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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지거국 학부 + 미박의 한국 교수임용

IF : 2

2019.08.20

25

29285

아래 글에 댓글로 문의를 드렸지만, 답을 얻지 못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이공계 지거국 학부(부 or 경)를 나왔고 (mit or stanford) 에서 박사학위 중입니다. 실험실 돌아가는 걸 보면 졸업전에 보통 2~3편의 논문을 쓰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교수임용시 연구실적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시는걸로 압니다. 하지만 몇몇분들께서는 여전히 학부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더군요. 전공 탑스쿨에서 박사를 받았더라도 비sky 학부출신, 적은 논문 수라면 한국에서 교수 임용은 많이 어려울까요? 제가 석사부터 나와서 한국 학계에 대해 많이 무지하다보니 이곳에서 조언을 좀 얻고자 합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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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개

Edvard Munch*

2019.08.20

저도 관심 있어 최근 서울 지역 대학 교수 임용 사례를 찾아본 적이 있습니다. 지거국 학부에 stanford (혹은 mit) 박사에 저널 3편이면, 인서울 상위권 대학 (중경외시) 교수 가능합니다.글쓴님의 경우, 저널 2편은 중경외시 이하 대학 혹은 지거국 교수 임용 가능한 것 같습니다.
Edvard Munch*

2019.08.20

교수 임용 때, 학부도 보지만 박사학위 학교도 많이 봅니다. mit 나 stanford 정도의 top class 대학은 저널 논문 2~3 편이면, 지거국 교수로 지원해 보세요.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Edvard Munch*

2019.08.20

sky 대학은 학부를 많이 보는 것 같고, 자대 학부 출싡이나 서울대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중경외시 이하, 혹은 지거국은 글쓴님은 가능해 보입니다. 요즘 교수 임용 때, fresh 박사는 안뽑으니, 포닥은 필수입니다. 포닥 때, 논문을 좀 더 쓰셔서 저널 4~5 편으로 만드세요. 그럼 좀 더 안전하게 지거국 교수되실 수 있습니다. 전공분야도 중요한데, 가급적이면 교원 임용 수요가 많은 분야로 해서 박사 학위를 받으세요.

IF : 2

2019.08.20

귀중한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제가 현실파악을 못했나보네요ㅠ 역시 한국 (서울) 에서는 학부가 발목을 잡나보네요ㅜ 혹시 미국 교수나 대기업 경력이 추가되더라도 인서울 상위권 (sky서성한) 뚫기는 어려울까요?
Edvard Munch*

2019.08.20

학부 모교 (지거국)의 교수 자리를 목표로 하시는 것이 가장 가능성 높은 것 같습니다.
Giovanni Verga*

2019.08.20

ㄴ 요즘은 실적을 많이 보는 추세라고 하는데 저널 3~4편이면 좀 부족하진 않을까요 (글쓴분이 어떤분야인진 모르겠지만....) ? MIT나 스탠포드 네임벨류로 커버 가능할까요?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Edvard Munch*

2019.08.20

sky 와 서성한 교수 중에 지거국 학부 출신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2019.08.20

사이언스 네이쳐 내면 된다던데...
Edvard Munch*

2019.08.20

저널 2~3 편 모두 impact factor 가 높은 sci 논문이어야 됩니다
Edvard Munch*

2019.08.20

미국교수 경력이나 명성 있는 기업 (예: google) 경력 있으면 교수 임용에 도움이 됩니다. 지거국 중에 경북대 (혹은 부산대) 학부 출신으로 포항공대 교수이신 분은 몇 명 본 적 있습니다 (기계공학과 이상준 교수님, 컴퓨터공학과 안희갑 교수님). 포항공대 교수에 지원해 보세요
Karl Ernst von Baer*

2019.08.20

현직입니다

1. MIT 스탠포드 학위만으로는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아래에 설명)
동기중에 S대학부에 M/S 박사하고 국내 기업 다니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2. 박사중 저널 2-3편이면 양적실적 미달로 국내 임용에 치명적인 문제가 됩니다.
국내 학교를 노리신다면 무조건 일단 편수는 채워야 지원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지거국도 3년간 5-6편, 일부 인서울 학교는 10편 이상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권장사항이 아니라 '지원 조건' 이기에 미달되면 서류통과부터 안됩니다.

3. 지거국+미박은 당연히 SPK + 미박에 비해 학벌에서 불이익을 받습니다.
연구중심대학은 실적을 최우선하는데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니 결국 뽑히는건 SPK구요
2티어 인서울 대학들은 학벌을 중요시하기에 지거국은 큰 감점요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거국의 경우 지거국+미박은 매우 경쟁력있는 스펙입니다.
KAIST를 제외한 과기원계열도 충분히 노려 볼 만 하구요.
James Joyce*

2019.08.20

맨위에댓글 어이가 없군요 ㅋㅋ
서울대 학부에 미국top3대학박사,포닥에 sci저널 5편이상을 써도 보장되지 않는게 한국교수직이거늘 어떻게 저렇게 밑도끝도없이 중경외시가 된다는 둥 지거국이 된다는 둥 댓글을 다는지 어처구니가 없..

