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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교수님이 논문 초안 수정해준다더니 GPT 떡칠을 했습니다.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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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완성되냐해서 밤새고 또 밤새고 보내줬더니 일주일 뒤에 돌아온 _250902.docx

가이드, 피드백이 아니라 수정본이 왔습니다. 딱 보면 아는 그 말투, 인간은 안 쓰는 키보드에도 없는 그 길다란 하이픈, 그 내용이 그게 아닌데 바뀌어있는 맥락.

이 수정본은 Generated 되었다는게 온 몸으로 느껴집니다. 굳이 수정할 필요 없는 문장까지 같은 내용인데 문법이나 영어가 틀렸던 것도 아닌데 뭔가 조금씩 모든 문장이 다 바뀌어있는 그 GPT 말투. 교수님께서 제 논문을 읽고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시고 새로 써주신걸까요?

네 저도 GPT 씁니다. 문법이랑 흐름 검토해 달라고 해요. 그래서 더 잘 압니다. 최소한 저는 제가 직접 쓰고 보고 고치고 다시 물어보고 아닌 것 같은 건 빼고 제 고집대로 씁니다.

평소에도 GPT 애용하는거 잘 알고 있었고 지도 받으면서 연구 역량에 의심이 많았는데 오늘은 진짜 충격적이네요. 이틀 안에 마무리 해서 제출 하자는데 이걸 다시 원복해도 될까요? 지금 제가 보낸 버젼이랑 수정본이랑 나란히 켜놓고 절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교수라는 사람이 이럴 수 있나요? 부쩍 취업 생각이 많아지는 새벽입니다.

설카포 생명쪽입니다. 이걸 누가 믿어줄까요 그래도 믿어주세요 후배에게 가르침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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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개

2025.09.03

BEST 글이 별로니까 고치라는 겁니다.. GPT가 수정한 부분만 작성자가 다시 써서 가져가면 되죠. 요즘 논문 라뷰도 다 gpt로 하는데

대댓글 1개

2025.09.04

논문 리뷰를 다 gpt로 하지는 않고, 에디터쪽에서도 엄격하게 비권장합니다. 저도 associate editor활동 한지 꽤됐는데, 최근에도 gpt로 리뷰돌린것 같은것들 어떻게 처리할지 회의하다가, 리뷰어한테 다시말해서 제대로 리뷰해달라고 다시 요청하는방식으로 했습니다.
물론 리뷰어 invitation letter에도 gpt로 문법교정하는건 괜찮아도, 상대방 논문을 그대로 집어넣는건 절대 안된다고 명시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말 안듣는 사람들도 있긴하지만, 우리분야는 그래도 reviewer invitation의 미니멈을 박사과정 졸업연차 이상으로 잡아서 꽤 엄격한 기준 주다보니 gpt쓰는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외에도 문법이나 writing교정으로 gpt쓰는건 꽤나 권장하는 분위기이고 저도 그렇게 사용하는 편입니다. 참고로 포닥지도교수(백인 미국인)도 본인도 gpt로 문법교정합니다.

IF : 1

2025.09.03

난감하겠네..

2025.09.03

글이 별로니까 고치라는 겁니다.. GPT가 수정한 부분만 작성자가 다시 써서 가져가면 되죠. 요즘 논문 라뷰도 다 gpt로 하는데

대댓글 1개

2025.09.04

논문 리뷰를 다 gpt로 하지는 않고, 에디터쪽에서도 엄격하게 비권장합니다. 저도 associate editor활동 한지 꽤됐는데, 최근에도 gpt로 리뷰돌린것 같은것들 어떻게 처리할지 회의하다가, 리뷰어한테 다시말해서 제대로 리뷰해달라고 다시 요청하는방식으로 했습니다.
물론 리뷰어 invitation letter에도 gpt로 문법교정하는건 괜찮아도, 상대방 논문을 그대로 집어넣는건 절대 안된다고 명시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말 안듣는 사람들도 있긴하지만, 우리분야는 그래도 reviewer invitation의 미니멈을 박사과정 졸업연차 이상으로 잡아서 꽤 엄격한 기준 주다보니 gpt쓰는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외에도 문법이나 writing교정으로 gpt쓰는건 꽤나 권장하는 분위기이고 저도 그렇게 사용하는 편입니다. 참고로 포닥지도교수(백인 미국인)도 본인도 gpt로 문법교정합니다.

