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고 조기입학(중2마치고 입학하는 것)으로 19살에 대학을 갔습니다
그리고 영재고에서 ap 받은 학점이 많아 3년만에 졸업했습니다
지난학기 22살에 석사 1학년으로 입학했고요
지금까진 새내기때 술못마신 거 빼곤 어린게 마냥 장점이라고 생각했네요
그런데 대학원 와서 여기도 회사랑 똑같이 사회생활을 해야 되는 곳인데 제가 너무 못하고 있는 거 같아요
교수님 인품은 그렇게 나쁘신 분은 아닙니다 마이크로매니징 타입이신 것 빼고는 괜찮아요 점잖게 말씀하시고
그런데 교수님이 좋은말로 훈계하는 것도 너무 불편하고 단순 연구 면담으로 부르신건데도 교수님이 절 부르면 내가 뭔 잘못이라도 했나 너무 초조합니다
선배들도 다 잘해주는데 석사 한명 굉장히 불성실한 학생 한명 잘렸던 이후로 뭔가 선배들도 저를 평가하고 있지는 않을까 불안해지네요 매번
게다가 저 제외 막내가 25살입니다 군대 갔다오신 분들 회사 갔다오신 분들 있으니 20후반이 제일 많고요
선배들 동기들은 다 자기들끼리 친한거같은데 저는 뭔가 적응을 못하겠어요
어린게 이유의 전부는 아니겠죠 제가 원래 쓸데없는걸로 걱정많은 타입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남들보다 2,3년 빠르게 대학 졸업했으면 몇달 여행도 가고 경험 좀 쌓을걸
나이에 맞지 않는 곳에 온 거 같습니다 하...
좀 더 사회경험 쌓았으면 이것보다 낫지 않았을까... 난 왜 이 나이부터 이런 고생을 하고 있지... 이런 생각만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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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2.08.17
너무 오바하지 않는 선에서 내가 선배가 되었을때 일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어떤 후배를 챙겨주고싶을까 생각해보면 답나옵니다 ㅎㅇㅌ
우선 연구실에 더 다녀보고 같은 고민이 반복된다면 쉬는거 추천 드립니다 푹 쉬어도 너무너무 이른 나이에요.. 욕심이 난다면 석사 졸업까지만 하고 6개월~1년 정도 정도 쉬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때 석졸한 랩에서 박사 or 다른 랩에서 박사 or 석졸 후 취준 or 꼭 해보고 싶던 일.. 등등 고민해보시고 경험 쌓아보시길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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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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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