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퇴근 관련된 글들을 보고...

2024.06.16

22

4274


저는 미국에서 박사를 했고 현재는 유럽 나라 하나에서 조교수 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학원의 신기한 문화(?)인지 퇴근에 대해 교수의 글도 선배의 글도 있네요.

유럽은 보통 안나오는 날도 많고 4시면 집에 가는 사람도 많고 누가 뭘 하던 상관을 안하고 상관을 하는 거 자체가 무례한데,
미국도 유럽만큼 자유롭지는 않지만 그런 근무시간 같은 걸 가지고 다른 사람 고깝게 여기지는 않았구요 - 미국에서 학위 하신 교수님들 여기 많으시지 않습니까?

한국 특유의 문화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정말로 퇴근을 안하면 경쟁력이 떨어지고 큰 일이 일어나나요? 선배가 후배 서버 컴퓨터로 연구하고 있는지도 관심을 가지나요?

물론 상위 10개 학교랑 비교하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의 그 이하 학교들보다는 제가 있는 학교가 실적은 잘 나오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상위 10개 학교 연구의 비결은 근무시간과 연구실의 미래(?)를 향한 눈치싸움인가요?

정말 문화 차이가 너무 상당해서 질문드립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22개

2024.06.16

저도 지금 미국에 있는데, 6시 이후에 학생들 남아있는걸 거의 못봅니다. 5시 반쯤 되면 실험실 문 잠그고요. 실험실의 연구 역량을 따질 때 근무시간보단 학생들이 얼마나 강하게 동기부여되어 있는가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에서는 유독 동기부여가 되어 있으면 당연히 오래 일하고, 오래 일하지 않으면 동기부여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대댓글 2개

2024.06.16

비슷하지만 살짝 다른 생각입니다. 동기부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미국은 동기부여 안된 학생은 내치면 그만이라, 연구실에 있는 학생들은 대부분 동기부여가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내치기도 어려울 뿐더러 도의 상 그럴 수도 없다보니, 동기부여 안된 학생들도 많이 있죠. 그러다보니 쏟는 시간으로라도 제어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24.06.16

교수가 연구실을 운영하는 방식은 제가 평가할 생각이 없고, 단지 제가 말하고 싶은건 학생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렇다는겁니다. 교수가 정해놓은 퇴근 시간에 맞춰서 퇴근하는 학생들을 보고 다른 학생들이 힐난하는 글이 최근 많이 올라왔잖아요?

2024.06.16

세글자로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개.조.선"

대댓글 1개

2024.06.16

공감

2024.06.16

미국에서 포닥했는데요. 미국은 치안 때문에 밤 늦게 까지 일을 할 수 없구요. 주말에 자유롭게 나오는거 봤습니다.

대댓글 1개

2024.06.16

치안 좋은 동네에, 밤 9시까지 훤한 여름에도 6시 전에 다 퇴근합니다.

2024.06.16

미국 박사시절 퇴근 터치는 안받았는데 저녁에도 교수님이랑 이멜 주고받고는 했습니다. 저녁이니까 배려해서 연락 안하고 이런 분위기까지는 아니고 그냥 자기 일 자유롭게 하는거죠. 주말에도 자유롭게.
퇴근 터치는 안받았는데 저는 밤 늦게까지 일했고 모두 다는 아니지만 한국인 포함 아시안 친구들은 늦게까지 일 많이 했습니다. 치안 문제 상당히 공감하는데 저희 캠퍼스는 특수 연구로 보안 및 치안이 잘되어 있어 문제 없었습니다.
(제가 있던 랩은 아니지만) 토요일 미팅 하는 경우도 좀 봤습니다. PI 거론할까 싶기도 한데 알 사람들은 알겁니다.

위에서 거론된 동기부여.. 미국은 내치는 것 더 쉽게 가능 공감합니다.

2024.06.16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모든건 동기부여의 문제임. 위에 댓글달린 내용처럼 동기부여 안 된 학생 비율이 더 높고 (단순도피성 진학, 취업용 석사학위) 이들을 그냥 내칠 수 없는 구조임. 이런 학생들은 자기 스스로 뭔가를 깊이 파고들려는 능력도 의지도 없음. 그러니 교수가 반강제로 하는 일의 양이라도 늘리려는거임. 그거라도 안 시키면 연구진행이 극도로 느려지고 인건비(연구비) 대비 실적이 형편없어짐. 퇴근 후 논문을 읽거나 머릿속에서 연구생각할 수 있는 부류는 일찍 퇴근하는게 더 도움될 수 있음. 그러나 동기부여 안 된 학생들은 일찍 퇴근하면 그걸로 연구가 일시적으로 단절되는 효과가 나타남. 절대로 논문도 안 읽고 연구생각은 아예 접어둠.