2025.09.03

GPT로 쓴거에 초점을 두지 마시고 글이 더 나아졌나에 초점을 두세요.

2025.09.03

문장에만 집중하는거 보니까 대충 이럴거같은데, 논리가 개판이라 논리를 바꿔놨을 가능성이 큼
학생들이 착각하는게 무슨 글을 써가면 문장 몇개 수정하면 완성일줄 아는데, 그정도로 학생들이 잘 썼을리가 없음. 보통은 그거 고치고 있느니 새로 쓰지란 생각을 하게됨.

대댓글 4개

2025.09.03

제 연구는 제가 제일 잘 압니다. 교수님은 바쁘셔서 매달 업데이트만 받으시는 수준이셨구요.
때문에 abstract, intro, discussion만 바뀌었구요 실험결과, 논리 부분에서는 크게 바뀐 게 없습니다.

문장이 아니라 글이 최악이 되었습니다. Notably -> Importantly 이런 수준을 바꿔주셨는데 이게 내용에 정말 본인이 직접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바꾸신걸까요? 아니면 GPT가 글 만들어줄 때 알아서 이것저것 바꾼걸까요?

2025.09.03

이것도 어느정도 맞는말임. 작성자분도 정신차리세요.

2025.09.03

음 댓글보니까 지도교수가 더 머리아플것 같은데.
논문에서 제일 중요한게 앱스트랙 인트로임. 이부분 잘쓰는 학생은 거의 본적 없는데, 익스큐스가 되는 부분임. 큰 그림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잘 쓰는 부분이니까. 당연히 바꿔줘야 되는 부분임. 이게 내가 말한 논리임.
실험결과와 그에 대한 해석(니가 얘기한 논리)는 당연히 안바뀌어야하지 않을까? 그게 개판이었으면 논문쓰라고 안했겠지
마지막으로, 니 연구를 니가 제일 잘알면 혼자 독립해서 혼자 논문쓰면 됨. 이게 학생연구자들이 가장 크게 하는 착각인데, 연구를 안다는 것은 니가 무슨 실험을 어떻게 한 '실험방법'이 아님. 설포카 교수들 학생지도 안하는 교수 많은것도 잘 아는데, 그래도 최소한 방향성은 어느정도 잡아주려고 함.
Notably 바꾸고 이런건 중요한 부분 아니니까 그냥 대충 읽고 넘어간거지... GPT한테 시켜서 고친거 읽고 있을텐데 그걸 언제 원본이랑 비교해서 바꾸고 있나.

2025.09.04

감사합니다. 교수님이 제 연구 이해 못하십니다. 디벨롭부터 실험 설계, 학회 발표, 실험, 분석 다 학생들끼리 직접했습니다. 교수님한테 암만 업데이트 발표 해봤자 계속 팔로우 못하십니다. 뭐 교수님이 하시는 일이 연구비 대주시는거 그리고 그뿐이라면 그 부분에 대해서 감사하게 여기겠습니다. 이제와서 submission 할 때 와서 시답잖은 단어바꾸기 이런거 하고 있으니까 화가 머리 끝까지 난거구요.

아무튼 건방진 대학원생 보고 화가 많이 나신 것 같은데 조언으로 받고 졸업준비랑 취업하러 가겠습니다. academia에 정이 자꾸 떨어지네요.

2025.09.03

나도 박사하면서 작성자 같은 고민했었는데..
시간 지나보니 내가 오만한거였음요..
교수가 논문 한두편 읽어본게 아닐텐데 특히 설포카 교수할 정도면 최소 좋은 라이팅이 무슨 스타일을 가지는지 모를리가 없을텐데
대학원 고작 몇년 다니면서 논문 수십편 읽어봤다고 그렇게 생각하는거 진짜 건방진거일 수 있음..
그리고 요즘 GPT 덕분에 비영어권 논문들의 억셉률 급상승하는 추세가 분명한데 무슨 자신감으로 GPT 가 쓴거같은게 마냥 잘못된거마냥 말하는지 모르겟네요ㄷㄷ

대댓글 1개

2025.09.04

감사합니다. 제가 오만했었고 후회한다는 걸 나중에 깨닫고 싶습니다. 지도교수는 스승이라고 생각하고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생각과 다르게 교수님이 지도해주는 건 없구나 느꼈고 최근 연구실 내에서 교수님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가 바닥을 치고 있어서 화가 더 많이 났을 수 있겠네요. 아무튼 조언 감사드립니다.

