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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염세적인 아인슈타인

IF : 3

2023.10.20

2

2040

끝까지 읽은 소설책이 많지는 않지만
모순 이라는 소설에 보면 인생의 볼륨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주인공은 자신의 삶을 볼륨감 없는 밋밋한 삶으로 표현했다.
여기서 삶의 볼륨감은 삶의 굴곡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차피 모든 삶의 끝이 죽음이라면
삶의 의미는 시작과 끝이 아니라 그 사이의 궤적에 있지 않을까하는 나만의 개똥철학이 있는데
물론 직선 궤적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할 말이 없고
나도 개인적으로 큰 굴곡 없는 잔잔한 글도 좋아하지만
죽기 전에 자신의 삶을 한 편의 글로 정리했을 때 그 글을 흥미롭게하는 것은 굴곡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 굴곡을 만드는건 팔 할이 오늘의 고통이 아닐까 근거 없는 추측을 해본다.

그렇다고해서 오늘의 고통이 덜 아픈건 아니지만
오늘의 고통을 잘 버텨 아름다운 굴곡으로 흥미로운 이야기의 다음 챕터를 써내려갈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지는 않았으면.

-김박사넷 오은영 지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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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3.10.20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우울하고 외롭고 바라는건 더럽게 많은 제가 저주스럽습니다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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