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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논문 처음 읽기 시작할 때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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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번역한 걸 이렇게 올려도 되는 지 모르겠네요. 일단 혹시 몰라서 google scholar에 open돼있는 논문 번역한 거로 가져왔습니다. 문제되면 지우겠습니다. ... 이미지 올린 건 안지워지네요)
저는 `23년 후기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아직 대학원 과정 시작도 안 한 응애 입니다.

처음 논문 읽을 때, 영문 그대로 읽으면서 논문 구석에 메모하고, 중요한 문장은 하이라이트 치면서 읽어봤는데,
한 단락, 두 단락 번역하고 (어느 정도) 이해는 하는데, 그 논문 전반적으로 해석한 게 연결이 안되는 현상이 일어 \나더라구요.
(특히, 해당 논문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면 부족할 수록 더..)

그래서 점점 메모의 양이 늘어나고 늘어나다가,
결국 어제 처음으로 노션으로 논문을 읽으면서

1. abstract->conclusion->introduction 순으로 읽음
2. 대부분의 문장을 첨부한 그림과 같은 방식으로 매 문장마다 번호를 매기고, 계층화 시킴
3. 이후, 일단 주먹구구식으로 간단히(?) 번역
4. 한 단락을 번역하고 나면, 그제서야 중요하거나 필요한 부분은 하이라이트 및 메모
5. introduction까지 다 읽으면, 논문 전반적으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요약함

이런 식으로 논문을 그냥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적으면서 분석해보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처음부터 다 적는 걸 하다 보면 불필요한 부분은 생략하고 효율적으로 논문을 읽을 안목이 생기겠지'
하고 시작했지만, 정말 이렇게 시간을 잔뜩 버리면서 무식할 정도로 번역 하는 게 맞나 싶더라구요..

번역기 돌리는 것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것 같고, 결국 매일매일 읽으려면 영어 논문이랑 친해져야 하는 것 같은데,
다들 대학원생 초반에 논문 읽기 시작할 때, 어떻게 읽으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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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2.12.16

진짜 어려운 문장 말고는 번역기 돌릴 일이 읎어요 순간적으로 원인-결과가 매치가 안되는 문구들이 보이는데 그런거만 짧게 번역기 쓰고 그냥 영어 원문에 밑줄을 긋든 뭐든 합니다

2022.12.16

원래 첫 몇달은 논문 하나 읽는데 며칠씩 걸립니다. 논문을 읽다 보면, 영어라서 짜증내며 배웠던 원서 교과서가 정말정말 친절했던 것이구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2022.12.16

저도 논문 읽은지 인제 2년 된거 같은데 처음에 한개 읽는데 거의 일주일 걸렸어요. 근데 당장 논문을 써야하니까 논문을 빨리 읽는게 필요해서, 구글 번역이나 파파고에 그냥 넣어서 돌려서 읽기도 하고, 좀 여유 있으면, 그중에 모르는 단어 정리해서 외우기도 하고, 중요한거 밑줄 치기도 하고, 또 여유있을때는 영어로 읽으려고 노력도 해보고, 단락별로 요약도 하고 뭐 되는대로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거 늘릴려고 노력 했는데 2년 동안 꾸준히 읽으니까 이제는 원문 50-70%는 그냥 읽히는거 같아요. 여기 보면 파파고 돌리는거는 비추하고 뭐 여러가지 말들이 있는데, 본인 스타일대로 모르는거 알아가면서 꾸준히 하면 느는거 같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는듯요...급하면 파파고 돌려서라도 읽고, 틈틈히 영어 원문 읽는 능력을 키워 나가면 되는거 같아요.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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