2025.09.03

위에 댓글들 너무 희망적인 입장에서 썼네요. // GPT를 이용해서 Rephrase했다고만 느껴지면 원복해서 수정 하는 것 추천해요. 그래도 바뀐 것 중에 논리적으로나 흐름이 바뀐 부분은 유의해서 다시 수정하시구요. 글쓴이의 말을 100% 신뢰할 수 없지만 글에 적시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어차피 바꿔도 잘 모를 가능성이 큽니다.

대댓글 1개

2025.09.04

조언 감사합니다. 진정한 후에 흐름 위주로 원복 및 재수정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9.03

저도 비슷한 일 있었어서 곤란함에 공감이 갑니다. 글쓴이가 글을 못 써서 교수님이 고쳐주셨을 거라는 다른 분들은 늘 글을 더 개선해 주시는 교수님을 두셨나 봅니다. 부럽네요.
당연히 교수님도 GPT를 쓰실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gpt를 자주 사용하게 되면서 학생 글을 깊게 읽지 않고 GPT 피드백만 반영해 고쳐주시는 경우도 자주 보게 됐습니다. 글쓴이도 혹시 그런 경우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저는 사소한 수정들은 받아들이되, 제가 글의 핵심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introduction / discussion 에서의 주장은 원복하였습니다. 다만 원복할 때, 1) 교수님께 그 부분을 원복하고자 하는 이유를 설명드리고, 2) 교수님이 왜 처음에는 그 부분을 임팩트있게 보지 않/못하셨을지 고민한 뒤, 그 부분을 개선해 글을 수정했습니다.
교수님도 흔쾌히 받아들여 주셨고 나중에 좋은 저널에 accept 되었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대댓글 1개

2025.09.04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다른 분들 조언과 함께 수긍했고, 현재는 뭘 바꾸려 하신건지만 확인 후 참고해서 원복 및 재수정 하는 방법으로 다시 하고 있습니다.

2025.09.03

아오 진짜 전형적인 허세 대학원생. 좀 겸손하고.
교수가 논문을 한두편 써본 줄 아나. SKP면 니가 살면서 봐왔던 어떤 사람들보다 논문 잘쓰는 사람들임.
최소 수십편은 자기 혼자 1부터 100까지 써본 사람들이고, GPT 없을때부터 직접 다 쓴 사람들이다.
알량한 영어로 이러쿵 저러쿵 하는것도 웃기고, 니가 아직 땅 밑에 있으니까 숲을 보지도 못하고 그런거임. 물론 그 논문 내용은 너가 제일 잘 알겠지. 그게 당연한거고. 근데 논문 글 작성은 내용 아는거랑은 다름. 남한테 읽히는 글이어야 하고, 리뷰어들이 납득해야하는거임.
그걸 ㅆ바 100번 이상 겪은 사람이 잘 알겠니 아니면 깔짝 1~2편 지도교수 도움받아 써본 초짜 대학원생따리가 잘 알겠니

대댓글 4개

2025.09.04

누군지도 모르는 교수 대변해서 화가 많이 나셨군요. 최근 3년동안 연구실에서 나온 논문이 없는 망해가는 연구실입니다. 제가 들어왔을 때는 호황이었구요. 연구 A-Z까지 제가 디벨롭부터 다 직접 했고 업데이트만 드리고 교수님이 피드백이라든지 뭔가 해주신게 없는데 이제와서 GPT 떡칠을 해놔서 화가 나서 쓴 글입니다. 논리나 실험결과에 피드백은 안주고 GPT로 영어 순서 바꾸기 단어바꾸기 이러고 있으니까 제가 한줄 한줄 고심해서 쓰고, 저널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쓴 논문이라 더 화가 났구요. 논문 방향도 요즘 뜨는 AI에 편승할 목적으로 그 흐름이 아닌데 강제로 넣어놔서 원복시켜야할지 말지 고민한겁니다.

