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연구생을 했는데 교수님의 기대에 잘 부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 스스로도 돌아보면 최선을 다해 임하지 않았던 것 같구요...
변명은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건강 악화로 다른 학우들의 기회를 빼앗은 죗값은 톡톡히 치뤘고 남은 것은 후회 뿐입니다
대학원 진학의 꿈을 접는 게 맞을까요?? 이제까지 교수 목표로 달려왔어서 조금 아쉽긴 한데 제 팔자를 제가 꼰 거라서 할 말은 또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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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4.09.18
대학원 진학을 왜 하려고 하셨나요? 1. 연구가 좋아서 => 계속 가셔도 됩니다. 좋아하는일을 하다보면 언젠가 잘 하게 되어있습니다. 적절한 training이 있다면요 2. 교수가 하고싶어서 => 그만 두세요. 누구나 연구를 열심히 하면 잘 하게 될수 있는 순간이 오지만 그 순간이 누군가에게는 학부연구생이고 누군가에게는 박사 졸업입니다. 전자는 학석박사과정에서 탑페이퍼 몇편 내고 포닥 1-2년만에 교수되는 반면, 후자는 그때부터 다시 8-10년동안 좋은 논문을 써야합니다. 게다가 40대로 진입하면 교수 패널티도 있어서 더 어려워져요.
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