 조언을 바라기에 저런 표현을 썼으니 너무 불쾌해하지는 말아주세요.


일단 저는 생명과학 중에서도 항체, 바이러스, 효소 분야에 관심이 있습니다. 자대에도 바이러스, 항체 연구실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석사까지 딴 후로 경제적 상황에 따라 박사 과정도 밟을 생각이'었'고요.


그러나 몇몇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여러 말들을 들을수록 고민이 생겨 질문 올리게 됐습니다. 혹자는 '커뮤니티의 특징이 익명성인데 아무런 인증도 없이 쓰는 말들을 믿느냐' 라고 합니다. 물론 커뮤니티의 말을 100% 신뢰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다고 생각해 여러 커뮤니티에서 의견과 조언을 구하려고 합니다.

특히 '지잡대 대학원으로는 박사까지 따도 큰 메리트 없다. 좋은 직장은 택도 없다. 지잡대 대학원에서 시간 낭비할 바에는 일찌감치 다른 진로 알아보는게 시간, 경제적 측면에서 낭비가 덜하다. 부모한테 폐 안끼치는 거다.' 등등의 말들이 꽤 여럿 있었습니다.


1. 자대 대학원에서 석사나 박사까지 따도 메리트가 크게 없나요?


2. 지거국 대학원으로 진학을 한다면 자대 대학원보다는 취업 전망이 조금 나을까요?


어쩌다보니 반쯤은 푸념글이 됐네요. 질문에 대한 답변 외에 다른 내용이라도 조언해주신다면 감사히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