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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번아웃 오신 분들 어떻게 버티시나요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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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2

안녕하세요.

박사 1년차 학생입니다.
올해 초부터 번아웃이 와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어요(요즘은 텍스트도 눈에 잘 안들어와요).
2월 쯤에 정신과도 가서 약 먹고 괜찮은 줄 알았는데 다시 반복이네요.
해야될 것은 많은데 쳐 내지 못하고 있고, 그만 둬야할 시점인지 판단이 안서네요.
계속 하자니 솔직히 살아갈 자신이 없고...

혹시, 번아웃 오신 분들은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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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2023.08.29

이겨내지 마시고 그만 두세요.
1년차에 번아웃이오면 앞으로 남은길 엄청 힘듭니다.

대댓글 2개

2023.08.29

최근에 그만둔다고 하시니 다시 잡아주셨는데... 솔직히 못 버틸거 같긴해요

2023.08.29

밑에 댓글들 읽어보고 다시 써봅니다.
마음가짐 바꾸기 쉬웠으면 애초에 고민도 안하죠.. 하지만 쓴이님 께서 정신과도 가고 노력하지만 안되니까 그만하라고 말씀드린겁니다. 그만두는게 뭐 나쁩니까..?

만약 본인한테 과제가 몰려있어가지고 본인이 못하면 과제 망하는데 어떻게 할거냐고 쏘아대면 그냥 그러라고 해요. 한명 안한다고 망할 과제면 그게 더 이상한거죠.

만약에 이겨내고 싶다 하시면 마음가짐이 중요한건 사실입니다. 저도 한조급 해서 얼마전 과제제안서 내는데 초록에다가 똑같은 문장을 쓰질 않나.. 연구기간 적힌 테이블도 기간이 이상하게 되어있어서 속으로 하아 또 일 저질렀네 하고 자책 꽤나 합니다..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근데 돌이켜보면 다 쓸데 없어요. 실수도 해봐야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알고, 이미 지난건데 계속 후회해봤자 어쩌겠어요.
그냥 다음꺼 잘하면 되지 하고 스윽 넘어가는 거죠.

박사학위 하면서 지냈던 친구들 보면 저처럼 마이웨이 성향이면 그냥 잘 이겨냅니다. 반면에 속앓이 했던 친구들 많이 그만뒀어요. 그리고 다 잘먹고 잘삽니다.

인생 길이 하나가 아닌데 너무 얽메이지 않아도 괜찮아요.

2023.08.29

어떤부분이 번아웃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시나요?

대댓글 1개

2023.08.29

일을 못 쳐내고 있는 자신이 실망스럽고, 조급하네요..

2023.08.29

번아웃이 온 원인을 먼저 파악하셔야 합니다.
업무 과다로 온 스트레스/수면부족일 수도 있고,
노력에 비해 적은 보상, 경제적 어려움 또는 이 모든 것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전자에 교수님, 부모님의 기대까지 있어서 번아웃이 왔었는데, 교수님과 부모님한테 솔직하게 터놓고 힘들다고 말하고 좀 느긋하게 사니까 낫더라구요.
무엇이 나를 힘들게 하고, 그것이 정말 해결될 수 없는것인지 생각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댓글 3개

IF : 1

2023.08.29

이게 정답...
스스로 어떤 부분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지 알아보는게 중요하죠.
저는 강하게 스트레스오는 부분을 줄이고, 나만의 운동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영은 숨을 쉬는것 자체가 강한 집중력을 요해서, 수영하는 시간 만큼은 다른 잡생각이 안듭니다.)

2023.08.29

모두 글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전자의 경우인데, 업무 과다로 번아웃이 한 번 왔었다가 말씀 드려서 교수님께서 부담을 줄여주신건데도 못하고 있는 상황인거 같아요.
현재는 이전보다 더 심해진거 같구요.
무엇보다 성향 자체가 저 자신을 갉아먹는 사람이라, 자책이 반복되다 보니 심리적으로 지친상태인거 같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부모님이 몸이 불편하신데도 열심히 사셔서 저는 더 열심히 살아야 하다는 강박도 있구요.
익명이다 보니 아무에게도 말 못했던 거를 말하게 되네요.
교수님께 한 번더 말씀 드리기도 죄송스럽고.. 제가 이겨내야할 문제 인거 같은데.. 쉽지 않네요..
운동도 다시 시작 해보겠습니다

2023.08.29

일단, 마음가짐부터 바꾸셔야 할 것 같아요. 번아웃을 "이겨내야할 문제"라고 생각하시면 오히려 더 심해집니다. 부모님과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신적 있으신가요? 그 분들이 본인에게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는 직접듣기 전까지는 모릅니다. 저희 부모님도 60 넘어서까지 일하시고, 열심히 사셨는데 저에게 바라시는 것은 고생안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었어요. 그말 듣고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교수님께는 지금 너무 힘들고, 학위중단까지 고려중이라고 말씀드리고, 본인이 아니면 그 누가와도 진행되지 않는 것 외에는 못하겠다 하세요. 여기서 말하는 그 누가 와도 진행되지 않는 일들은 본인이 갑자기 학위를 중단했을 때 엎어질 프로젝트입니다. 만약 교수님이 더 못줄인다 하면 휴학계 들고 한번더 찾아가면 좀 정신차리실 겁니다.
뻔뻔한 장 폴 사르트르*

2023.08.30

휴학하고 회사에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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