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쪽으로 연구 하고 싶은지는 정했는데 대학원을 알아보면서 지도교수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공계처럼 따로 랩 중심으로 가는게 아니라 어떤 걸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지도교수가 어떻게 논문 지도를 해주는지 그 과정에서 교수님의 인성과 케미가 중요한건 당연하겠지만, 학계에 남고 싶다면 졸업 논문을 누구에게 받는지도 중요할까요?
나중에 post-doc 하거나 교수임용지원할 때 그런게 영향력이 있나요?
해외에서 박사따신 교수님들 강의 들을 땐 본인이 누구 밑에서 연구했다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시고, 가끔씩 그분 한국에 오신다고 하면 막 찾아뵙는다고 하시는거 보면 누가 학위를 주었는지도 중요할 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박사는 중요할 거 같은데 석박 둘다 중요한가요? 아니면 일단 빨리 학위를 줄 수 있는 지도교수님이 더 중요한가요?
그리고 만약에 잘 모르고 석사 밟다가 지도교수님과 생각보다 잘 안맞게 되면 박사때 같은 과 타 교수님께 컨택해서 들어가는건 눈치 보일거 같은데, 그런 경우엔 석사졸논 쓰기 전에 지도교수님을 바꾸는게 우선인가요, 아니면 적당히 잘 버티다가 박사때 변경하는게 나은가요?
일단 원생분들께 알음알음 하려고 하는데 아싸로 지내다 보니 주변에 아는 원생 자체가 별로 없어서 만나볼 기회가 적어서 이런 질문 드렸습니다ㅜㅜ 커뮤니티들은 다 이공계 위주라.......
원생님들 다들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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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IF : 2
2020.03.09
인문계 박사과정입니다. 공대에서 박사학위 수여하고 지금 교수님과 만나서 다시 한 번 학위하면서 융합연구 진행 중입니다. 이공계와 인문사회계열의 차이는 과학실험의 유무 밖에 없어요. 다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같은 과 석사 후에 박사로 진학할 때 타 교수님께 진학은.. 교바교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포닥이든 교수임용에서 당연히 지도교수의 힘이 어떤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집니다.
2020.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