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연구 못하면 교수들은 현타가 오는가? (feat. R1 R2)

IF : 1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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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싸웠던 내용인거 같은데 또 올려서 일단 미안. 그냥 교수들의 좀더 직설적인 답을 듣고싶어서 새로 열었음. 하이브레인보다는 여기가 덜 포멀한거 같아서 여기다 올림)

내가 사실 미국에 오래 산건 아니라 포닥때부터 산거라 막 엄청 자세히는 모르지만, 미국은 대학이 R1 R2로 나뉨
R1은 연구가 (중심)되는 학교 - 근데 약간 카포ist 처럼 연구에 초집중된 학교뿐만 아니라 일반 대학도 포함, 한국이랑 비교했을 때 R1인 경우 교수가 의무강의수가 훨씬 널널한거 같음. 한학기에 0.5-1강의 정도랄까. 내 생각엔 명문사립대는 당연하고, 좋은 주립대 이상은 다 R1.
R2는 연구보단 학생을 가르치는 중심의 학교라고 들음 (사실 안가봐서 모르겠음)

일단 내가 알기론 과제쓸때 지원하는 카테고리가 나눠질때도 있다고함.
내 주변 포닥들은 R2대학에 교수지원은 쳐다도 안봄. 인더스트리가지 왜 R2를 가냐고.

그래서 생각한게 한국도 R1/R2가 애초에 나눠져있으면 좋겠다. 그럼 교수들도 애초에 연구를 할 희망을 덜하지 않나? 과제 딸때도 R1은 R1끼리, R2는 R2끼리싸우고? (한국에서도 이미 어느정도 나눠져있어서 싸우는 그룹이 다른가?)

사실 미국처럼 딱 나눠져있지 않더라도 현실적으로 보이긴 하잖아... 어느대학이 R1쯤이고 어느대학이 R2쯤인지

근데 애매한게 지거국이랑 서울중위권 대학. R1일까 R2일까

내년부터 교수 지원할껀데... 교수된뒤에 연구 못하면 현타옴?
늘 탑저널만쓰다가 저기 아래 낮은레벨로 써야할 수 밖에 없을때... 그냥 다 만족하면서 살아가는건가?
여기서도 학부생들이 대학원을 설카포가냐 ist가냐 ky를 가냐 하는데 이외는 사실 다 R2인건가?

교수직을 낮추려고 하는건 아닌데, 사실 내 역량을 더 보여주고싶은데 환경이 안될때 속상하잖아.
사실 하일리 에듀케이티드 된 그룹이기도 하고. 뭔가 엄청 아쉬울꺼같아서.
다들 그냥 그자리에서 만족하며 사는건가...

뭔가 인더스트리는 내가 원하는 연구 못할꺼 알고가는 느낌인데, 교수는 내가 원하는 연구할 수 있을꺼야 희망고문하는 느낌?
사실 내자신도 설카포 교수아니면 연구 제대로 못할꺼 아는데 그걸 믿고싶지 않아서 이 글을 끄적이나 싶다 - 혼자 글적다가 깨달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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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3개

선량한 존 내시*

2023.04.06

당연히 사람마다 다를 듯.

연구자체가 좋아서 교수하려는 사람들은 당연히 현타올테고
연구보다 교수 타이틀이나 워라벨 때문에 교수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만족하며 살 듯
상처받은 라이프니츠*

2023.04.06

애초에 미국이랑 규모가 상대가 안되는데 같은 프로세스로 가자고 하는게 말이 안됨.

R1 R2나누는 카네기분류는 미국 5000개 대학중 100개 수준인데, 이거 한국으로 가져오면 200개 대학중 4개 하잔 소리임. SPK랑 YK면 끝이겠네

말이 좋아 R1 R2지 결국 연구실적으로 판단하는건데 최근 굴러가는거 보면 알겠지만 지거국/서울 중위권까지 쓸려나가는 중이라
진짜 전국에 SPK랑 YK빼고 R2수준 되게 생김

그나마 서울 중위권, IST, 지거국까지는 학벌 무시하고 학생수급은 되니까 연구실은 어찌저찌 굴러가는데
10년만 지나도 내생각에 서울 중위권도 폐허임. IST/지거국은 어쨌는 국립들이고 지역에 있어서 등록금이나 지원 등에 힘입어 유지는 될거같은데
서울에 있는 사립들이 살아남을 수는 없다고 생각됨

물론 연구수준은 SPK랑 비교할바가 안 될 수도 있겠지만 말야.

대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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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6

포닥을 spk로 가서 하면서 뭔가 대학원생때 지원받지 못한 연구들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꿈에 부풀어갔는데, 거기도 거기서 거기더라... 해외포닥 갔었음 더 자유로웠을라나 싶었음. 그래서 결론은 우리나라 연구 환경이 좋아지고 있는건 사실인데, 막 욕심처럼 따따닥 실험 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닌 것 같음. 포닥도 이렇게 답답한데, 교수님들은 더 심할듯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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