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생이 연구를 해봤다고 하는건 좀 웃기지. 전체 연구에 실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10-20%는 될려나.. 물론 핫바리 연구하는거야 실험이 중요하지만, 그런 연구하면서 대학원 갈바에 안가는게 낫고.
2020.07.11
대기업 연구직은 석박 학위가 있으면 더욱 좋은 자리에요. 학사학위가 할 수 있늠 일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서 저도 4년 정도 개발쪽 하다가 대학원으로 뒤늦게 왔네요.
대기업에서 학위보내주는 것도 있는데, 요즘엔 S 평가 3번떠야 가능합니다. 보내주는 비중이랑 예산도 확 줄였고, 앞으로 더 감소할거에요. 무작정 저게 개꿀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필드 쪽 모르시는 분들 인 것 같습니다.
저는 뭐든 궁금한 건 해봐야 적성에 풀려서, 기업에 갔어요. 기업에서 제가 어떤 분야를 하고 싶은지도 알게됐고 돈도 모으고 대학원을 시작하는 것도 만족하는 상황입니다 ㅎㅎ
2020.07.11
ㄴ 말씀 감사합니다 :)
Lord Byron*
2020.07.11
walter님처럼 대기업 취직해서 다니는 사람들 얘기 들어봐요 그럼 본인이 뭘 원하는지 각이 나올겁니다 저는 안정성을 빨리 가져야하나 고민도 했기에 공공조직 쪽 내부 분위기도 다 알아보고 박사하기로 마음 먹었다죠
2020.07.11
이왕 붙으신 거 일하시다가 본인이 더 공부하고 싶으시면 그때 가셔도 될 것 같아요. 그러지 않아도 지원금이 좀 적은 편인데 돈 모으고 가시면 좀더 경제적 여유도 있을테니까요
IF : 5
2020.07.11
무작정 저게 개꿀이라고 하는 분들은 필드 잘 모르는 분들인 것 같습니다 222222
저는 반대로 박사학위 취득 후 기업에 왔어요. 대학원에서 일 스트레스, 불확실한 미래와 더불어 일단 지금 상태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데에서 오는 불안감도 사실 굉장히 커요. 20대 후반이 이렇게 어영부영 가는게 맞나? 싶기도 했고... 그렇지만 박사과정이 회사 적응하는 데 있어서 꽤 좋은 buffer layer(!)가 되었던 것 같아요. 개발직에선 박사학위 자체가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것도 사실이긴 하구요. 그리고 안정감은 기업 입사하면서 몇 달 이내에 바로 갖추어집니다. 내가 왜 그렇게 불안해했는지 싶을 정도로요ㅎ 솔직히 다시 4학년때로 돌아가도 대학원에 진학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현재 제 상태에는 만족합니다.
정말 좋은 연구실에 컨택되셨다면 대학원 경험해 보시는 것도 전 나쁘지 않아보여요. 어떤 선택이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Lord Byron*
2020.07.11
대학원 생활 힘들긴해요 sns에서 학부 동기들이 연봉 몇 천 찍으면서 차 사고 소개팅 나가고 레스토랑 가는 걸 보면 논문이 잘 안 써질 수도 있죠.. 그래서 지도교수가 중요합니다. 학위를 마칠 수 있게 해주는 지도교수를 꼭 잘 알아보고 가세요. 아무리 학생 본인이 똑똑해도 교수 잘못 만나면 멘탈 나가서 자퇴하더라구요 ㅠㅠ
Lord Byron*
2020.07.11
저는 석사 과정으로 들어와서 박사 진학하게 된 케이스인데, 석사 입학 전에는 주변에서 이제 갓 입사한 친구들이 그 공부를 왜 하냐고 어디에서 쓰이냐고 했지만, 적당히 실적 내고 졸업할 때 되니 주변에서 다들 부러워합니다. 입사했을 때 차 샀다고 자랑하던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더니 유학갈 준비가 전혀 안 된채로 나는 유학 갈거다라고 소리지르기도 했었죠ㅎ 나중에 알아보니 학부 졸업 이후에는 사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제한적이고, 승진에 학위가 필요하지만 회사 측 대학원 지원이 거의 끊기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만약 글쓴이님께서 박사까지 하실 예정이시라면 졸업 후 최소 대기업은 가고 배울게 있는 지도교수 밑으로 가세요 그럼 장학금 받으면서 나름 편한 마음으로 글 쓰며 다니실 수 있을거에요 :)
Margaret Mead*
2020.07.11
대학원드가는거보다 대기업 학부로 드가는게 요새 어려워지는 추세임 왜냐면 취업은 나이가 훨씬크게 작용함 기업 경험후 진학추천
2020.07.11
고민이 많아 평소에 정보 많이 얻어가던 김박사넷에 글 올려보았는데,
많은 분들께서 고견 남겨주셨네요.
참고하여 아쉬움은 남되 후회는 없을 선택 하겠습니다.
다들 고맙습니다 :)
2020.07.11
2020.07.11
2020.07.11
2020.07.11
2020.07.11
2020.07.11
2020.07.11
2020.07.11
2020.07.11
2020.07.11
2020.07.11
2020.07.11
2020.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