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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면접 원래 이런가요...?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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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대학원 면접을 본 1인입니다.

그런데 한 교수(짬밥 제일 높아보이는)가 귀찮은 티를 팍팍내면서 한숨쉬면서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질문을 하는데 좀...공격적이었습니다

우선 제 학과가 특이하다보니 '학생 전공은 우리 과와 맞지 않는다. 그런데 잘 할 수 있겠냐' 묻길래 '제 학과가 특이하긴 하지만 충분히 관련 있는 학과이고, 못 배운 과목은 열심히 해서 따라잡겠다'라고 하니 추상적인 말은 필요없고 구체적인 근거를 가져오라 하더군요...뭐라 할 말이 없어서 그냥 열심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학점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중경외시 중 한 곳에 재학중이고, 학점은 4.2정도 되서 솔직히 학점에 대한 말은 없을 것 같았는데...그 교수가 '학교 생활 되게 재미없게 했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방학 때 아르바이트를 하고 학기 중에는 학점 관리하느라 그랬다고 대답했습니다.

솔직히 등을 기대고 면접을 보는 교수의 태도와 귀찮다는 말투가 좀 기분나빴습니다. 그리고 공대에서 전공 공부, 프로젝트 외에 뭘 더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는데 그걸 가지고 꼬투리 잡는게 어이없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제가 학부연구생 경험도 없고, 학교도 면접본 곳에 비하면 낮고, 학과도 특이한 학과이다보니 뽑을 마음이 없어서 일부러 그런가 싶어서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다른 대학원도 면접을 보면 이런가요...? 첫 대학원 면접이라 잘 몰라서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게 아닌지 좀 조심스럽기도 하고,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글을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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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개

2020.06.10

사회생활 조금 해본 입장에서 말씀드릴게요.

그런 사람부류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어? 이사람 너무 하향지원했네. 우리를 만만하게 본건가? 우리가 만만치 않다는걸 보여줘야겠다.

라는 심리가 강하게 발동되면 지원자를 자꾸 까내리게 됩니다.

면접진행한 교수님이 이런 심리 아니었을까 추론해봅니다.
학부생한테서 학점(성실도) 제외하면 볼수 있는게 많이 없는데, 님을 싫어해서도 아니고 제가 봤을때는 기선제압용 + 힘들게 들어오는 느낌을 글쓴분이 갖게하려고 이런 멘트 날리시는분들 종종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경험이니 현실과 다를수있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참고하세요

2020.06.10

그분이 랩실 지도교수가 될 분이 아니라면 걍 무시하시면 됩니다.
기분나쁘시겠지만 다른학생한테도 그랬을 겁니다. 일종의 압박면접이랍시고 그러셨겠죠.
마음쓰지마세요.

2020.06.10

ㅎㅎ 대학원 면접만이 아니라 이후의 모든 취직 면접에서 겪을 일입니다. 이제 처음 겪어본것뿐이죠.
Salvatore Quasimodo*

2020.06.10

지도교수님이랑 내가 듣는 수업 교수님 아니면 사실상 동네 아저씨랑 다를 바 없음. 걍 무시하셈
Salvatore Quasimodo*

2020.06.10

지도교수님이랑 내가 듣는 수업 교수님 아니면 사실상 동네 아저씨랑 다를 바 없음. 걍 무시하셈

2020.06.10

좀 우울했는데 댓글 쓴 분들 덕분에 많이 위로되네요..ㅎ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고 다시 기운차리겠습니다ㅎㅎ 조언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ㅎㅎ
Emmy Noether*

2020.06.10

그 교수도 그냥 밥값 하는거지
William님도 그냥 밥값하면 되는거죠
그리고 앞으로 면접 볼 기회가 많겠지만
면접분위기와 당락은 별로 큰 연관성이 없습니다

2020.06.10

저도 대학원 면접봤을때, 교수님들이 전공관련된 질문에 대해 대답 잘하니 다른 분야에 대해 물어보시더니 왜 이런것도 몰라 하시면서 트집잡으셨는데 붙었습니다. 오히려 공격적인 질문이 많다는것은 교수님들의 관심이라고 생각하시면 맘 편하실것같네요

2020.06.10

압박면접과 그냥 까내리는 인성질 구분못하는교수 많음. 기죽지마세요
Béla Bartók*

2020.06.10

혹시 지원하신 과가 어디신가요?

2020.06.10

지원학과는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ㅠㅠ

2020.06.10

많은 분들께서 관심가지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앞으로 이런 일이 있어도 좀 더 담대해져야겠네요ㅎㅎ

2020.06.10

글쓴분~ 저도 처음엔 그랬어요...ㅎㅎ
결국 면접관들의 삐딱한 자세, 압박면접 등을 담대하게 뚫으려면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과 실력을 냉철하게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것을 저도 느꼈습니다. ㅎㅎ

대학원 진학하셔서 열심히 연구하고 과제하고 하셔서 내공을 키우시길 바라요 :)
그 어떤 면접관이 상스런 표현으로 뭐라해도 이길만큼 강한 심리적/실력적 내공이요!

2020.06.10

어딜가나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면접관님들 있어요... 근데 그게 님이 탈락되는 이유가 되지는 않아요. 주위에 아는 분이 박사 때도 디펜스하는데 되게 공격적으로 들어오셔서 울 뻔했다고 하더라구욬ㅋㅋㅋ 이걸로 박사하려는거냐 , 우리가 왜 널 박사 학위를 통과시켜줘야 하냐 이러면서요...근데 나중에는 웃으면서 고생했다고 했다는군요. 일종의 테스트라고 보시면 될거같네요.
Hans Geiger*

2020.06.10

중경외시 4.2면 열심히 하셨네요 ㄷㄷ
Niccolò Machiavelli*

2020.06.10

면접보는 사람 입장에서 뭔가 눈에 띄면 물어보는건 너무나 당연한거임
전공일치도 낮으면 당연히 문제될 수 있고 거기에 대해 미리 답변을 준비해 갔어야지
두리뭉수리하게 열심히 하겠다고 답변하는건 그냥 답변 못한거랑 똑같음

그리고 남들은 학부연구생도 하고 동아리도 하고 이거저거 말할게 있을텐데 본인은 아무것도 내세울 게 없다면 학교생활 재미없게 한 거 맞음. 역시 거기에 대해서도 답변을 준비해 가는게 당연한거

결론은 본인이 면접준비를 전혀 못해간거임. 꼬투리잡힐게 많아도 거기에 대해 충분한 답변을 가져가서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도 있었음
Albert Einstein*

2020.06.10

ㄴ 말투좀 바꾸세요 늙은이새끼야 ㅎ
John C. Slater*

2020.06.10

ㄴ 아인슈타인 왜 욕만 싸지르냐... 윗윗분 맞는 말 했는데
Pliny the Elder*

2021.01.04

그거 일부러 그러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압박, 인성 면접겸으로

2023.02.19

이게 압박면접? 만만치 않은걸 보여주는거라구요? 댓글들 재정신인지. 그냥 교수가 4가지 없는겁니다.

그딴데는 가셔도 고생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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