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서울서 대학나오고 학위받고 그때는 솔직히 지방 무시 많이함 지금은 지거국 교수로 왔는데 이제 와서 드는 생각은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진짜 똑똑한놈은 몇 없는거 같음 대부분 어릴때부터 얼마나 돈 투자하냐차이고 돈좀 더 투자하면 수도권 대학가고 걍 부모가 신경안쓰면 지방대가고 진짜 똑똑한놈은 카이스트가고 그니까 대부분 수도권에서 으스대는 놈들은 90프로는 키워진 천재다 실제로 머리자체는 별로 차이 안나고 별볼일 없음 고등학교때 배운거에서 멈춰있다 어디든 진짜 특별한놈은 먼가 눈에 띄는듯 환경이 이끌어주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나지 그니까 지방서 큰 꿈을 갖는 아해들아 실제론 다 별 볼일 없다 누가 더 잔대가리 잘굴리나 더 노력하나 차이지
저는 오히려 반대. 과고이후 카이스트에서 학석박나왔는데, 원래 항상 글쓴이분과 똑같이 천재는 없고 사교육으로 만들어진 천재라 생각했음. 저또한 당시 과고준비하면 누구나 다하는 영재센터도 다니고, 학원열심히다녀서 물올/KMO에서 은상도 타고 했는데 솔직히 다들 학원빨이라 생각하고, 누가 더 사교육 많이 받고 선행학습 많이했는지 싸움이라 생각했음. 주변에서 딱히 천재라고 생각할만한 사람은 못봤고(기이한 행동을 하는 사회부적응자는 조금 천재처럼 보이긴했지만), 해외포닥에서 탑스쿨에 있으면서도 천재라고 생각할만한 사람은 없었음. 저도 졸업하고 10위권정도 되는 학교에 교수로왔는데 수업 한번하고, 지금까지 내 주변에 있던사람들이 영재나 천재는 아니여도, 다들 머리가 상당히 좋은 사람들이였다는걸 깨달음. 신임교수에다가 이론관련 수업을 맡아서 엄청 열심히 가르쳤는데 우선 수학관련된 내용은 가르쳐도 애들이 이해를 잘 못하고, 선배교수한테 물어봐도 그냥 기대치 낮추고 쉽게쉽게 가르치라는 말을 조언이라고 하심. 아직까지는 열정이 있어서, 이 학생들이 그래도 나가서 나쁜소리 안들으려면 이정도는 알아야된다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카이스트에 있을때 배운것의 절반도 안가르친다 생각함) 요즘에는 그냥 내가 너무 무리해서 나랑 학생 둘다 스트레스받는것같고, 내 학생들이나 챙겨야겟다는 생각으로 바뀌는중임.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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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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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