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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연구 못하면 교수들은 현타가 오는가? (feat. R1 R2)

못된 프란츠 카프카

IF : 1

2023.04.06

43

8583

(많이 싸웠던 내용인거 같은데 또 올려서 일단 미안. 그냥 교수들의 좀더 직설적인 답을 듣고싶어서 새로 열었음. 하이브레인보다는 여기가 덜 포멀한거 같아서 여기다 올림)

내가 사실 미국에 오래 산건 아니라 포닥때부터 산거라 막 엄청 자세히는 모르지만, 미국은 대학이 R1 R2로 나뉨
R1은 연구가 (중심)되는 학교 - 근데 약간 카포ist 처럼 연구에 초집중된 학교뿐만 아니라 일반 대학도 포함, 한국이랑 비교했을 때 R1인 경우 교수가 의무강의수가 훨씬 널널한거 같음. 한학기에 0.5-1강의 정도랄까. 내 생각엔 명문사립대는 당연하고, 좋은 주립대 이상은 다 R1.
R2는 연구보단 학생을 가르치는 중심의 학교라고 들음 (사실 안가봐서 모르겠음)

일단 내가 알기론 과제쓸때 지원하는 카테고리가 나눠질때도 있다고함.
내 주변 포닥들은 R2대학에 교수지원은 쳐다도 안봄. 인더스트리가지 왜 R2를 가냐고.

그래서 생각한게 한국도 R1/R2가 애초에 나눠져있으면 좋겠다. 그럼 교수들도 애초에 연구를 할 희망을 덜하지 않나? 과제 딸때도 R1은 R1끼리, R2는 R2끼리싸우고? (한국에서도 이미 어느정도 나눠져있어서 싸우는 그룹이 다른가?)

사실 미국처럼 딱 나눠져있지 않더라도 현실적으로 보이긴 하잖아... 어느대학이 R1쯤이고 어느대학이 R2쯤인지

근데 애매한게 지거국이랑 서울중위권 대학. R1일까 R2일까

내년부터 교수 지원할껀데... 교수된뒤에 연구 못하면 현타옴?
늘 탑저널만쓰다가 저기 아래 낮은레벨로 써야할 수 밖에 없을때... 그냥 다 만족하면서 살아가는건가?
여기서도 학부생들이 대학원을 설카포가냐 ist가냐 ky를 가냐 하는데 이외는 사실 다 R2인건가?

교수직을 낮추려고 하는건 아닌데, 사실 내 역량을 더 보여주고싶은데 환경이 안될때 속상하잖아.
사실 하일리 에듀케이티드 된 그룹이기도 하고. 뭔가 엄청 아쉬울꺼같아서.
다들 그냥 그자리에서 만족하며 사는건가...

뭔가 인더스트리는 내가 원하는 연구 못할꺼 알고가는 느낌인데, 교수는 내가 원하는 연구할 수 있을꺼야 희망고문하는 느낌?
사실 내자신도 설카포 교수아니면 연구 제대로 못할꺼 아는데 그걸 믿고싶지 않아서 이 글을 끄적이나 싶다 - 혼자 글적다가 깨달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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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3개

선량한 존 내시*

2023.04.06

당연히 사람마다 다를 듯.

연구자체가 좋아서 교수하려는 사람들은 당연히 현타올테고
연구보다 교수 타이틀이나 워라벨 때문에 교수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만족하며 살 듯
상처받은 라이프니츠*

2023.04.06

애초에 미국이랑 규모가 상대가 안되는데 같은 프로세스로 가자고 하는게 말이 안됨.

R1 R2나누는 카네기분류는 미국 5000개 대학중 100개 수준인데, 이거 한국으로 가져오면 200개 대학중 4개 하잔 소리임. SPK랑 YK면 끝이겠네

말이 좋아 R1 R2지 결국 연구실적으로 판단하는건데 최근 굴러가는거 보면 알겠지만 지거국/서울 중위권까지 쓸려나가는 중이라
진짜 전국에 SPK랑 YK빼고 R2수준 되게 생김

그나마 서울 중위권, IST, 지거국까지는 학벌 무시하고 학생수급은 되니까 연구실은 어찌저찌 굴러가는데
10년만 지나도 내생각에 서울 중위권도 폐허임. IST/지거국은 어쨌는 국립들이고 지역에 있어서 등록금이나 지원 등에 힘입어 유지는 될거같은데
서울에 있는 사립들이 살아남을 수는 없다고 생각됨

물론 연구수준은 SPK랑 비교할바가 안 될 수도 있겠지만 말야.

