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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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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만 많다면...

연구에 필수적인 A라는 개념 공부할 때

1. 우선 Youtube 등에서 A에 대한 30분정도 되는 인트로 영상 찾아 보고

2. Medium 에서 관련내용 전문가가 정리한 것들 쭉 읽어보고

3. 처음 나온 논문 및 그 논문 인용한 발전논문들 찾아 읽어보고

이해할텐데...

하루는 24시간이고
과제 보고서도 써야하고
한두개 남은 코스웍 수업듣고 과제/시험공부도 해야되고
교수님 관심있는 툴 공부도 해야되고
개념 공부를 저렇게 하면
1주일 내내 8시30분에 나와서 시간낭비 거의 안하고 11시까지 하다가 집가도

다음주 연구미팅때 연구 진척이 없다... 그러니 자꾸 공부를 하면 그냥 논문 정독도 아니고 쓱 흝어보거나 정리된거 한번 쓱 보고 모르는데 아는척만 는다. 키워드만 기억하고...

그렇다고 코스웍 탓 하기에는 연구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만한 과목들이고...

달마다 돌아봐도 발전했다는 느낌이 안들고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 생각만 든다. 1년 뒤에 돌이켜보면 발전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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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2023.10.21

나도 그런데.. 나만 그러는거 아니였구나
배고픈 앙투안 라부아지에*

2023.10.21

ㅇㅇ그렇게 1년 뒤면 발전함. 거기서 또 1년뒤면 1년전보다 또 성장함. 그게 학위과정동안 반복되면 5년차때 나와 1년차때 나의 갭은 ㄹㅇ 하늘과 땅 차이.

처음에는 전부 이해를 못하더라도 조각 조각 지식의 퍼즐이 맞춰지더라. 처음 퍼즐 조각을 끼울때는 완성품이 어떤지 모르잖아? 어느정도 채우고 나면 굳이 다 안 끼우더라도 완성품이 보임.

이런 노하우를 깨달으면 다른 분야를 공부할 때도 굳이 완성품을 맞추지 않아도 50프로만 해도 완성품이 보임.

2023.10.21

위에 댓글에 어느 정도 공감하나, 현실은 논문의 양과 질 입니다. 유튜브/미디엄으로 공부하시는 것에 시간을 할애 하시는 것은 좋으나, 이것을 메인으로 잡지 마시고 (사이드로 잡으시고), 메인으로 작업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연구성과 1~2개는 매년 잡으셔서, 논문을 꾸준히 쓰셔야 향후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아무리 관련된 공부를 많이 해도 내 domain에서 적용 못하고 단순히 재미있다는 이유로 선행 연구를 "따라 하는 수준"으로 시간을 너무 많이 쓰신다면, 지도 교수님께서는 이해를 못 하시고, "왜 진전이 없니?"의 뉘앙스의 질문을 많이 받으실거에요. 이제는 내가 "원하고" 또는 "배우고 싶은" 것만 배울 수 있는 시간은 부족합니다. 시간을 현명하게 쓰시고, 교수님께 자주 보고드리는 습관을 들이시면, 내가 어디에 어느 정도 시간을 써야 하는지 체계가 잡히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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