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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은 아마 총 예산 대비 R&D 투자 % 비율로 책정된 기사들을 보신거같은데... 정량적인 금액은 부족한 실정이 맞습니다. 그리고 인풋을 %로 보았는데 아웃풋을 정량적인 양으로 판단하는 것도 맥락이 안 맞구요. 이런 쉬운 비판도 안 되시면 연구가 적성에 안 맞으시는듯하니 취업하시는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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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학위 수석이란 용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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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 안해보셨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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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님이 같이 안먹으면 되잖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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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발적인 발언이 될 수 있으나 저는 이러한 견해가 일종의 널리퍼진 착각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근거로는 우선 자기 편향을 들 수 있습니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위치까지 도달하신 선생님은 학생시절 부터 꽤 우수한 학생이셨을 겁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아마도 선생님만큼 재능넘치지도 열정도 없을 겁니다. 이는 선생님께서 학생이셨을때도 아마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따라서, 그 시절에도 대부분의 학생은 논리적 흐름이나 글쓰기에 미숙했으나, 선생님께서 당시에 그러한 경향을 관찰할 만한 위치에 없으셨고, 지금은 그때보다 더 전체적인 샘플을 관찰할 수 있게 되어 해당 트렌드가 더 눈에 잘 들어오실 겁니다.두번째는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볼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지금 대학원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대입 통계와, 선생님께서 대입하시던 시절의 통계에서 두 집단의 능력차이를 추론할 만한 근거가 발견되지 않습니다. 셋째로는, 말씀하신 주장이 사실은 세대를 거치며 항상 나오던 지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입니다. 폼페이 유적지에서도 발견 되는 '요즘 아이들'에 대한 지적이 언제나 사실이었다면, 인류는 퇴보를 거듭하고 있는 셈이 될 텐데, 이는 사실로 받아들이기 힘든 면이 있지요. 학생들이 맘에 차지 않으시는건 이해합니다만 좀 더 애정을 가지고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는건 어떨지요? 혹시 그 중에서도 예쁘게 피는 꽃이 있을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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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2학기가 끝난 지금 자퇴고민중입니다.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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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아니라 석사 2학기가 끝난 지금 자퇴를 고민하고있습니다. 저는 전자과의 자대대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앞서 제가 전공, 진로는 생각하여 연구를 하고싶다고 결정하였으나 연구실은 생각없이 결정한 것이 맞습니다. 어쩌면 푸념일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 가입하여 연구실포럼을 이용하지 못해 여기 남깁니다.
#1. 연구실의 인프라 및 지식부족
교수님께서 현 트렌드에 대해 일절 관심이 없으시며 이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렇다보니 교수님의 추천으로 8~90년대 논문을 읽고 아이디어라며 사실상 베껴쓰기 수준으로 학회에 제출을 하고 있습니다. 작성하면 할수록 "이거 표절에 걸리는거 아닐까", "이미 예전에 상용화된 토폴로지, 기술인데" 제출하기 위해 논문 지도 한번 없다는점이 그리고 이러한 논문을 제출해야한다는 것이 너무 슬픕니다.
또한 연구실의 인프라가 없다보니 과거 기법들을 현재 새로운 지식으로 공부하는 느낌으로 매우 비효율적인 시간투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지식에 대해 지도한번 없으시다보니 제 지식이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연구실에 그렇다 할 장비가 없다보니 항상 연구는 시뮬레이션으로만 진행합니다..
그렇다보니 석사1년을 했음에도 남들보다 더 뒤쳐져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졸업 후 석사로 취업을 할수는 있을지, 한다해도 2년의 의미가 있는지 요즘 인생이 나락으로 가는 것 같아 운적도 많네요..