대댓글 5개

못된 프란츠 카프카작성자

IF : 1

2023.04.06

아 내가 잘 몰랐구나. 미국에서도 R1이 생각보다 비율이 적구나.
뭔가 글 적길 잘했다. 딱 와닿네. 이 댓글을 보니 현실이 보인다랄까?
고마워. 다음 스탭 결정할 때 도움이 될 꺼 같아!!

2023.04.06

조금 숫자가 잘못된 게 있어 지적하자면, 미국 대학(Community College 포함)은 세는 방법마다 다르지만 4-6000개 수준이고, US 뉴스 랭킹에 들어가는 4년제 대학은 1452개입니다. 그 중 R1이 137개, R2가 133개(2022년 기준)이고, 여기까지가 박사과정이 있는 연구를 할 수 있는 대학으로 평가받습니다.

한국의 4년제 대학은 202개이고, 위의 비율을 단순 적용하면 R1은 상위 20개, R2는 상위 40개 대학이 되겠습니다. 대략 R1은 서울 주요 사립대+지거국까지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겠네요.
못된 프란츠 카프카작성자

IF : 1

2023.04.06

R2까지가 미국내에서 박사과정을 할수있는 대학인지는 몰랐네요. (아래 R3/R4도있나요????)
상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대부분 생각하는 선이 나누어지는 선이 딱 맞군요...

2023.04.06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연구실적 skp 다음이 yk라 생각하는건 yk 학생빼곤 아무도 없을거 같은데요..

2023.04.07

R2 다음은 보톰 리버럴사츠 컬리지라고 학부생 위주로 운영하고 종종 석사까지는 하는 경우도 봤어요. 여기는 연구역량보단 티칭 역량이 더 중요하구요. 제가 있는 필드는 박사 졸업하고 지원할때 잡마켓 페이퍼도 거의 안보는 경우도 많아요.

IF : 1

2023.04.06

포닥을 spk로 가서 하면서 뭔가 대학원생때 지원받지 못한 연구들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꿈에 부풀어갔는데, 거기도 거기서 거기더라... 해외포닥 갔었음 더 자유로웠을라나 싶었음. 그래서 결론은 우리나라 연구 환경이 좋아지고 있는건 사실인데, 막 욕심처럼 따따닥 실험 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닌 것 같음. 포닥도 이렇게 답답한데, 교수님들은 더 심할듯

대댓글 2개

못된 프란츠 카프카작성자

IF : 1

2023.04.09

랩바이랩이겠지만 내가 있는 포닥자리는 자유로움 그래서 완전 재밌음 연구가
기회대면 나와

IF : 1

2023.04.09

지도교수 랩에 오래 있다 나와서 딴 랩 가느라고 5년 넘어감.
그래서 해외 냈는데, 다들 프레시 포닥 원하기도 하고 나이도 많아서,...... 트라이 하긴 하는데 못나갈듯.. 추천서도 잘 안써주려고들 하시기도 하고..
체한 가브리엘 마르케스*

2023.04.06

그런 생각이면 일단 해외에서 하는 걸 추천. R1 수준 연구할 수 있는 국내 대학 (특히 안정적인 박사과정 수급에 있어서)은 많이 쳐 줘야 10개 미만인데 쉽지 않음.

대댓글 1개

못된 프란츠 카프카작성자

IF : 1

2023.04.06

사실 시민권 있어서 미국에 살아도 되는데 가족이 다 사는 한국에 살고싶어서 그럼.
근데 또 연구는 좋아서 내가 원하는 연구분야로 학생들이랑 다같이 흥하면 좋겠음. 근데 설카포교수는 왜 하늘의 별따기냐 ㅠㅠ

2023.04.06

미국만 그런게 아니라 한국도 원래는 R1 = 종합대, R2 = 일반대 였던게 지금은 폐지가 된겁니다.

대댓글 2개

2023.04.06

애초에 한국이란 나라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독자적인 교육체계를 구축했을리 없지요. 처음엔 서구권 국가들의 선진화된 교육체계를 그대로 가져다쓰고 조금씩 수정해나간거라 그런 것들은 대체로 한국에도 있었지만 없어진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못된 프란츠 카프카작성자

IF : 1

2023.04.06

아하 그렇군요!