IF : 2

2019.08.20

댓글들 감사합니다. 현직이신 분들을 포함해서 모든 분들께서 지거국 학부로는 서울권임용이 어렵다는 의견으로 모아지는군요.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솔직히 이정도로 많은분들이 어렵다고 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학부를 따지는 문화, 논문 편수를 따지는 문화.. 아직 부족한 저로서는 이해가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최근 박사 동료 (미국인) 와 이와 관련된 주제로 얘기한적이 있는데, 학부 학교의 네임밸류가 교수임용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에 많이 놀라더군요. 사실 저도 그 친구의 '왜?'라는 질문에 대답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조언해 주신 부분들 모두 참고해서 제게 맞는 진로결정을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Edvard Munch*

2019.08.20

저는 컴퓨터공학과를 기준으로 제가 생각하는 바를 말씀드렸습니다. 재료공학, 화학공학 같은 과는 sci 논문이 컴퓨터공학과에 비해 더 많은 실적을 요구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 댓글에 불쾌하실 수 있지만, 제 소견이니 참고만 하세요
Karl Ernst von Baer*

2019.08.20

거듭 이야기했지만 실력이 압도적이면 가능합니다
Spk는 대표논문을 꼼꼼히 보고 peer review를 중시하기에
대표논문이 아주 임팩트가 있고 학계에서 인정받는다면 충분히 임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박사학벌을 내세우면서 학부학벌은 보지 말라는건 억지입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전국민리 경쟁해 들어가는 학부학벌이 그들만의 리그인 박사학벌보다 훨씬 객관적인 지표입니다.

2019.08.20

최근에 들어간 분들 리스트를 쫙 뽑아보세요. 실적이면 됩니다. 근데 그 실적이라는게 압도적인 수준이어야 합니다... 요즘은 상상 초월입니다.

IF : 2

2019.08.21

역시 최근에는 교수되기가 더 어렵나보네요. 새삼 최근 한국에 임용된 분들이 더욱 존경스럽네요. 미국에 임용된 분들 얘기랑 비교해보면 한국에서 교수되는게 몇배는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 조언덕에 현실파악 제대로 한 것 같습니다. 자극 받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윗 현직분께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 교수임용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만큼은 학부학위가 객관적인 지표라는데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학부를 어디를 나왔네' 보다는 박사를 대가 밑에서 했다던가, 유명 연구실에서 좋은 논문을 썼다던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제 지도교수님을 비롯해서 이곳에서 만나본 다양한 분야의 대가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틀리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많이 모르는 새내기 박사생의 생각이고, 제 학부학위가 부족하다는 점이 주장에 설득력을 떨어뜨리긴 할테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수의 덕목에 좋은 학부학위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Giovanni Verga*

2019.08.21

Edvard Munch 님 컴퓨터공학과 기준으로 무슨 저널 2~3편이 서울권 교수입니까? 컴공은 탑컨퍼런스 논문이 중요한데 ㅋㅋㅋㅋㅋ
학계 근처에도 있지 않는 분 같은데 괜히 없는 지식으로 다른사람 방해하지 맙시다 ㅉㅉ
Karl Ernst von Baer*

2019.08.21

국토가 어마어마하게 큰 미국과 전국이 1일 생활권인 한국을 비교하는건 억지입니다.
심지어 한국은 최상위권 학교가 등록금도 더 싸기에 능력이 된다면 안 갈 이유가 전혀 없죠

박사를 대가 밑에서 했다. 유명 연구실에서 좋은 논문을 썼다
다 좋습니다만 신임교수는 대학에서 자생적으로 연구를 하라고 뽑는겁니다
지도교수의 후광과 연구실의 우수한 인력빨로 우수한 논문쓰던 해외 박사가
국내에 오면 환경 탓 하면서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러한 능력을 보는 차원에서 학부학벌을 고려하는 것이구요
만일 본인이 다양한 환경에서 우수한 연구능력을 보였다면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IF : 2

2019.08.21

답글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sky를 들어갈 실력의 학생들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입결이 낮은 곳을 들어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그에비해 미국은 상위권학생들이 주립대로도 많이 빠지는 것도 사실이구요. 따라서 한국에서 좋은 대학을 나왔다는 것은 고등학교과정을 성실히 이수했다고 보는것이 타당하겠지요. 이는 한국의 상위권 대학의 학생들이 졸업 후 아웃풋이 상대적으로 좋은 것과도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교수임용에서 만큼은 학부의 퍼포먼스를 보는 것이 아니라 대학원에서의 퍼포먼스를 봐야된다는 것입니다. 좋은 학부출신 학생이 '덜' 좋은 학교 출신보다 교수라는 직책에 더 어울린다는 명제가 참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혹은, 학부에서의 퍼포먼스 (학교 네임밸류, 학점) 가 대학원에서의 퍼포먼스 (논문, 네트워킹,추천서) 보다 교수임용에서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더붙여 말씀드리면, 사람들이 박사는 대가밑에서 하는것이 좋다고 할때에는 그의 후광으로 본인의 능력 이상의 결과를 만들 수 있기때문이 아닙니다.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죠. 우수한 인력빨이라는 것은 대가의 실험실에 있는 연구원들을 지칭 하시는 건가요? 선배님께서는 정말로 훌륭한 인재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단순히 인력빨 받아서 좋은 논문 쓰는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선배님, 제가 아는것이 많지않고 경험도 부족한 햇병아리이지만 저는 좋은 인재들과 함께 연구하고, 훌륭한 교수님 밑에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은 위의 그것들 보다 훨씬 더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임팩트가 큰 좋은 논문들을 보면 '자생적으로' 쓴 논문보다 그룹간 협업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트웤도 능력이라 보는 시대에 좋은 동료들을 단순히 인력빨과, 후광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능력'이라고 표현하신 자생적으로 연구하는 능력이 학부 학벌과 어떻게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 궁금합니다.

