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나가는 랩

과기원 석사과정 1년차입니다.

6개월간 인턴 하고 들어간 랩을 그만 둘지 고민중입니다.
랩은 4년차 신생랩이고, 교수님은 탑티어 논문 수두룩하게 내신 실력파이십니다.

랩실 들어올 때 인턴 1년 이상 한 1년차 통합과정 2명, 1년 이상 다닌 인턴 2명 있었습니다. 편의상 순서대로 A, B, C, D라고 하겠습니다.

제 석사 첫 학기에 A, B가 순서대로 나갔습니다. (둘 다 연구 관련 문제로 교수님이랑 소리지르면서 싸웠다고 들음.)

1학기가 지나고, C는 통합과정이 되었고, D는 A, B의 연구결과를 분석하고 정리해서 탑티어 논문을 썼습니다. 거기까지 하고도 D도 다른 진로 더 알아보고 싶다고 나갔습니다.

그렇게 C랑 둘이서 랩실 다니고 있는데, 인원이 적어서 업무가 과중되기도 하고, 한명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공백을 메우는게 불가능해 무척 힘듭니다.

자대, 타대 가리지 않고 인턴, 석사, 박사 지원은 들어오고 있지만 들어 온 사람들이 계속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또 석사 지원 포기하겠다고 연락이 오네요.

프로젝트 엎어지면 새 주제 잡고 내가 열심히 하면 되지만, 주변 사람들 하나 둘 떠나고 새로 오겠다는 사람들도 열심히 하다가 다시 말 바꾸는거 보니까 내가 길을 잘못 가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원래 랩에서 사람이 많이 나가는게 정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