IF : 5

2023.04.06

아직 포닥이라 감이 없을지 모르겠지만, 사회 나오면 그저 먹고 사는게 최우선이야
하루하루 살아나는거, 교수라면 연구비 따고 정상적으로 연구실 굴리는 것부터가 전쟁일거고
사람이 어디든 자리를 잡으면 일 말고도 신경써야 될 인생에 더 중요한 많은 게 생기지
계속 하고싶은 연구 하고싶다 바라는 이건 진짜 뭐랄까
좋게 말하면 완전 이상향을 끊임없이 향하는 것이거나 아직 현생이 살만하다는 뜻. 혹은 진짜 나를 둘러싼 환경이 말도 안되게 슈퍼 구리다는 걸 알아챌 정도로 정신이 들었거나. 회사도 마찬가지야. 이직하는 사람들은 그걸 못견디고 좀더 어리고 여유로울 때 주로 도전하는거고, 근데 거기에 가족있고 애있고 이러면 아무래도 하기 어려워지지

대댓글 3개

IF : 5

2023.04.06

요약은... 각자 자기 자리 지키는 데 들어가는 노력도 생각보다 매우 크다는 거. 어딜가나 월루도 있고 또라이도 있지만, 보통 저 사람은 왜 저기서 안주하지? 보다는 저 사람은 저기서 자리 지키려고 열심히 하는구나에 가까울거야.
못된 프란츠 카프카작성자

IF : 1

2023.04.06

진짜 맞는 말이십니다. 저는 지금 싱글에 혼자 미국에 나와있고 먹고살기 충분하게 벌고있다보니 아직 막연한 이상적인 꿈을 꾸고있는지도...
자기 자리를 지키는게 사실 엄청 노력하고있다는건데 잊고있었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못된 프란츠 카프카작성자

IF : 1

2023.04.06

진짜 맞는 말이십니다. 저는 지금 싱글에 혼자 미국에 나와있고 먹고살기 충분하게 벌고있다보니 아직 막연한 이상적인 꿈을 꾸고있는지도...
자기 자리를 지키는게 사실 엄청 노력하고있다는건데 잊고있었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2023.04.06

결국 학생 퀄리티 싸움이라서, 미국 R1 중에서도 하고 싶은 연구 '제대로' 할 수 있는 대학은 절반 미만이라고 하더라구요..ㅜ

대댓글 1개

못된 프란츠 카프카작성자

IF : 1

2023.04.06

그렇군요.. 결국 탑이 탑을 낳는거군여...

2023.04.06

- 미국 R1 대학들이 높은 퀄리티의 연구(~좋은 논문 쓰기)를 하기에는 훨씬 유리합니다.
- 한국의 상위권 대학들 (상위 5~8개 학교 + 지거국은 지방할당)이 연구비 따기는 훨씬 쉽습니다.

그리고 이건 진짜 민감한 이야기지만, 국내교수 입장에서 한국의 대학원생 수준의 average를 평가한다면, spk를 100으로 놓고 보았을 때 exponential 하게 감소해서 상위 5개 ~ 8개 학교까지는 미국 R1 수준과 비슷한 대학원생 레벨이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는 국내 대학원생 숫자 급감한 영향으로, 지원자를 모두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아무나 지원해도 붙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교수들의 경우 연구비 따는 것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므로, 이점 고려해보면 R1과 비슷한 상황인 학교는 상위 5~8개학교 + 지거국 정도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대댓글 1개

못된 프란츠 카프카작성자

IF : 1

2023.04.09

제가 생각한 선과 비슷하시네요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4.06

글쓴이 기준 R1 대학 레벨이라는 곳... 거기는 교수 되기 정말 힘들뿐더러,
되더라도 막상 내가 원하는 연구는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포닥 때 했던 high-quality 연구들, 전부 그 연구실이 이제까지 쌓아온 자산들이 밑바탕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지
제로부터 쌓아간다면 당장 연구비 따고 장비 사기 급급하고 학생들 가르치기 바쁘고
과제는 길어봐야 3년... 5년 이내 성과가 없으면 과제는 떨어지고
결국 처해진 환경에 맞게 상대적인 low-quality 연구부터 시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교수 임용이 되신다면, 그 순간부터 연구 외적인 일이 엄청 많습니다.
학생 교육도 해야 하고 과제도 쓰고 행정일도 많고 수업도 준비해야하고... 이런 일들 R1 대학도 비중만 작을 뿐 일 많은건 똑같습니다.
포닥때처럼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은 교수가 되고 나선 있을 수 없죠.

정말 연구 그 자체가 재밌다면, 차라리 정출연을 가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대학은 연구'만' 하는 곳은 아니니깐요.

