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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대학원 관련해서 궁금합니다.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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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간단하게 넋두리좀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학생 시절 공부보다는 회사에 들어가서 취직하고 돈을 벌고 결혼을 하는게 가장 좋고 즐거운 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대학에 들어가서 취직을 우선적으로 생각했었고 저 개인의 성향상 가만히 앉아서 뭔가를 보고 있는건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학에 들어가서는 할수 있는 모든 대외 활동을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대학은 지방대학을 나왔고 지방대학이기도 하고 동기들은 노는걸 더 좋아하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에 저에게 기회가 많이 생겨 창업경진대회라거나 학교내에서 하는 마케팅 관련 일을 해보기도 하고 학교와 연계된 중소기업의 인턴으로 방학동안 일을 해보기도하고 글로벌무역에 대해서 강의를 듣거나 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번 있었고 운이 좋아 박람회에 몇번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외에도 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1년동안 교환유학(학교에서 지원해줘서)을 다녀오기고 하였고 몇몇 교외활동으로 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교외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 학교 성적은 정말 뭔가를 참여할때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정도3.3점 정도의 성적을 가지게 되었고 언어관련된 성적도 딱 커트라인 650점에서 멈췄습니다
저런 교외 활동 덕분인지 2년동안 인턴활동을 한 후 외국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활하는게 외국인 밖에 없었지만 생각보다 할만 하다 생각했었고 의외로 적성도 잘 맞아서 계속 일을 할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던중 그때 감기가 잘 낫지 않고 온몸의 뼈가 부서지는 듯한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처음에는 독감인가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하반신이 움직이지 않았고 병원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피에 백혈구 수치가 이상하고 장기의 크기도 이상하다하였고 아마 백혈병으로 보인다고 급히 치료가 필요하다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그곳에서 치료를 받을까 했는데 한국에 보험이 있기는 했기때문에 한국 으로 돌아와 치료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확인결과 백혈병에 맞았고 급히 치료를 받고 골수 이식까지 받았습니다. 치료를 받는 동안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고 어째서 이렇게 고통스러운건가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죽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하였고 무기력한 저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후 골수 이식을 받고 9개월 동안 몸조심과 집밖으로도 나가지 않고 집에서만 생활을 하면서 버텼는데 결국 재발하게 되었습니다 재발확률이 생각보다 높다고 듣기는 했는데 다시 걸렸다고 하니 진짜 힘들었습니다.
그것도 그건데 거의 1년 동안 무기력하게 침대에서만 보냈는데 또 그렇게 보내야 한다는게 속이 아팠고 어째서 사람은 혈액암에 걸리는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발 전에도 내가 걸린 백혈병에 대해 알기 의해 혈액학이라던지 면역학에 관련된 책들을 읽어보기도 했지만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재발하게 되기도 하였고 왜 내가 걸렸는지 억울하다는 생각이 마음을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대학원에 가서 이것에 대해 배워 볼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적으로 봤을때 저가 혈액암 관련해서 연구를 한다고 해서 크게 성과를 낸다거나 무슨 업적을 만들어 낸다는 생각은 전혀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조금이라도 더 이것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과 혹시라도 혈액암 이 정복된다면 가까운곳에서 지켜보고 싶다는것과 적어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면 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해서 저가 해야하는 게 무엇인지 알려 주실수 있나요 ?
여러 이야기 들을 보기는 했는데 어떤 것은 그냥 교수님에게 컨택만 잘 넣으면 된다거나 아니면 성적이 높아야 한다거나 아니면 그 대학 출신이 아니면 갈수 없다거나 아니면 언어성적이 높으면 상관 없단 것을 보았습니다
뭐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문제라고 한다면 저가 문과 출신에 저가 다닌 대학은 혈액암이나 면역관련된 학과는 없었으며 학교 성적도 3.3으로 낮은편인데다가 언어 성적도 회사 면접 커트라인에 겨우 안착한 수준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과연 저가 대학원에 들어갈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현재 재발하고 골수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마 문제가 없으면 다음달에 이식을 하기로 되어있고 이식 이후 일년간은 집에서만 있을것 같기에 아마 대학원 을 지원한다고 한다면 내년이 아니면 내후년에 지원할것 같습니다 그 사이 필요한것들을 준비할 생각입니다.

대학을 다시 다녀야 한다는 필요가 있으면 다시 다닐 의향도 있습니다.
과거처럼 일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과거처럼 일을 할 수 없을거라는걸 몸으로 느끼고 있기때문에 조금더 대학원에 가려고 하는게 아닌가라는 의심도 듭니다만 어렵습니다.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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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5.06.14

뭘 해야하는걸까요? 뭘 준비를 해야하는걸까요? 어디서 부터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2025.06.14

질문하고 관련없는 얘기가 너무 긴데 대학졸업장 있으시니 그냥 원서쓰시면 됩니다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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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4

학점이 너무 낮으셔서 자대 지원해보시거나 지거국까진 어찌저찌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미 졸업 하셔서 바꿀수있는게 없으니 컨택 먼저 하시고 인턴을 하시거나 지원서 접수하면서 학업계획서,자소서 준비하면 좋을것같아요
대학원은 해당 분야 수상경력 조금 도움 되는거같고 그거보다 학점, 연구경험(학부연구생)으로 논문 출판한거있으면 좋아요
이제 막 방향 트신거같은데 나머지는 대학원준비 알아가시면서 해보세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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