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번역한 걸 이렇게 올려도 되는 지 모르겠네요. 일단 혹시 몰라서 google scholar에 open돼있는 논문 번역한 거로 가져왔습니다. 문제되면 지우겠습니다. ... 이미지 올린 건 안지워지네요) 저는 `23년 후기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아직 대학원 과정 시작도 안 한 응애 입니다.
처음 논문 읽을 때, 영문 그대로 읽으면서 논문 구석에 메모하고, 중요한 문장은 하이라이트 치면서 읽어봤는데, 한 단락, 두 단락 번역하고 (어느 정도) 이해는 하는데, 그 논문 전반적으로 해석한 게 연결이 안되는 현상이 일어 \나더라구요. (특히, 해당 논문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면 부족할 수록 더..)
그래서 점점 메모의 양이 늘어나고 늘어나다가, 결국 어제 처음으로 노션으로 논문을 읽으면서
1. abstract->conclusion->introduction 순으로 읽음 2. 대부분의 문장을 첨부한 그림과 같은 방식으로 매 문장마다 번호를 매기고, 계층화 시킴 3. 이후, 일단 주먹구구식으로 간단히(?) 번역 4. 한 단락을 번역하고 나면, 그제서야 중요하거나 필요한 부분은 하이라이트 및 메모 5. introduction까지 다 읽으면, 논문 전반적으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요약함
이런 식으로 논문을 그냥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적으면서 분석해보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처음부터 다 적는 걸 하다 보면 불필요한 부분은 생략하고 효율적으로 논문을 읽을 안목이 생기겠지' 하고 시작했지만, 정말 이렇게 시간을 잔뜩 버리면서 무식할 정도로 번역 하는 게 맞나 싶더라구요..
번역기 돌리는 것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것 같고, 결국 매일매일 읽으려면 영어 논문이랑 친해져야 하는 것 같은데, 다들 대학원생 초반에 논문 읽기 시작할 때, 어떻게 읽으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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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2.12.16
진짜 어려운 문장 말고는 번역기 돌릴 일이 읎어요 순간적으로 원인-결과가 매치가 안되는 문구들이 보이는데 그런거만 짧게 번역기 쓰고 그냥 영어 원문에 밑줄을 긋든 뭐든 합니다
2022.12.16
원래 첫 몇달은 논문 하나 읽는데 며칠씩 걸립니다. 논문을 읽다 보면, 영어라서 짜증내며 배웠던 원서 교과서가 정말정말 친절했던 것이구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2022.12.16
저도 논문 읽은지 인제 2년 된거 같은데 처음에 한개 읽는데 거의 일주일 걸렸어요. 근데 당장 논문을 써야하니까 논문을 빨리 읽는게 필요해서, 구글 번역이나 파파고에 그냥 넣어서 돌려서 읽기도 하고, 좀 여유 있으면, 그중에 모르는 단어 정리해서 외우기도 하고, 중요한거 밑줄 치기도 하고, 또 여유있을때는 영어로 읽으려고 노력도 해보고, 단락별로 요약도 하고 뭐 되는대로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거 늘릴려고 노력 했는데 2년 동안 꾸준히 읽으니까 이제는 원문 50-70%는 그냥 읽히는거 같아요. 여기 보면 파파고 돌리는거는 비추하고 뭐 여러가지 말들이 있는데, 본인 스타일대로 모르는거 알아가면서 꾸준히 하면 느는거 같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는듯요...급하면 파파고 돌려서라도 읽고, 틈틈히 영어 원문 읽는 능력을 키워 나가면 되는거 같아요.
대댓글 2개
2022.12.16
사랑합니다 선생님
배고픈 아담 스미스*
2022.12.17
감사합니다 선생님..
2022.12.16
윗댓님 말씀처럼 논문도 읽으면서 읽은 실력 늘어납니다. 저도 학부연구생으로 랩 들어가서 읽기 시작할 때 대략 하나당 일주일은 썼어요. 처음에는 안 읽히니까 영어로 한 단락씩 읽으면서 같은 단락 번역기로 구글이랑 네이버 다 돌려보면서 비교해보고 이해 안되는 문장이나 단어는 구글링도 해보고 그래도 여러 개 읽고 경험이 쌓이면 논문 읽는 것도 별고 아니게 되었습니다. 문단마다 설명하려는 주장이랑 근거에 표시해두는 것고 좋고 introductuon부터 쭉 보면서 연구 배경과 의의부터 연구 배경과 현 상황의 issue를 설명해줄테고 이 논문만의 solution을 제시한 것을 정리하시고 solution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논문의 본문에서 설명해줍니다. 각 단락의 주장과 그 근거들을 순서대로 설명하는 figure와 함께 정리하시면 알아보기 쉽습니다. 마지막엔 다시 결론과 의의도 요약되어 적혀있을 것이고 이를 다시 상기하시고 abstract부터 다시 훑어보시면 논문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파악됩니다. 처음에는 이 방법이나 작성자님처럼 논문을 해체하듯이 읽어야 구조와 나중에 본인이 논문을 쓰면서 방향성을 잡아나가는 데에 분명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댓글 1개
2022.12.16
처음에는 일주일씩 써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논문들을 정리했지만 몇 개월 지나고 또 계속 읽으면 나중에는 필요하거나 궁금한 내용과 관련된 논문을 검색해서 찾으면 제자리에서 적당히만 훑어도 필요한 내용은 파악되실겁니다.
2022.12.16
2022.12.16
2022.12.16
대댓글 2개
2022.12.16
2022.12.17
2022.12.16
대댓글 1개
2022.12.16
2022.12.17
202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