대댓글 1개

못된 프란츠 카프카작성자

IF : 1

2023.04.09

말씀감사합니다. 저도 '정출연' 엄청 생각하고 있긴했습니다.
다만 PhD를 가지고 직업을 정할때 우리나라에서 봤을때 정출연자리보다는 교수자리가 더 많고 지원하는 연구 분야가 좀더 브로드 할꺼라는 생각에서 교수직에 한에 글을 썼습니다.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4.06

R1에서 테뉴어 받은 교수는 찐이고 많은 조교수가 R1가서 테뉴어 못받고 다른데로 빠지기도 함.

R2 밑에는 balance 와 teaching schools 가 있긴한데 이것까진 학과마다 학교마다 다르게 구분 하기도 함.

보통 1년에 2과목~4과목 가르치면 R1, 5~6개 가르치면 R2, 7~8과목이면 발란스나 티칭스쿨로 분류가 됨(과마다 다를 가능성 큼).

리서치 못하면 인더스트리 간다? 교수마다 너무 다름. 애들을 가르치는걸 진심 좋아하는 교수들도 많음. 어차피 티칭도 교수의 직업의 일부임. 티칭 하기 싫고 후배를 양성하기 싫으면 인더스트리 가는게 맞음.

-미국 경영학 교수

대댓글 2개

2023.04.07

반갑습니다 전 R2학교에 재직 중인 경영학 교수입니다^^ 말씀처럼 R1 에서 테뉴어 받기 너무 힘들죠.. 못 받는게 norm인게 일반적인 인식인 것 같습니다.

혹시 관심 있는 분이 있으실까봐 제 업무 환경을 말씀드리자면 저희 학교의 경우 조교수는 1학기에 2강의를 맡지만, prep(과목)은 1개이기 때문에 준비는 꽤 수월한 편입니다. 덕분에 연구할 시간도 충분하구요. 다만 저희 학교가 R1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 그런 것 같고 학교마다 상황이 다른 것 같습니다.

최근 서울 중상위권 학교(중경외시)에 자리가 나서 지원해볼까 관심이 생겨 이래저래 알아보니 학교가 재정적으로 좋지 않고 교수 생활하기 편하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나름 한국에선 괜찮은 학교인데.. 한국에서의 교수직이 앞으로 쉽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못된 프란츠 카프카작성자

IF : 1

2023.04.09

저도 "한국에서의 교수직이 앞으로 쉽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이 말씀에 엄청 공감이 되네요.

2023.04.06

와 이거 꽤나 수준 높은 이슈네요.

제 선배 중에 이번에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 교수로 가신 분 있는데

컴공인데도 탑 컨퍼 제출보다 저널 제출하시는 거 보고 왜 그러냐고 물어봤어요.

근데 하시는 말씀이 그런데 제출하려고 내면 다른 교수들이 상위 대학으로 이직하려고 준비하는 걸로 볼 수도 있다고 한다더군요...

충격 먹었습니다... ㄷㄷ

대댓글 1개

선량한 존 내시*

2023.04.07

그냥 못내는거 아닐까요? 중상위만 되어도 탑컨퍼 내기 쉽지 않습니다.
약삭빠른 그레고어 멘델*

2023.04.07

설카포 아니면 원하는 연구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모순아님? 본인 능력이 있다면 어디서든 좋은 연구 할 수 있음.
이전에 했던 탑티어 연구는 본인 지도교수나 랩의 기여도가 80% 이상이었던 것임.

대댓글 1개

못된 프란츠 카프카작성자

IF : 1

2023.04.09

탑티어 연구는 본인 지도교수나 랩의 기여도가 80% 이상이었던 것임 -- 이건 인정하는데
사실 어디서든 할수있는 좋은연구할수있다 --------- 이건 반대

학생이 안들어오는데 가능함? 연구 장비가 없는데 가능함? 인프라 무시못하지않나?
어떤대학은 바로 자기옆건물에 시간당 얼마로 쓸수있는 장비가 있는데 어떤대학은 아예 없어서 저넘어 출장을 가야하고 거기다 외부인 사용비용 내고 그러면 걍 애초에 출발선이 다른거잖아

2023.04.08

해박이고 현직교수입니다.

