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고 미국 대학원으로 석사를 가고 싶어 방법을 고민 중에 있습니다.
작년 말~올해 초 미국 대학원 여러 곳에 석사로 지원했으나, 전부 불합하여 재지원을 하려 합니다. 문제는 프로필을 어떻게 업그레이드 할 것이냐인데 여기 계신 경험자 분들께 고견 구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학부는 서성한 중 한군데를 나왔습니다.
1. SOP나 프로필을 레딧 r/gradadmissions 같은 오픈 커뮤니티에도 올려봤고, 졸업한 학교 커뮤니티에도 짧게 올려 리뷰 받아보았습니다. 공통적인 의견은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과 졸업한 전공이 달라서 스토리텔링이 되지 않고, 전공 역량 면에서 적합한 지원자인지 의심이 간다"입니다. 저는 주전공이 경영학이고, 부전공으로 빅데이터를 하여 공학사를 받았습니다. 석사는 ECE로 가고자 하니 전공들에서 괴리가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prerequisite 수업들도 컴퓨터 관련 아니면 거의 안들어봤기도 하고요.
2. 현재 AI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고, CS-AI 말고 Robotics-AI, physical AI 쪽에 관심이 훨씬 많아 석사는 이쪽으로 가고 싶습니다. 국내 학회에 공동저자로 논문을 발표한 경험이나, 회사 프로젝트 관련 특허는 몇 개 있으나 전부 AI 쪽입니다. CS 아래 AI의 경우 애초에 석사로 해외 대학원을 가는게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연구 스펙이 상향평준화 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ex 탑티어 학회 논문 투고 경험) 박사 생각은 없습니다. 저는 석사를 해외에 나가서 industry에 편입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고 싶습니다. 박사의 경우 취업할 수 있는 도메인 문이 더 좁아져서 (연구 주제가 specific 해지다 보니) 제가 기대하는 만큼 취업 자유도가 높지 않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애초에 제가 다이렉트 박사를 갈 스펙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3. 따라서 현재 전공(직무)와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의 괴리를 메꾸기 위해 학사 학위를 하나 더 취득하는 것을 생각 중입니다. 선택지는 다시 4년제로 편입학 vs 방송통신대 편입학 vs 사이버대학 편입학 이렇게 세 가지 있는 듯 합니다. 4년제 편입학의 경우 생업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가하고, 방통대와 사이버대 둘 중 하나를 이용해 전기전자공학/메카트로닉스/EE 계열 학위를 취득하려 합니다. 방통대와 사이버대 둘 다 원격대학이고 일반대학에 비해 해외에서 제대로 인정 못 받을 확률이 크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하나를 고른다 생각하면 어떤 곳이 좋을까요? 1.5년 내지 2년을 다니며 해당 학교 교수님들께 추천서도 받고자 하는데, 어느 쪽이 더 유리할지도 궁금합니다.
주신 의견에 미리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전부 의미 없어 보인다는 의견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저도 맨땅에 해딩하는 기분이라 어떤 조언이든 받고 싶습니다) + 당연히 지원하는 학교 랭캥은 낮출 예정이고, 꼭 미국만 지원할 것도 아닙니다. 풀을 넓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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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5.07.08
목적이 해외취업이신거 같은데 석사를 꼭 하셔야되나요? 글만 봐도 ECE, 로봇, physical AI같은 다른 분야 언급하신거 보니까 포커스된 관심사도 없으신거 같아보입니다. 단순히 해외 취업이 목표면 몇년은 걸리겠지만 EB2 NIW로 영주권 신청해서 해외 이직이 가장 나아보입니다. 석사 -> 취업보다 훨씬 쉬워요 (NIW 조건 된다는 기준 하에). 만약 영주권 조건이 안되시면 그냥 40위권 이내에 미국 석사 들어가셔서 매우 빡세게 공부하면 취업 될꺼말까할데 돈만 있으시면 괜찮은 옵션이긴해요. 40위권 컴공 석사 중 확률적으로 한개는 붙을수있을거에요. 아니면 돈을 아끼고싶다면 한국 탑대학 석사 -> 해외취업 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옵션입니다.
추가로 방통대나 사이버대 학위는 딱히 도움이 안될 가능성이 높아요, 단순 수업 수강은 전혀 중요한 스펙이 아닙니다. 교수도 어차피 명성있는 교수 추천서나 연구능력을 보장해주는 strong한 추천서가 아니면 의미가 크진 않고요.
1. 추가 학사 학위는 굳이...? 라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서 추천서를 잘받는건 임팩트가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단순히 수업 잘듣고 성적 잘 받은것에 대한 내용 밖에 써줄게 없기 때문입니다. 2. 학점이 어느 정돈진 모르겠고, 학교 랭킹을 어느 정도까지 쓰셨는진 모르겠지만, 만약에 낮은 학점인데 Top30정도 까지만 썼다면 미국 갈 생각이 없었다라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미국 정착이 목표이기 때문에 TOP 100까지 우선은 지원 후 붙어놓고 고민을 했어도 늦지 않습니다. 3. 보통은 회사다니시는 분들은 professional 석사 (1년, 1년반 과정) 같은쪽에서 더 cv평가나 낫겠지만, 학위 취득 후 비자가 어떤지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4. 미국 박사 과정하면서 주위에 cs 친구들 보면 작성자분이 생각하는 내용엔 약간의 의문이 들긴합니다. (제가 그 전공이 아니라 자세히는 모릅니다) 박사 학위중 대기업 인턴도 많이 진행하고, 취업은 다들 잘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그게 자기가 의도한 전공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생각 이상의 연봉을 받고 나가는거 보면 많이 부러웠네요. 5. 미국에선 보통 전 학년 or 3,4학년 or 최근 수여한 학위 학점 기준으로 평가를 주로 합니다. 만약 국내 석사가 있다면, 학부학점이 낮은것에 대한 만회가 조금 가능하겠죠. (제가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3점 초반이였는데 석사는 만점 이었습니다) 근데 국내 석사를 하고 미국 석사를 만약에 지원하신다고하면 비자 인터뷰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있고 비자가 안 나올수도있습니다 (같은전공인데 왜 또 하냐? 라는 질문이 무조건 나옵니다). 국내 석사를 하실거면 차라리 미국박사까지 보고 하시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2025.07.09
위 댓글처럼 너무 배부르게 판단하고 있네요. Industry로 바로 갈거니까 아마 기왕이면 좋은 대학들 위주로 학위하고 싶을거고, 그런데 다 떨어지니까 생업은 포기 않는 선에서 찾다보니 방통대라니요.
미국 가고싶으면 지금 어떻게 해서든 미국 가세요. CS-AI로는 갈 수 있다면 일단 그걸로 석사를 넣고, 연구분야는 원하는 걸로 찾아서 하면 됩니다. 가서 기서 2년차에 또다른 석사를 시작해도 되고요. 미국은 interdisciplinary 세팅이 훨씬 잘 되어있고 열려있으니까 연구든 학위든 넓히기 쉬울겁니다.
2025.07.08
대댓글 2개
2025.07.09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