대댓글 1개

2024.06.16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따라서 주변 선후배 입장에서는 자기한테 영향이 있지 않은 한 (분위기 조성 등 간접적으로나마 영향이 없을 수는 없지만) 랩구성원 누가 일찍 퇴근하든말든 신경끄면 됨. 오지랖 피울 필요없고 자기 할 일이나 제대로 하면 됨. 그러나 랩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교수 입장에서는 네 인생이니 네가 알아서하라라는 스탠스를 취할 수 없음. 그러다 진짜로 랩이 다같이 망하는데?

2024.06.16

퇴근시간에 제때 퇴근한다고 선배가 눈치주는 게 제일 어이없긴함ㅋㅋㅋㅋ 교수나 포닥이 뭐라 하는거면 전체적으로 뭔가 눈치 보이는 행동이겠거니 할텐데

IF : 1

2024.06.16

지금이야 미국을 비롯한 연구 선진국에서 쓰는 기자재들고 한국에 들어오고 학생들도 쓸 수 있으니 당연히 연구 속조가 떨어지지 않습니다만, 과거에는 시간과 노동력을 들여야 동일 퀄리티의 결과를 뽑을 수 있었죠. 그러니 실험실에서 머무능 절대 시간이 필요했던 겁니다. 요즘에 실험실에 워킹시간에는 있어야 하는 이유는 행정적 처리 및 잡일때문인 경우가 더 많구요. 남들이 일 하는 시간을 존중해서 해야 하는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 연구직이 아닌 사람들의 워킹타임을 존중해 줘야 일이 빨리 끝납니다. 한국은 그 시간이 9-6네요.

대댓글 1개

2024.06.18

정확한 지적이네요

2024.06.16

한국: 인건비 받음, 학비 커버되기도 함. 교수가 따온 과제비에서 돈을 줘서 부림. 내 직원이고 받아간만큼 일 안하는것으로 느낌. 이게 행동으로도 표출될 수 있음.
중간에 쫓겨나도 내돈 들어간건 없고 적당히 저축한게 남기도 함.
미국유럽: 통상적으로 장학금받고 학비 직접 내기도함. 교수가 직접 급여주는거 아니니 딱히 직원으로 보진 않음.
비용적으로 동기부여가 돼고 내쳐지면 그 기간과 비용만큼 딱 손해봄.

대댓글 3개

2024.06.16

난 미국에서도 돈벌면서 했는데 돈내고하는경우가많나?

2024.06.16

미국도 교수가 학비내주고 월급주는데요

2024.06.17

이상한 소리 좀 쓰지 마세요. 이공계 기준 미국 대학원은 생활비 다 나오는데요.

2024.06.16

한국에서 근무시간가지고 논치 받은 적 한번도 없는데 미귝에서 두말에 안나온다고 쿠사리먹은 입장에서 그냥 교바교 랩바랩임

2024.06.16

한국 : 10 to 10이더라도 솔직히 잡담하고 쓸데없는 시간보내는데 최소 30~40%의 시간을 보냄
유럽미국 : 걔네는 정말 상대적으로 집중과 몰입이라는 걸 함. 1시간을 공부하고 일해도 한국과 같지 않음

2024.06.17

치안 좋고 요즘 여름이라 해도 9시 넘어서 지는 지역에 살고 있는데 (미국), 필요한 일 다 끝나면 알아서 집으로들 갑니다. 6시 넘으면 오피스에 사람 남아있지도 않아요.

2024.06.17

한국은 늦게까지 야근 하는 사람 있으면 성실하다고 하지만
미국은 늦게까지 야근 하는 사람 있으면 게으르고 능력없게 본다는 말 들은 기억이 나네요

2024.06.18

그냥 지가 열심히 안 하고 동기부여 없는걸 문화 탓 하는 사람 VS 연구실에서 시간만 때우면서 남 신경쓰기 바뿐 사람 이 둘이 싸우는게 아닐까 싶어요.

정작 몰입해서 일 하고 일찍 가는 사람, 오래 걸리는 실험 및 연구 하는 사람은 일애 신경쓴다고 남 싸우는 것 까지 신경 쓸 여유가 있을까요?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교수 전용 게시판에서 핫한 인기글은?

교수 전용 게시판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