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미국 박사 생활비 관련 질문

2025.06.23

14

1045

안녕하세요.

이번년도 미국 중부의 한 작은도시?에 위치한 어느 대학의 박사과정에 합격하여 현재 출국을 준비 중입니다. 이곳에 이런 질문을 드리는 것이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감히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현재 제 상황은, 세금, 월세, 공과금을 제하고 나면 매달 약 $1,700~$1,800 정도가 실수령액으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학교는 보험료나 기타 학교 시설 이용비 등은 학생이 별도로 부담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제가 약 반년 후에 결혼을 예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차량이 있다는 가정 하에, 위 금액만으로 (저축한 돈이 없다는 가정하에) 부부가 함께 생활이 가능한지 여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4개

2025.06.23

중부의 작은 도시라면 1700이면 충분히 가능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위에 보면 보통 한 달 생활비로 600~800정도로 대부분 쓰는거 같습니다.

대댓글 1개

2025.06.23

감사합니다!

2025.06.23

두명이서 평범하게 매일매일 보내는거 가능. 의미있게 돈 모으기는 힘들고 집에 작은 이벤트라도 생기면 부모님이던 누구에게던 경제적 도움을 요청해야하는 정도입니다.

대댓글 2개

2025.06.23

나이가 나이인지라 주변인들도 결혼하거나 해서 돈 들어갈 일이 많은데 걱정이네요.. 감사합니다.

비자 받고 입국 준비하는데도 미국은 참 돈이 많이 필요한 나라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025.06.23

저도 월세가 포함이라는거는 확인을 못했네요. 월세 포함이면 궁핍하지는 않을거 같은데요. 5년 개런티 인가요?

2025.06.23

일리노이대에서 박사과정 중입니다. 과마다 다르지만 저희는 세후로 월 2100달러정도 받는데, 펀딩이 12개월이 아닌 11개월이고 보험료 일부도 부담해야해서 1년에 1000달러정도는 추가로 지출해야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 반영한 실 월급은 1800달러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우선 룸메이트 없이 혼자 사신다면(결혼을 곧 하신다고 하시니) 관리비 포함 월 1000에서 1300달러는 집값으로 나가고, 겨울에는 난방비가 많이나오니 많으면 전기료가 150달러까지 나갑니다. 차를 구매하실텐데 그러면 주유비와 보험료로 월 200달러정도 나갈겁니다. 여기서 이미 보수적으로 잡았을 때 1300+150+200=1650입니다. 나머지는 식비인데 외식은 거의못한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물론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저것보다는 조금 낫겠지만 예상치 못한 지출(차량수리나 병원비 등)을 생각한다면 혼자살아도 전혀 여유롭지 않을겁니다. 월세는 매년 70-100달러정도 항상 오르는 것 같지만 월급은 거의 안오르는건 아실겁니다.

저축한 돈이 없다면 꽤 힘든 생활을 하실겁니다. 식비는 두배가 되고요. 배우자 보험료를 안낸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박사 월급만으로 생활하기에는 배우자분이 정말 힘들수도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근로를 할 수 없기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은 둘째치고 (중부지역은 더욱이) 많이 심심해하실 겁니다. 집에서 지원을 받던가 아니면 부수입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는게 제일 현실적입니다.

대댓글 3개

2025.06.23

글을 다시 보니 월세를 비롯한 고정비용을 제하면 1800달러정도가 남는다고 하셨군요. 펀딩이 정말 넉넉한 대학으로 가셨나 봅니다.

이러면 얘기가 달라지는데, 순수 가처분소득이 1800달러라면 두 분이 생활하기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가끔 외식도 하고 여행도 다닐 수준이네요.

2025.06.23

감사합니다. 세후월급에 월세 및 전기/수도/가스를 제외한 비용이 맞습니다! 학교 통해서 집을 구했는데 10평 원베드로 많이 좁지만 그래도 1000달러 정도로 많이 싸서 돈을 아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조언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2025.06.24

정답은 윈필드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2025.06.23

Low income housing 같은거 알아보셔요. County별로 저소득층에게 집을 굉장히 싸게 제공하기도 합니다. 박사월급으로 두명 산다하면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5.06.24

아껴쓰면 가능한데 윗분 말대로 재미있는건 못 할 확률이 높습니다

2025.06.24

1700이면 평균보다 좀 더 나은 정말 꿀이시지요. 와이프분이 약간의 소일거리하면 훨씬 나아질 거고요. 전 LA에서 비용 다 제하면 1000 남는 삶을 삽니다 ㅠㅠ

2025.06.24

문제가 보험비용이 크겠죠. 차량은 없다고 가정하면 사실상 보험비용 + 월150-200불정도의 코스트코 등 비용 정도일 겁니다. 거기에 차량이 추가되면 월 100불정도 보험+월50-100불의 주차비+유지세 등등하면 돈이 녹을수도 있습니다. 저도 와이프랑 살고 웬만하면 밥을 싸가고 커피도 대량커피사서만 마시는데도 지출규모가 꽤나 크네요. 아직 나오신게 아니면 와이프분이 머리 자르는것도 배워오면 좋습니다. 남자 이발하시려면 매달 4-50불은 추가적으로 쓰실거에요.

2025.06.27

학교 가족 전용 기숙사 지원하셔서 박사생활 내내 거기 계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결혼 증명이 되야만 살 수 있어서 순번이 꽤 빨리 옵니다)
off-campus보다 방값이 많이 싸지고, utility를 안 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월세 + 자동차 보험 + 기름 값 + 생활비 하면 거의 남는게 없을건데, 어차피 작은 미국 시골에서는 할게 없어서 괜찮습니다.

부부끼리 시간 많이 보내시고, 집에서 밥 해드시고 하면 다 살아 지더라고요!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