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입학하는데 매일 10시출근 11시퇴근합니다 선배님들이 늦게 계셔서 살짝 눈치보이는 것도 있는데 일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만 그러는 게 아니라 2년 내내 이럴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이 늘으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거잖아요
인턴 할 때는 아 이제 오늘은 종쳤다 집에 가고싶다~ 하고 7시쯤에 후딱 퇴근했는데 본격적으로 석사 되니까 그럴 정신도 없이 이리저리 일 하다 보니 11시~12시네요 집중은 잘 된다는 건데... 거기서 중요한 마감일이 더해진다던가 예상치 못한 일이 얹히니까 무너지네요
힘들다고 징징대려는 의도는 아니고요 부모님은 괜히 늦게까지 있다가 후폭풍이 있지 않느냐 빨리 들어와라, 하시고 선배님들도 가끔 왜 아직 안갔냐 하시고 저도 정신없이 일처리하다 보니 정신력이 쪼금 흔들리는게 느껴지는데 그냥 엉덩이붙이고 있는 것밖에 못하네요 그러면서도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쌓인 모든 것들을 팍팍팍 해버리고 좋아하실 만한 결과 보여드리고 싶은데 ㅠ
뭔가 조급한 것 같습니다... 잘 해야한다는 압박은 아직까지 심하지 않은데 제 스스로한테도, 다른 분들에게도 부족하지 않게 증명해야 할 것 같아요 근데 그래도 평타 겨우 칠락말락... 우선순위 설정도 시원치 않아서 이거 왜 아직 안했냐는 소리 들으면 그러게요 분명 열심히 했는데 왜 벌써 ㅇ요일이죠 생각만 들고...
앉아서 계속 일하는데도 정작 중요한 일은 못 끝내고 매일 어설프게 하는 기분이에요 시간이 빠른 건지 제가 미련한 건지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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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6.02.10
잘하고계신거같네요. 당연히 원래는 안바쁩니다. 솔직하게 중요한 마감일이 있는 일을 석사입학도 안했는데 누가 맡기겠어요.. 그렇지만 잘하고 싶은 욕심에 그런거라면, 잘 하고계신것 같아요. 처음이 힘들어요 항상. 실험도 손에 안익어서 남들 하루걸릴것도 다시하고 또하고 해서 일주일걸리고, 실험 공부도 해야되지 논문도 봐도 뭔소린지 몰라서 읽고 또읽고.. 다 지나가더라구요. 전 지금 포닥중인데요, 돌이켜보면 그만두고싶었던건 딱 석사때만이었어요. 지나면 원리도 다 비슷해서 실험공부시간도 줄고, 나 혼자 해볼수 있는 실험도 많아져서 남 눈치 안보고 해보고싶은거 해보고, 논문 읽는 시간도 짧아져서 박사과정땐 정말 재밌었어요. (물론 그때는 이제 결과내느라 바빠서 밤까지 했지만..) 그래도 주변에서 걱정하고 본인도 너무 힘들면, 조금만 스스로 강도를 줄여보세요. 줄이는 것도 한계가 있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것 같으니 너무 부담갖지 마시구요!
202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