왤케 화가 많이 나셨는지 건방진 대학원생에게 불쾌감을 느끼셨는지.. 진정하세요 조언을 구한겁니다 원복시킬지 말지

2025.09.04

그냥 님 같은 대학원생이 연구실 분위기 흐리고 나중에 원하는대로 안되면 교수탓하다가 자퇴하거나 어찌어찌 졸업하고 나가서 욕하고 다니는 사람이걸랑. 연구 A-Z까지 다 직접하는게 대부분 상위권 박사과정들이 하는거고, GPT 떡칠인지 아닌지는 님 글로보면 전혀 객관적이지 못한 증거들이고.
그리고 조언같은 소리하네, 덧글들 대부분 보면 뉘양스 파악이 안되나 본데 원복시키지 말고 그 논문은 교수님이 교신이면 교수님의 논문이기도 하니 그냥 따르셈. 본인은 이미 자기 아집으로 바꿀 생각도 없구만; 논문 주제가 바뀐것도 아니고 취향타는 글 뉘양스 바뀐걸로 논문이 저널에서 떨어지고 말고는 없음. 상위권 저널들 리뷰어들이 바보도 아니고.. 나중에 리젝당하면 아 교수님이 GPT 영어로 개같이 바꿔서 떨어졌구나 변명할 생각하지 말고.

그렇게 마음에 안들면 퇴근하고 집에서나 나중에 졸업하고 나가서 혼자 논문 연구실의 공간, 시간, 장소, 소속 아무것도 도움 안받고 혼자 다 쓰고 단독 저자로 게재하던지.
아니다 걍 원복하고 교수님하고 사이 틀어지고 마이웨이로 계속 가면서 어찌 졸업하고 독고다이고 가는게 님 성격엔 맞을수도

2025.09.05

ㅋㅋㅋㅋㅋ 무슨 교수 빙의해서 글을 쓰네. 원글에서 gpt에 돌려써 석 나갔다는데 글쓴이 글에 논리 흐름을 잡아주면 몰라 걍 형식만 고칠거면 외주맡기지 안그래??? 교수면 시이펄 그 자리에 있는 만큼 학생의 가설과 추론하는 방법들, 결과, 이에 맞는 토의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는거야. ㅈ도 안되는 국내교수들 보면 진짜 한숨만 나와 ㄹㅇ

2025.09.05

이건 또 뭐야.
대단한 착각들을 하고 계신데 연구실와서 교수가 하는 것도 없이 논문을 혼자 썼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럴꺼면 대학원 입학하지 말고 집에서 논문이나 쓰셈.
혼자 아이디어 고안하고, 혼자 글 적고 논문 흐름짜고는 1저자면 당연한거고, 애초에 그 과정에서 프로젝트를 했건 실험 세팅이 됬건, 큰 틀의 연구 방향이든 연구실의 입김이 없을 확률은 없다는거지.
이미 교수도 그 세부 논문 사항은 몰라도 어떤 연구인지는 당연히 알고 있을거고, 그 연구는 연구실 덕분에 된게 맞음.
그러니 교수도 글쓴이가 논문을 잘 쓰기도 한 거 같고, 내용도 알고 있으니 그냥 글 표현만 바꿔준거고. 뭔 드라마나 영화처럼 교수가 맨날 학생하고 열띤 토론하는 사람인줄 아나. 연구는 스스로하는거임 플레밍 멍텅구리새캬

다시 말하지만 단순 영어는 뉘양스랑 취향임. 글쓴이가 미국 8년을 살았건, 미국인이건 중요한게 아님. 미국인들중에도 논문 개같이 쓰는놈이 한트럭임. 내 말은 설카포 교수되는 사람이면 상위 저널에 수없이 논문을 써봤고, 읽었고, 리뷰를 했을거라 학계 영어는 그쪽이 당연히 잘 안다는거임. 논문 몇 편 혼자 써보지도 못한 대학원생 나부랭이보다는 말이야.

그리고 저널은 영어 뉘양스로 리젝되고 말고 그런 수준도 아니니 그냥 따르고 내란거임. 아득바득 우기지말고 좀. 연구에 별 상관없는걸로 고집부리고 교수 무시하고 하는 꼴이 같잖아서 그렇지.

