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학부 졸업 후에 바로 취업을 하면 좋겠지만,
대학원을 졸업하면 더 나은 환경의 직무에 지원할 수 있고.."
식의 선택은 적어도 소위 말하는 '괜찮은' 학부 출신에게나 해당됩니다.
인가경라인 정도면 수석/차석 정도의 성과는 내야 학부 패널티를 극복하고 석/박사 연구자 길의 포텐을 보였다고 볼 수 있을테니 말이죠.
Paul Bourget*
2021.01.11
반면 좋은 학부 출신 학생들은 '상황이 애매한데 대학원이나 가볼까', '전공에 별 흥미 재능은 없는데 그래도 스펙업좀 해볼까' 식의 대학원 선택을 해도 상대적으로 괜찮습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좋은 학부일수록 좋은 포텐(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좋은머리입니다)을 가졌을 확률이 높으니깐요. 실제로 그런식으로 대학원에 진학했다가 뒤늦게 흥미붙여서 교수가 되신 분들도 많구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건 본인 학부 정도에서 대학원을 진학해서 무언갈 이뤄보고 싶다면, 적어도 그 안에서 두드러질 정도의 성과, 상위권 학부 출신들보다 더 큰 열정 이런 것들을 갖춰야 그나마 경쟁에 참여라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저는 열정이 먼저고 그 다음 노력과 재능이라고 생각하는데, 님은 열정조차 없어보입니다. 승산은 0이겠죠.
2021.01.11
2021.01.11
2021.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