R1이 머 그다지 대단한 학교인지 모르겠습니다. 생각하시는 것처럼 아이비리그정도는 아니고 주립대 플래그쉽뿐만아니라 기타 대학도 들어가는 정도랄까... 아래 리스트 보시면 학교 리스트가 나옵니다. 판단은 직접...

https://en.m.wikipedia.org/wiki/List_of_research_universities_in_the_United_States

대댓글 2개

2023.04.08

근데 그건 여기서 박사를 나가는 학교들은 당연히 R1에 국한되니까 그렇게 생각하시는거 아닐까요? 임용의 관점에서는 테뉴어나 등등을 고려하면 많이 다를거 같습니다.
못된 프란츠 카프카작성자

IF : 1

2023.04.09

제 짧은 지식이었네요 미국에서 산지 얼마 안됐기도 했고 좋은대학에만 지원해서 오퍼받기도했고, 사실 미국에서 대학을 다닌건 아니라 제대로 몰랐습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4.08

해박 수도권 사립대 교수입니다. 저는 연구 열심히 즐기면서 하고있습니다. 주위에보면 수업이나 잡무에 치여서 연구를 못한다고 하시는 분들과, 같은 상황에서도 실적을 쏟아내시는 분들이 혼재합니다. 본인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더스트리 가셔도 연구할수있는 자리는 분명 있습니다. 다만, 본인이 그런 자리를 골라갈수 있는 실적과 역량이 있다면 한국에서 연구에 지장을 줄만한 수준의 학교 교수자리를 고민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대댓글 1개

못된 프란츠 카프카작성자

IF : 1

2023.04.09

맞는 말씀입니다. 사실 연구분야와 관련된 산업체가 한국에는 거의 0 여서 미국에 있는 스타트업기업에 들어가 재밌게 연구하고픈 마음도 있습니다. 스타트업기업의 경우 논문도 많이쓰고, 특허도 많이내고, 의미도 있고 재밌을꺼같더라구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후회하는 로버트 후크*

2023.04.08

장비 많이필요하면 r1 가던가 산엊체가야죠 아니면. 컴공같은 경우는 내가 연구하겠다는데 뭔 학교가 상관있나? 머리랑 아이디어만 있음 되는데.

대댓글 1개

못된 프란츠 카프카작성자

IF : 1

2023.04.09

아쉽게도 장비와 인프라가 엄청중요한 바이오중핵바이오입니다 ㅠㅠ 머리랑 아이디어로만은 못하네요 ㅠㅠ

2023.04.08

근데 왜 반말이심...?
교수들 대상으로 쓴글 같은데

대댓글 2개

못된 프란츠 카프카작성자

IF : 1

2023.04.09

쏘리 나도 댓글보고 정중하게 예의있게 답변 써주신 교수한테 감사하며 그분께는 존대로 댓글 달음
글쓸때 나는 약간 편한 말투로 다들 반말로 대답해줄꺼라 생각했음
근데 뭐 교수라고 높여 존대한다기보단 나에게 존대해줘서 존대해주는거임
너같이 반말하는애한테는 반말하고 ㅋㅋ 근데 이게 뭐 나빠? 미국에 좀 살아그런가 존대 없었으면 좋겠다
그냥 PI 이름부르고 장난치니 좋네 ㅋㅋㅋ

2023.04.11

ㅇㅋ 글에 대해 내의견말하면
R1급은 많이쳐줘서 한양 성균관까지고 나머진 다 비슷한듯
오히려 수도권 중위권보단 지거국 좋은데가 과제수주는 더 쉬울듯 지역과제가 많아서
글고 위에보니까 장비, 인프라타령인데
어딜가더라고 첨부터 장비다주고 좋은환경주는데 읍다. 과제따서 전부 지가 사야지
나도 첨에 임용됬을때 학생 책상사주기 바쁨
글고 설카포아니면 좋은연구 하기 힘들다고 했는데 여기도 탑컨퍼 탑저널 잘쓰는 교수님들 많음
나도 썻고. 물론 포닥때 쓴게 붙은거긴하지만ㅋㅋ
다 본인하기나름임
난 만족하면서 산다. 연구도 하지만 그 이외에도 할꺼 재밌는거 다양하게 많음.
교수 되보면 암

2023.05.04

난 미국에서 정착해 인더스트리에서 원하는 연구 하며 이제야 진짜 세상에 기여하는 공학자가 된 기분인데.

내 주변 동료들도 모두 원하는 연구하고 논문도 쓰며 즐거운 삶을 영위하는 중.

분야 자체가 워낙 인더스트리가 앞서있고, 넉넉한 연구비와 시장에서 들어오는 살아있는 정보들을 기반으로 5-10년뒤 먹거리를 찾다보니 연구의 자유도가 높은 경향이 있는 듯.

그런데 이런 환경이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흔치 않다는걸 앎.

단지 이런 것도 존재한다는걸 알려주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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