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시절에 전공 성적은 크게 뛰어나지 않았지만, 연구에 대한 흥미 하나로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지속되는 교수님의 가스라이팅과 주변 환경에 의해 제 스스로 지쳐가고 있더라구요.
학부연구생 부터 몇 년동안 학교에서 했던 모든 것들이 의미가 없어지고 가스라이팅에 어느 순간 익숙해져 스스로도 연구적으로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모든 삶의 순간들을 노력 하나로 살았던 사람입니다. 오래 앉아있는 사람이 잘하는 건 아니지만, 제가 부족한 것을 알기에 스스로 제 능력을 키우기 위해 몇 년동안 주말까지 다 반납하면서 연구에 매진하였습니다. 아직도 제가 스스로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까지 당하니 연구에 대한 의욕이 사라져 제가 연구할 자질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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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4.03.09
먼저 그런 힘든 상황에 있다는게 안타깝네요... 그치만 살다보니 시련이 찾아올 때가 있더라구요. 그럴 땐 한없이 작아지고 제가 한 모든 노력들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자연스러운 마음이니 너무 걱정하시는 마시길. “이또한 지나가리라” 라도 생각하는 수 밖에요. 주변에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저 이야기하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풀리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좀 시간이 지나보면 결국 남의 평가가 그리 중요한 게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답니다. 결국엔 나 스스로의 평가가 중요한 것 같아요. 힘 내시길.
2024.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