#2. 무분별한 파트 타임의 수용과 그로 인한 극심한 로드발생
이건 대학원에 진학하고 알게된 것인데 연구실에 파트타임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연구실도 그냥 어디 대학의 자대 대학원이다보니 교수님의 지인 위주로 학위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연구실 인원은 3~4명에 불과한데 파트는 9~10명)
이에대한 장학금 수령이나, 행정처리 등은 당연히 저희 몫이며
특히 대리 논문에 대한 로드가 극심합니다. 벌써 저는 2건의 대리논문을 작성하였으며 매우 비효율적인 시간소모와 갈리는 제멘탈로인해 직접적으로 이에 대해 이제 그만받으셔야 할 것 같다고 하였으나 이번학기 3명의 인원을 받으셨습니다. 졸업할 때 까지 제 논문은 쓰지도 못하고 아마2~3명의 졸업논문을 더 작성하고 나가겠지요..
#3. 연구실에 오래 있도록 눈치를 주는 것.
연구실에 출퇴근에 대한 룰은 없다고 하시나 암묵적인 룰이 있습니다. 6시 퇴근은 절대 불가능하고 최소 8~9시이후 퇴근을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당연히 연구나 행정을 하게 되면 새벽이 될수도 있으나 특별한 일이 없거나 교수님께서 퇴근을 하셔도 이 룰을 어길 시 무슨일이 있었나봐 하는 눈치도 받고요. 그리고 집이 가까우시다보니 다시 연구실로 돌아오셔서 어디냐고 전화하셔서 차타고 다시 온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또 좋아하신다는 점입니다.
자신이 밤을 새면 연구실 인원들도 밤을 새야 한다는 것. 이러한 경우는 많지않지만 교수님의 눈치를 보면서 화내시는 교수님의 장단을 맞춰줘야합니다..
#4. 물건들의 짬처리 및 식사에 대해 눈치를 주는것
저희들을 위한 것이라면서 가져다 주는 물품 중 유통기한 1달남은 즉석식품, 자신이 쓰다가 새로 구입하여 저희에게 떠밀려온 포트기(녹이 매우심함) 및 온열기기(고쳐서쓰라함)등..
음식점에나 가면 쓸 플라스틱 소형컵을 주셔서 물마시고 버렸더니.. 다음날 재활용 통을 보시고 왜 재활용하지 않았냐하면서 눈치를 주시고 곰팡이 의자를 세미나용 의자로 써야하지만.. 자신은 비싼 전자기기를 돌려돌려 가져가시지요..
상품권도 주시긴했지만 비싼거니 다시달라한적도 있습니다.
#5. 물건들의 암묵적인 횡령
이 부분은 타 연구실에서도 흔히 있는일이다보니 횡령이라 해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연구실에 있는 노트북이 2008년도 2010년도이여서 새로 구입한 노트북을 바꿔치기하여 가져가신다거나, 비싼 가습기, 프린터기등 스톡한 돈으로 돌려돌려 집에 다 가져가시네요.. 그렇지만 아무것도 없는 연구실 개편을 위해 사용하는 돈에 대해서는 민감하십니다... 연구장비를 왜이리 비싼 것을 골랐느냐, 무슨 책상에 돈을 쓰냐 등.. 저희가 어디 맘대로 사업비를 쓰냐 이런마인드인건 확실하신 것 같네요
#6. 학위 포기자들에 대해 뒷 끝
석사,학부연구생을 그만 둔 학생들에 대해 항상 저희앞에서. 너희들은 그러지마라. 배신이다. 일도 안끝내고 도망갔다(사업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해주고 나갔는데..). 다 건너건너 아는 곳이 여기다... 등 아무것도 모르는 제눈에는 교수님께서 인맥이 커보이고 자퇴를 한다면 추후에 문제가 생길까 두렵기도 합니다
적으라면 하루를 걸려서라도 적을 수있겠지만 새벽이라 그런가 횡설수설하는 것 같네요..
정리하는 제가봐도 당연히 자퇴를 하는게 맞는데.. 저는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석사는 원래 그렇다 원래 힘든거다, 남들도 다 드렇게 한다라는 말로 지금까지 버텨왔습니다만 내심 인생을 잘못 결정했다는 것에 대해 인정하기 싫은 것 같고 자퇴하면 겪을 현실을 애써 회피 하는 멍청이 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또 매번 겪는 일들과 도저히.. 일하고싶지 않는 환경이 또 핑계를 대며 저는 허송세월만 보내며 처음으로 정신병원도 다녀오네요..
저는 왜이리 멍청할까요?.. 푸념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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