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을 들어온 지 지금 딱 1년 정도 되었고 신생랩으로 대학원생은 저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실험을 프로토콜과 옆에서 가르쳐주는 것을 한 번 딱 보고 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실험은 in vivo 실험으로 동물실에 혼자 들어가서 해야 하고 혹여나 실험이 망하면 in vivo 실험 특성상 몇 달을 날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서 전 지금까지 데이터가 하나도 없고 실험은 느는 것 같지도 않아 졸업이라도 할 수 있을까 생각되어 막막합니다. 가르쳐주시는 연구원 선생님께 계속 봐달라고 해도 바쁘셔서 그 때만 같이 한 번 봐주는 게 전부고, 교수님은 의사셔서 저를 가르쳐주실 수 없습니다. 이 곳에 왜 왔냐고 여쭤보실 수 있겠지만 들어올 때만 해도 저는 신생랩이라 인원이 적어 오히려 더 세밀하고 자세하게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정 반대의 상황이 되었고, 이 실험실에 있는 사람들은 다 본인들은 혼자서 해냈는지 저를 전혀 이해 못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졸업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실험이 계속 실패만 하니 막막하고 우울하네요..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 할까요… 그냥 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드는 오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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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상처받은 정약용*
2023.03.27
PI가 MD고 사수없을때 이런건 답이없긴합니다. 동물실험이 injection같은게 아니라면 실험에 잡아먹히는시간 꽤되기 때문에 무작정 연구원에게 하루종일봐달라는건 당연히 무리가 있죠. 그래서 사수가 있으면 사수꺼하면서 보고배우는건데. 저는 처음 분자웍이건 동물실험이건 유튜브로 다 보고, 누가 가르쳐줄때 허락맡고 영상 찍었습니다. (물론 동물실은 핸드폰반입금지라 눈으로만보고..) 본인이 가르침받은내용 문서로정리하고 머리속으로 시뮬돌리다가 막히는걸 연구원분께 물어보세요
2023.03.27
대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