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신상이 걱정 되어서 자세히는 말 못 하겠지만 남들보다 학교를 많이 일찍 들어와서 나이가 조금 어려요.
그러다보니 대학생임에도 불과하고 학부 고학년 때까지 미성년자 꼬리표가 따라다녀서 사람 만나는 풀이 좁았던 것 같아요.
또 대학에 와보니 동기들 중에서도 날고 기는 언니오빠들이 너무 많아서 계속 도서관 집 수업 루트만 반복하느라 경험이라는 거를 해본 적이 없어요.
아... 근데 이제 제 또래 학부생들을 보니까 너무 활기가 넘치고 나는 저때 안 그랬던 것 같은데 너무너무 반짝거리고 재밌어보여요.
뭐를 하고 노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놀러도 자주 다니는 것 같고...
분명 나랑 비슷한 나이인데 이렇게 삶이 다를 수가 있나. 그동안 제가 살아왔던 흔적들이 뭔가... 너무 아쉬워요.
근데 저는 대학원생인데. 공부에 힘써야 될 땐데 그저 나이가 이렇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생각 한다는게 너무 부끄럽고. 근데 너무 외롭고 마음이 허해서요...
비슷한 나이 친구라도 만들고 싶은데 연구실에 과외에 너무 바쁘기도 하고 어디서 사람을 만나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고민 이야기 할 데도 없어서 저랑 그래도 비슷한 처지에 계신 분들이 많은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너무 주저리주저리 무슨 말을 했는지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 그리고 본인이 20대초반으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했을 것 같으신가요???(이건 그냥 궁금해서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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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Johannes Vermeer*
2019.02.02
예전부터 자기 20대초반 여자 대학원생이라면서 주기적으로 어그로끌던 그분이네요 ㅋㅋㅋㅋㅋ
어떤 넷카마인지는 모르겠지만 관심 1 드려용!
2019.02.02
어.... 그 예전 글에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거 제가 생각없이 본문에 적어가지고 이번에는 생각하고 또 하려고 했는데 뭔가 여기서는 맥락상 밝혀야될 것 같아가지고... 안 그래도 제가 너무 자주 글을 게시 했고 그래서 고민 했는데 불쾌하게 느껴지셨다면 너무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조심조심 생각 또 해서 올릴 만한 것들만 저라는 것이 밝혀지지 않게 게시하겠습니다. 관종같았으면 죄송해요. 근데 정말 주작이나 넷카마는 아닙니다.
2019.02.02
@첫댓/ 여기 무슨 20대초반 여자 대학원생이 글쓴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20대초반여자대학원생”한테 무슨 억하심정 있어요? 고민있으면 아무나 글 남길 수 있는데 뭐가 문제인지? 글쓴이가 고민글 써서 누구한테 피해라도 줬나요~
2019.02.02
2019.02.02
2019.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