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진짜 보이는게 전부가 아닌듯 합니다.

무서운 쇠렌 키르케고르*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2023.08.05

10

935

저는 여태껏 사람을 평가할때 제가 본것에만 의지하여 누군가를 판단했습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객관성과 남의 생각과 의견을 최대한 배제한채 누군가를 평가했어요. 하지만 문제는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더라구요.

저는 8월달에 학부 졸업하고 9월부터 입학하는 예비 석사과정생입니다. 제 위에 석사 과정생 3분과 박사과정생 2분, 석사후 연구원2분, 포닥 1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흔하디 흔한 랩입니다. 석사 과정생분 3분이 저를 포함한 학부생 인턴 3명을 지도해주시고 이번에 저 포함 2명이 입학하기로 예정되어잇습니다. 석사분 3분에게 각각 실험적인 노하우나 방법을 전달 받고 랩미팅에 참여한 결과 저는 A분이 제일 일을 잘하는 줄 알앗어요(편의상 A,B,C로 할게요). 뭔가 말도 잘하고 뭔가 윗 박사분들이나 다른 연구원분들도 그 분을 아끼는것 같았어요. 저도 그 분에게 배우고 말하면서 되게 일잘하는 타입이다고 생각했구요.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그 분의 능력이라고 해야하나? 의문을 갖게된 시기가 생겼어요. 뭔가 랩미팅때보면 본인 데이터가 다른 석사생분들보다 적다는 느낌도 받았어요. 약간 입으로 때운다라는 식인 느낌이 어느순간부터 강하게 들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석사과정생분이 알려주는 지식을 그냥 다 틀럈다는 식으로 몰아가더니 제가 찾아본 결과 오히려 A뷴이 틀린 경우도 있었어요......그 다음부턴 A분의 모습을 본 결과 확실히 자료정리라던가 입과 자기가 한 것을 말로 풀어내는 능력은 상당하더라구요. 하지만 하는 절대적인 일의 양이 부족하고 실험 결과에 대한 해석과 troubleshooting능력이...좀 다른 분들에 비해 부족한 것 같더라구요. 빛 좋은 개살구같은 느낌이에요.

장님이 코끼리의 코를 만지고 코끼리를 그려보라고 한다면 과연 저희가 아는 코끼리의 모습을 그릴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 또한 생각의 한계가 있는 평범한 인간에 불과한지라 사람 평가를 너무 잘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0개

2023.08.05

다 필요 없고 그 사람이 쓴 논문보고 판단 하면 됨

대댓글 1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2023.08.05

그냥 구글 스칼라 까보면 딱 견적 나옴

대댓글 4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2023.08.05

당사자도 눈팅할텐데 왜케 자세하게써놓음

대댓글 1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