2025.09.04

일단 어질어질해서 한문장씩 따져보겠음

1. 인간은 안 쓰는 키보드에도 없는 그 길다란 하이픈 -> GPT가 자주 쓴다해서 인간이 안쓴다고 일반화 시키는 수준 (당장 영문 책, 보고서만 읽어도 수두룩한데). 하이픈은 연구자들 간에서도 취향의 문제이지 쓴다고 GPT라고 의심부터 쳐 하지 않음. 키보드에만 안보이지 워드에서 반복해서 타이핑하면 바뀜.
2. 그 내용이 그게 아닌데 바뀌어있는 맥락. -> 그 내용이 본인 머리속에서만 logical한거지 처음 그 글을 읽는 제 3자의 입장에서는 logical하지 않으니 맥락을 바꾼걸수 있음.
3. 굳이 수정할 필요 없는 문장까지 같은 내용인데 문법이나 영어가 틀렸던 것도 아닌데 뭔가 조금씩 모든 문장이 다 바뀌어있는 그 GPT 말투. 교수님께서 제 논문을 읽고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시고 새로 써주신걸까요? -> 네, native가 쓴 문장도 academic하지 않거나 어색하면 교수가 전체 다 새로 쓰는 경우 허다합니다.
4. 제 고집대로 씁니다. -> 논문은 본인 고집대로 쓰는 것 아닙니다. GPT 역시 유저가 자기 고집대로 막 쓰는구나를 인식하면 그 다음부터 그 부분은 안고쳐줍니다. 여태까지 그렇게 썼으면 GPT가 이미 그렇게 structured되었을 가능성이 크구요.
5. 이걸 다시 원복해도 될까요? -> 한번 저널에 submit해보시고 교수가 지적한 부분이랑 reviewer가 지적해준 부분이랑 비교해보세요. 본인의 고집이 맞았는지 아니면 교수가 수정한 부분이 타당하다고 평가되었는지. 그런데 논문이 전체적으로 어색하다고 느껴지면 애초에 editorial manager가 desk rejection 내리고 toss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대댓글 6개

2025.09.04

SSCI editor 몇명이랑 같이 일해본 입장으로써 들은 내용 몇가지 더 첨부하면,

reviewer 중 "번역 티가 난다" 또는 "외국인이 썼네"라는 느낌이 들 경우 review 자체를 안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물론 그 reviewer가 못된 것이지만,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내가 이 문장이 뭘 의미하는지 머리 써가면서 paper를 읽어야 할 이유가 있냐"라고 comments for editor 를 남기는 경우가 있구요.

본인 지도교수님이 그걸 어느정도 아시는 분이라면 오히려 GPT한테 맡겨서 본문 전체수정을 하는게 낫겠다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가능성임). 애초에 desk rejection 받는것보다 under review를 들어가야지 피드백이라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정 교수가 못미더우면 외국에서 오래 살다온 동료 연구자들한테 한번 skimming through 해달라고 해보세요. 교수가 고쳐준게 더 잘 읽히는지 본인이 쓴게 더 잘 읽히는지.

2025.09.04

1. 취향때문에 키보드에 없는 하이픈 유니코드 테이블에서 찾아 쓰시나요?
2. 네
3. 네
4. 고민해봤는데 1저자가 고집대로 쓰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5. 알겠습니다.

무슨 문장을 따지고 싶으신지 잘 모르곘네요. 우선 댓글 감사드립니다.

2025.09.04

정 교수가 못미더우면 외국에서 오래 살다온 동료 연구자들한테 한번 skimming through 해달라고 해보세요. 교수가 고쳐준게 더 잘 읽히는지 본인이 쓴게 더 잘 읽히는지.
-> 미국에서 8년 살다 왔습니다. 괜히 얘기 꺼냈다가 역풍 맞을까봐 말 안했습니다만 영어 논리와 흐름 그리고 상식에 맞춰서 잘 쓴다고 생각합니다.

리뷰의 생리에 대한 조언 감사합니다. "애초에 desk rejection 받는것보다 under review를 들어가야지 피드백이라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럴 수 있겠네요.

