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 전기에 서울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에 진학을 앞두고 있는 학부생입니다. 대학원 입학이 확정되었고, 대학원 입학 전까지 전공과 관련된 부분을 다시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사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제가 공부를 했지만 많이 까먹었기 때문인데요. 제가 요즘 고민이 있는게, 자꾸 반복을 하지만 까먹는다는 점입니다. 강의를 듣든, 혼자 공부를 하고 나면 한달정도 뒤에는 까먹습니다. 문제는, 학부생 때 배웠던 전공과목은 석사, 박사 생활을 할 때는 잘 안보게 되기도 하고, 그 때는 또 다른 것(논문 읽기, 그 외의 여러 일들)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다시 보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장기적으로 기억을 할 수 있게 공부할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이제 졸업하는 사람이 저걸 물어봐도 되나?'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다른 분들은 어떻게 공부를 하시는 지 궁금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나마 생각해본것은, 강의를 찍어보거나(누군가에 알려주는 형태로) 블로그를 해보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도 비슷한 고민 했는데요, 이건 상당 부분 재능의 영역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개인적인 결론임). 보통 논리적인 스토리를 만들어야 전체 논리, 개념, 맥락이 언어로서 표현되면서 생각나고, 안 잊습니다. 이 스토리를 만드는 재능은 개인마다 천차만별입니다. 계발이 되기는 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 재능은 연구 재능하고도 아주 관련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재능이 조금 모자라도 일정 수준까지 계발되긴 하구요, 이 재능이 일정 수준만 있으면 좋은 개별 연구를 수행하는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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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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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