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지도도 잘해주시며 일은 빡세지만 이 연구실에서 열심히 해서 졸업한다면 취직 등은 걱정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단점 및 자퇴고민 이유는 역시나 지도교수님의 인성때문입니다.
평소 및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별 문제 없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자신 뜻대로 안되거나 그냥 맘에 안들면 갑자기 화냅니다.
다혈질이라고 하기에는 다 설명 못할 약간 정신병자스타일입니다.
인신공격, 모욕적인 말을 비롯한 폭언이 정말 심합니다.
이것을 주된 이유로 중간에 자퇴한 사람도 많고 같이 들어온 동기 한명도 이미 자퇴했습니다.
동기 한명이 교수 폭언때문에 자퇴하게된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니
내가 이런사람 밑에서 박사까지 비위맞추면서 버틸 수 있을까...
나도 결국에는 교수같은 사람이 되는게 아닌가... 회의감이 듭니다.
아직 제가 당한것은 없지만 대학원생이라면 타겟은 누구나 될 수 있기 때문에 고민됩니다.
비슷한 상황에 계신 원생분들 계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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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Joseph Campbell*
2019.08.10
정도 차이가 있겠으나, 제가 느끼기에 교수님들의 상당수가 인신공격, 모욕적인 말은 조금씩은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정도가 심한 교수님이라면 자퇴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바로 자퇴하면 그 동안 보낸 시간이 아까우니, 석사 학위라도 받고 졸업하시면 좋겠습니다.
2019.08.10
다른 이유로 자퇴 후 외국으로 유학가서 지금은 외국 회사(Top3)에 자리 잡았습니다. 굳이 거기서 인생을 보내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폭언등을 견디라는 의견은 상당히 무책임합니다. 그 정도면 정신병이죠.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거나....외국에서 공부하고 일하는 동안 정말 단 한번도 그런말 들어본적도 없고 소위 한국에서 말하는 " 쪼임"을 받아본적도 없습니다. 오히려 공부하는 즐거움을 배웠죠. 참고로 담당교수님 인용이 4만이 넘었습니다..그런 사람도 bossy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확신이 들면 자퇴하시고, 적어도 논문 하나는 쓰고 자퇴하시는게 앞으로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1~2년 인생에서 아무 것도 아닙니다. 돌아가는게 더 좋을 때도 있어요.
2019.08.10
석사과정중 비슷한 글쓴님과 비슷한 지도교수를 만났었습니다.
저희는 연구실내 모든 학생들이 담합하여 단체행동을 하였습니다.
학생인권위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기자도 섭외했었죠. 단계단계 전략을 마련하였고, 1단계로 해결되지 않을 시 2단계를 마련하고 그랬었습니다.
단독으로 하는건 리스크가 큽니다. 하지만 익명 1인을 가장한 단체행동이라면 교수도 백기를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자퇴를 하는것은 본인 인생을 위해서도 이롭지 못하고, 나아가 그 연구실에 들어올 다른 후배들을 위해서도 이롭지 못합니다.
2019.08.10
2019.08.10
2019.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