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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그 연구실에서 박사까지 할 생각으로 지원했을텐데, 굳이 석사로 전환할 이유가 있나요? 석박과정을 밟다가 도중에 적성이 맞지 않는다고 느껴서 석사 전환 후 취업한 사람은 봤어도, 박사 학위 취득하는데 실패할 것 같다고 지레 겁을 먹고 입학 하자마자 석사로 전환하는 학생은 본적이 없는데요.
33
- 한심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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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랩 보스 입장에선 시작부터 진짜 안 좋게 볼거 같은데요 ....
막말로 다른 학생은 석사 까지만 하고 싶다고 해서 석박하고 싶다는 본인을 좀 오래 데리고 키워야 겟다 하는 맘으로 뽑을수도 있는건데
막상 입학하고 나선 석사 까지 하고 박사로 재입학 ? 교수가 본인 뭘 믿고 그 이야길 믿어줄까요....
그러고 뒷통수 치고 나가바리면 괜히 시간 낭비만 한거라고 생각할거 같은데요..
이야기 하시려면 합격하기 전에 이런거 논의 해 보시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ㅋㅋㅋㅋ
합격하고 첫날 부터 갑자기 석사로 바꾸니 뭐니 이야기 하면 찍히기 딱 좋긴 하겟네요...
23
- 또 속는 호구 없제
43
- 윗 댓글은 포기하시고 대피하셨네요ㅋ 출처가 있는 소식인가요? 그냥 찌라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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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거국 인문계 대학원 면접 보고 왔습니다.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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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과로 지원했습니다.
학부로 다녔던데는 특수국립대로 문화재와 전통미술품을 다루는 학과였습니다.
사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나 K대 같은데로 지원할까 했는데
여러가지로 일이 좀 꼬이다보니(....) 지거국으로 가는게 낫겄다 싶어서 지원했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와서 낯선 동네까지 와서 풍미에 취하다가
캠퍼스가 학부 때 다녔던데보다 10배 이상은 커서(무려 동물병원도 있음....) 놀랐습니다.
아침 5시반에 일어나서 9시에 학교로 가서 면접보러 갔습니다.
교수님 3명 들어오셔서 진행했는데 지원자가 저뿐이어가지고 뻘줌했습니다.
대충 예상 가능한 범위내로 인성 면접을 하셔서 거에 맞게 답변하면서 진행했는데
실수로 형님을 성님이라고 말해버려서 그 말을 쓸 연배가 아닌거 같은데 같은 소리 들었습니다만 하여간 그렇습니다.
(그밖에도 억양이 서울사람 아닌거 같다는 소리 들었습니다.....)
막판에 학부 때 성적에 씨뿌리기(....) 당한게 많은데 성실성에 의문이 든다고 머라 하셨습니다만(학점이 3.46인가 그랬습니다...)
그때 제가 예술병이다보니 학점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지만 역사공부는 그래도 꾸준히 해서 꾸준히 공부 할 수 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대학원 면접 끝나고 바로 컨택하기로 한 교수님과 면담을 했는데
딱 커피 사주고서 연구실로 와서 한게
일어로 된 원서 몇문장을 주고 함 읽어보라해서 그대로 읽고 한국어로 옮겨봐라길래 옮겨봤습니다.
오 속도 괜찮네! 하고 딱 입학하기 전에 일어로 된 학술서 하나 던져주고 그거 다 읽고 레포트로 한번 써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러고 이거슨 신의 계시! 라면서 다음학기부터 자기랑 같이 개인스터디(?)를 하고 열심히 하면 박사로 갈때 구 제국대학(도쿄대나 교토대, 큐슈대 등)으로 추천장 써준다나 모라나...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은 합....격....? 이라고 봐도 될랑가 몰겄슴다 네....
학부로 다녔던데는 특수국립대로 문화재와 전통미술품을 다루는 학과였습니다.
사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나 K대 같은데로 지원할까 했는데
여러가지로 일이 좀 꼬이다보니(....) 지거국으로 가는게 낫겄다 싶어서 지원했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와서 낯선 동네까지 와서 풍미에 취하다가
캠퍼스가 학부 때 다녔던데보다 10배 이상은 커서(무려 동물병원도 있음....) 놀랐습니다.
아침 5시반에 일어나서 9시에 학교로 가서 면접보러 갔습니다.
교수님 3명 들어오셔서 진행했는데 지원자가 저뿐이어가지고 뻘줌했습니다.
대충 예상 가능한 범위내로 인성 면접을 하셔서 거에 맞게 답변하면서 진행했는데
실수로 형님을 성님이라고 말해버려서 그 말을 쓸 연배가 아닌거 같은데 같은 소리 들었습니다만 하여간 그렇습니다.
(그밖에도 억양이 서울사람 아닌거 같다는 소리 들었습니다.....)
막판에 학부 때 성적에 씨뿌리기(....) 당한게 많은데 성실성에 의문이 든다고 머라 하셨습니다만(학점이 3.46인가 그랬습니다...)
그때 제가 예술병이다보니 학점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지만 역사공부는 그래도 꾸준히 해서 꾸준히 공부 할 수 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대학원 면접 끝나고 바로 컨택하기로 한 교수님과 면담을 했는데
딱 커피 사주고서 연구실로 와서 한게
일어로 된 원서 몇문장을 주고 함 읽어보라해서 그대로 읽고 한국어로 옮겨봐라길래 옮겨봤습니다.
오 속도 괜찮네! 하고 딱 입학하기 전에 일어로 된 학술서 하나 던져주고 그거 다 읽고 레포트로 한번 써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러고 이거슨 신의 계시! 라면서 다음학기부터 자기랑 같이 개인스터디(?)를 하고 열심히 하면 박사로 갈때 구 제국대학(도쿄대나 교토대, 큐슈대 등)으로 추천장 써준다나 모라나...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은 합....격....? 이라고 봐도 될랑가 몰겄슴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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