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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사적으로 KIST가 먼저 생겼고, 거기서 파생된 기관이라 KIST와 비슷하면서도 구별되게 하려고 그런거에요ㅋㅋㅋ
33
- 자기의 길을 가는 사람은 결국 외롭습니다. 다들 그게 싫어서 다수의 선택에 포함되고자 하는것이겠지요.
누군가 선생님의 삶을 이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도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접점이 많은 정도이지 완벽한 수준까지는 아닐 것입니다. 외로움을 동반자라 여기시고, 스스로를 먼저 인정하고 응원하시면 편하실 듯 합니다. 응원합니다.
12
- 미국 교수가 뭐 엄청 대단하신 분들인 줄 아네.
미국에서 교수 하다가 한국 교수로 온 사람이 태반인데.
하여간 세상물정 모르는 애들이 익명성 뒤에 숨어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나서지. 밖에서는 찍 소리도 못하면서.
22
- 우리 교수님은 됐던데
13
- ML 하는사람인데 포스텍 비전이 이제는 고대랑 비교를 당하네 라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고대가 물론 잘하는 교수님도 계셨고, 또 최근에 좋은 교수님도 많이 뽑아서 많이 좋아진게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포스텍은 멏년 전 부터 계속 잘 하고 있었고 거기서 나온 논문들 몇몇은 CV의 각 세부분야에서 유명한 논문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교수님도 많은데 가장 대단했던건 그 교수님들이 다 아직 젊었기 때문에 'CV는 포스텍이 장난아니다' 라는 말이 자주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텍은 여전히 규모(교수님 및 대학원생의 수)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을 꼭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포스텍은 최소한 CV 분야에서는 오히려 서울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있는게 아닌가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8
석사 1학기만에 실험실 나옵니다.
무서운 윌리엄 켈빈*
2021.07.04
20
10800
결국 석사 1학기만에 실험실 나오기로 했습니다.
1년도 못 버틸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이렇게 제가 다 놓아버릴 줄은 몰랐네요.
처음 입실하고 실험실 분위기에 아니라고 확신이라고 들었지만 ‘그래 아직 판단하지 말자’ ‘시간이 더 지나면 변하겠지 ‘ ‘내가 너무 예민해서 그런거지’ 등등 생각하면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치사하고 성질나는 일만 일어나네요. 그럴 때 마다 ‘그래 내가 성격이 너무 별로인가보네. 내가 문제가 있어’ 하면서 저를 최대한 버려가면서 생활했는데… 제가 성질이 끝까지 안좋긴 한가 봅니다. 정말 마지막에는 이성줄이 뚝 끊어지면서 한 순간에 뭐든 걸 다 놓아버렸습니다.
뭔가 기분이 좋지도 않고 시원하지도 않고 더럽기만 해요…
계속 엄마 생각이 납니다. 계속 눈물만 나요. 진짜 이제는 제 자신이 찌질하기만 하네요.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라 생각하는데 왜 유독 이리 착잡한지, 기분이 더러운지, 가족이 보고싶은지, 왜이리 유독 감정적인지.. 유독 외롭고 씁쓸한지 … 저도 잘 모르겠네요.
뭐 때문에 대학원을 왔을까요. 뭔가를 하고자했는데 그게 뭐였는지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1년도 못 버틸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이렇게 제가 다 놓아버릴 줄은 몰랐네요.
처음 입실하고 실험실 분위기에 아니라고 확신이라고 들었지만 ‘그래 아직 판단하지 말자’ ‘시간이 더 지나면 변하겠지 ‘ ‘내가 너무 예민해서 그런거지’ 등등 생각하면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치사하고 성질나는 일만 일어나네요. 그럴 때 마다 ‘그래 내가 성격이 너무 별로인가보네. 내가 문제가 있어’ 하면서 저를 최대한 버려가면서 생활했는데… 제가 성질이 끝까지 안좋긴 한가 봅니다. 정말 마지막에는 이성줄이 뚝 끊어지면서 한 순간에 뭐든 걸 다 놓아버렸습니다.
뭔가 기분이 좋지도 않고 시원하지도 않고 더럽기만 해요…
계속 엄마 생각이 납니다. 계속 눈물만 나요. 진짜 이제는 제 자신이 찌질하기만 하네요.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라 생각하는데 왜 유독 이리 착잡한지, 기분이 더러운지, 가족이 보고싶은지, 왜이리 유독 감정적인지.. 유독 외롭고 씁쓸한지 … 저도 잘 모르겠네요.
뭐 때문에 대학원을 왔을까요. 뭔가를 하고자했는데 그게 뭐였는지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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