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나 있는 석박 2학기 대학원생 입니다.. 학부연구생부터 시작해서 1년반 동안 랩에 있었는데, 핑계라면 핑계일 수 있겠지만, 대학원을 그만둬야 할거 같아서요..
1. 앞과 뒤가 너무 다릅니다. 20명 조금 넘는 대형랩에서 다 같이 있을때는 좋은 말만 하지만, 막상 1대1로 하다보면 제 인권 따위는 없고 단순히 본인 평판 및 실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보는게 눈에 보여서 힘듭니다.
2. 빨리 돈을 벌고 싶습니다.. 박사 졸업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저는 취업을 하여 미리 돈을 벌고 결혼을 하여 일찍 정착을 하고 싶습니다..
사실 이외에도 많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를 적었는데요, 한가지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저희 랩이 과제를 많이하여 돈이 많다 보니, 학생들에게 연구에 필요한 물품을 사주었고, 저는 노트북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랩에서 살아남아 끝까지 갈것 같았지만, 막상 보니 좀 많이 아닌거 같아서 자퇴를 결심하게 되었는데, 받은 노트북은 현재 안쓰고, 미개봉 하였습니다. 또한 이외에도 국내학회 및 해외학회도 많이 보내주신 적도 있습니다.
저는 이미 마음을 굳혔지만 두려운 것은 너에게 투자한 것들을 문제 삼으면서 안좋은 소리를 듣게 될 거 같은데요, 이것들은 모두 각오하고 있지만 제 취업하는 진로도 악의를 가지고 방해를 하실까봐 걱정입니다..
전 최대한 정중히 말씀드리고, 인수인계 다 하고 나가고 싶은데 12월까지 맡은 과제 마무리하고 말씀드려도 괜찮을까요? 비슷한 상황 겪으신 분 있으시면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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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4.09.28
비슷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교수가 그런 분인건 흔한 일입니다... 특히 미국에서 박사받으신 분들이 그런 성향이 다들 조금씩 있으세요. 그리고 저정도 투자 받으셨으면 뒷말로라도 좋은 소리 나오기 힘든건 사실입니다. 적어도 "쟤는 랩에 있다가 나간애야"라는 정보정도는 줄텐데, 이게 어떤의미일지 생각해보면 조금 간단해지실 것 같습니다.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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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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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