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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하는게 이렇게나 어려운거였네요..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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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박사넷 회원님들

올해 석사과정 4학기인 연구원입니다.

올해 졸업시즌이라 제가 책임을 맡는

실험체 제작부터 가력까지

기존 연구논문도 찾아보고, 연구실 미팅때도

컨펌 받고 제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실험을 하면서 예상치 못한곳에서 변수가 생겨

현재 실험에 실패랄 한게 3번째가 되니,

현타도 오고, 과연 내가 졸업은 할수 있을까라는

마음도 들게 되더라고요..

대학원 입학 초에는 연구주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자료조사를 해가서 연구실회의때마다

발표를 하면, 매일 교수님께 혼나고

’이건 왜 이러는지 아냐?‘

’이 식에대한 의미는 아는거냐?‘

라는 말씀을 들을때마다 나는 연구와는

거리가 멀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진지하게 자퇴를 고민하였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보다 1년 먼저 입학한 동갑인 친구와

같이 담배피면서 용기를 줘서 마음을 다잡고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현재의 상황에 놓이게 되니

정말 답도없고 제 자신이 너무 모자라 보이게 되더라고요.

조만간 실험이 실패한거에 대해 교수님께 보고를 드려야 하는데

교수님께서 화내실것만 생각하면 차라리 자퇴를 하는게 더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험이 실패한 이유에 대해서 찾아보고 거기에 맞는

대책을 세워서 실행에 옮겨도 계속 실패만 하니

이젠 어떻게 해야될지 도저히 감도 안잡히고....

정말 대학원에 진학하여 무사 졸업하신

연구원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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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2.09.28

응원합니다. 한 사람의 연구자로 성장하고 있는 겁니다. 더 많이 실패해도 됩니다.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학생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은 '실패할 수 있는 자유', '실수할 수 있는 자유'입니다.
마음 껏 틀리시고 교수님과 패널들에게 마음 껏 물어 뜯기세요, 학생 때는 원래 물어 뜯겨야 성장하고 돌아서고 나면 아무도 뭐라고 안합니다.
오히려 학위를 받고 나서 학교를 나와 스스로 서야하는 연구자가 됐는데도 아무것도 모르면 이게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실패한 결과라도 실험 과정과 왜 실패를 했는지, 어떻게 하면 개선될 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면 충분히 졸업 논문으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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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8

매번 실험에서 좋은 데이터만 나오면 좋겠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도 박사과정 할 때 3년 넘게 해온 프로젝트가 안 되는 것을 깨닫고 6개월 넘게 이 프로젝트를 포기하는 것을 교수님께 설득하기 위해 실험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에 더 좋은 주제가 운 좋게 걸려 졸업했던 기억이 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이후에 실험이 잘 풀렸던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이전에 했던 무수한 실패의 경험 때문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실패를 통해 경험이 늘었고, 이를 통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죠. 작성자분도 무수한 실패에서 분명히 배운 점이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본인도 모르게 한 단계 더 성장하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저도 처음엔 미팅때 교수님이 퍼붓는 무수한 질문이 무서웠던 적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어느정도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성장하는 것은 고통의 과정일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버텨보세요. 지도교수님도 질문을 계속 하시는 것을 보면 작성자분이 분명히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그러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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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로버트 후크*

2022.10.01

원래 실패하는거에요 그럼에도, 실패한 데이터로도 논문을 잘 풀수도 있고 어쩌다가 성공할수도 있고
그렇게 졸업하는거니 걱정마세요 다들 그렇게 학위받습니다 몇몇 뛰어나신 선생님들 빼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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