2019.08.22

저희 분야 현재 서울대 유명한 교수님 중에서도 지거국이나 지방 국립대에서 시작하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저 학부(서울 중위권)때 실력 좋은 신임 교수님 (강의력 굿 연구력도 굿) 임용 몇년 안되서 탑스쿨로 가셨었구요. 그 교수님들 처럼 임용되셔서도 열심히 해서 커리어 쌓아가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건승하시길.

IF : 5

2019.08.22

spk 출신에 서울대에서 박사하고있는 학생입니다. 글쓴이는 말씀에 백번천번 동감합니다. 여기는 그래도 학부학벌 분위기인 것 같은데, 교수 임용 시 제공되는 정보 중 교수가 됐을 때 퍼포먼스와 상관관계가 가장 낮은 게 학부학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개 원생이 귀동냥하기에도 현실은 윗분들이 말씀해주신 게 얼추 맞습니다. 요즘 저희 분야는 미국대학 교수 출신 교수님들이 많이 임용되는 추세이긴 합니다. 그분들 학부출신도 spk에 연대를 크게 벗어나진 않은 합니다만... 연구활동 자체에 크게 매력을 느끼고 열심히 연구하시는 분 같으니, 어디서든 하고 싶으신 연구 하면서 행복하시길 빕니다.

IF : 5

2019.08.22

자동완성 학습을 아직 덜 시켜서 위에 이상한 낱말들이 껴있네요ㅠㅠㅠ 의미는 통하는 것 같아 다행이지만.... 여튼 건승하십쇼

IF : 1

2020.02.08

최근 공학계열로 거점국립대 임용된 사람입니다. 몇가지 말씀드리면

- 김박사넷 댓글 어지간하면 거르십시오. 물론 저도 댓글 다는 입장으로서 이렇게 말하는게 이상하긴 하지만... 여기 댓글들 보면 어디 인터넷에서 눈팅하고 줏어들은 거 가지고 쓰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제가 하X브레인넷도 가끔 가는데 김박사넷 게시판은 거기보다 수준이 훨씬 떨어집니다. 학교 어디까지는 임용되고 어디까지는 안되고 ㅋㅋ 웃어도 되는 부분인가요? 참고로 임용은 수능 줄세우기 처럼 나뉘어 수행되는게 절대 아닙니다.

- 문과가 아닌 이공계를 한정으로 하면 학부 학벌이 고려되긴 하나 절대적인건 아니고 대학원 레벨로 커버가 가능합니다. MIT / 스탠 정도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 임용시에 제일 중요한건 1) 전공적합도, 2) 논문실적, 3) 포닥+산업체 경력 그리고 기타 선호도 입니다. 여기서 학부 간판이라는건 기타 선호도에 들어가는데 설포카와 같은 최상위 학부가 아닌 경우엔 보통 모교 출신을 선호합니다. 따라서 글쓴이가 제일 어필하기 쉬운곳이 바로 모교입니다.

- 논문실적은 편수 다다익선 그리고 IF 고고익선이라는 걸 염두하세요. 서류 지원시에는 보통 SCI 퍼센트로 하한선을 정합니다 (이 값은 분야별 / 학교별로 천차만별입니다). 물론 국내 최상위 학교들의 컴공/전산과와 같은 경우엔 저널을 거의 요구하지 않고 학회를 우선시 하는 경향이 있는것도 참고하시구요.

-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요. 교수 임용 가능성 넷상에서 묻지 마시고 그냥 논문 더 쓰시면서 자리 나는곳마다 지원 하세요. 장담하건대 여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쓴이 님보다 스펙도 연구력도 떨어질 겁니다. 그런 사람들 조언 들어봐야 도움도 안되고 자꾸 이상한 생각만 들거에요. 제가 보기엔 글쓴이 님이 교수로 가시기에 좋은 조건들을 이미 잘 맞춰가고 계시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논문 절대 편수가 다소 부족하다고 여겨지니 그 부분만 잘 보완하시면 될듯요.
뻔뻔한 찰스 배비지*

2021.07.16

저도 지거국에서 유학을 준비중인데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M/S 지원 준비는 어떻게 해야할지 여쭤 봐도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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