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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고민

202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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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안녕하세요
교수님이 셋업에 관심이 많으셔서 construction 업무가 많습니다
시간 쪼개서 연구하고 공부하려니 수면시간도 부족하고 체력적으로 지칩니다.
랩이 커지려는 단계인지 교수님이 학부생 홍보 및 지도에 적극적이시고 박사생에게 셋업 외에는 학문적 지도가 없습니다. 랩 석사는 빨리 결과내는 반복적, 기계적인 논문에 시간을 쏟고요
학부생들 지도하라고 하시는데 그동안 연구를 제대로 못했으니 가르쳐줄 수 있는 것도 없고 스스로 무능력함을 느낍니다.
하고싶은 학문적 탐구는 없고 고된 육체적 노동, 저 스스로 오히려 입학 전보다 발전이 없는 것 같습니다.
계속 이 상황 속에 갇히니 방황 하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가져오시는 과제가 일관성 없이 양이 많기만 하니 점점 무기력해집니다.
하루종일 연구생각하면 부족한 펀딩, 잠자는 시간 줄여도 아깝지 않고 즐거웠는데 요즘은 대학원에서 보내는 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든 마음에 글을 썼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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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4.01.20

힘내세요..그거 견디고 이겨내면.. 진짜 박사입니다..
물박사와 척척박사를 가르는 기준이 그거입니다..
가장 어두운 새벽이 지난 뒤 가장 밝은 아침이 오는 법입니다..

2024.01.21

프로젝트 소모품으로 느껴지면 현타 심하게 오긴 함.

2024.01.21

그심정 압니다... 그 고비 잘 넘기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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