2025.09.04

1. 미국에서 8년이나 살다오셨는데 영문 키보드에 하이픈이 있는걸 모르시나요? 현재 미국에 있는 제 연구실 제 눈앞에 학교가 기본으로 세팅해놓은 키보드에 버젓이 있는데요?
2. 미국에서 8년을 살았던 30년을 살았던 academic하지 않거나 logical하지 않을경우 교수들이 그냥 지우고 새로쓰는 경우도 허다하다구요. 아니 ㅋㅋㅋㅋ 지금 제 옆 도메스틱 동료들 역시 박사생 시절에 40페이지 synthesis paper 작성하면 원문 그대로 놔둬지는 것 거의 없이 난도질 당하기 일쑤였는데 8년 "밖에" 안살았으면서 뭘 논리 흐름 상식에 맞춰서 잘쓴다고 자신하죠? ㅋㅋㅋㅋㅋ 윗 댓글분들 말대로 그건 고집이라고 할 수 없고 아집과 오만이에요.

+ 참고로 미국에서 박사학위 받을 때 퀄 떨어지고 dissertation defense 떨어지는 친구들 보면 외골수 기질이 강한 친구들이 대부분입니다. 애써 다 고쳐줬는데 "나는 이게 내 논리에 맞으니 이걸로 그냥 써야지" 하고 paper submit했다가 그다음부터 교수들은 논문 봐줄 필요가 없고 조언도 안해주는거죠. 몇년전 "내가 교수보다 더 뛰어나" 라고 자신하다가 프로그램에서 informally cut당한 제 코호트 친구들이 생각나서 쓴 댓글입니다.
여기 댓글들 다 본인 지도교수님이 참된 학자라고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본인 돈 쓰고 시간쓰면서 내는데 취해야 될 건 취해야죠. 본인 paper를 제 3자가 읽었을때 술술 읽혀야 하는데 본인의 눈만으로는 객관적으로 재단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게 안되면 박사학위 받고서도 paper는 accept보다 reject 비율이 더 클거고, 그건 본인에게 결과적으로 손해아닐까요?

2025.09.05

예 뭐 제 선배였으면 골때리는 분이셨겠네요. 이런분이 나중에 교수가 되면 여기 김박사넷에 올라오는 폭언 분조장 교수의 주인공이 되시는 거겠죠.

화가 왤케 나셨어요. 여기서 모르는 사람과 싸울 필요 없으니 갑니다.

2025.09.05

현실직시를 폭언 분조장이라고 몰아가고 본인만이 옳다고 착각속에 사는 사람은 항상 남탓만 하며 살다 퇴보하더라고요 (미국에서는 애초에 그런사람들 퀄 보기도 전에 쫓아내지만). 설카포 중 한곳에 있다고 써놨던데, 해당학과는 박사생 뽑는 필터 잘 좀 세팅하셔야 할듯 합니다. 뭐 이런 사람을 연구시킨다고 뽑는지ㅋ 인생 현재 그 태도 그대로 사시길 바랍니다. 그럼 학계에서도 필드에서도 볼일은 없을테니.

2025.09.04

교수님 편을 들고싶지는 않지만, 교수님이 이상하게 바꾸셨다고 생각된다면 먼저 자신이 교수님을 이해시키거나 납득시키지못하게 글을 쓰셨을 수도 있습니다. 명확한 글을 이상하게 고치기 쉽지않거든요.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돌아보셔야 발전이 있을듯 합니다.

2025.09.04

그래도 봐주긴했네....

2025.09.04

피곤쓰~

2025.09.05

공격적인 글엔 공격적인 댓글이 달리고 극단적인 글엔 극단적인 댓글이 달리죠. 조금 진정하시고 글을 쓰셨다면 좀더 도움이되는 조언을 들으셨을텐데 글이 너무 사납네요

2025.09.05

지한테 불리한 댓글달면 "왜 이렇게 화나셨어요" 이지랄하는거 김박사넷에서는 진짜 첨보네 ㅋㅋㅋ

2025.09.05

아이고 인생살기 힘드시겠네요... 뭐 할말은 없네요 화이팅하십쇼 지도교수 편드는건 아니고 앞으로 본인에 대해서 조금 객관적이었으면 좋겠네요 글부터도 너무 의도가 보이는 주관적이고 공격적인 글이라 댓글도 다들 공격적으로 달리는 것 같아요

2025.09.05

이런말 해도 될지모르지만 교수님 입장에서는 그냥 흔한 많이본 논문이여서 크게 신경안쓰고 그러신거같은데요..학생들 지도하다보면 어차피 이논문 실적 채우기용인데 크게 케어안하는 교수님도 계실겁니다..사회나가서 회사일하다보면 다 별논문아닌걸로 싸웟구나 그런 생각들때가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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