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k civil 쪽에서 학부를 마치고 이번 학기에 자교 석사과정으로 진학합니다. 학점도 3.7/4.3 정도로 막 높은 편이 아니고 연구경험이랄 것도 한 학기 랩인턴 해본 것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미박에 지원한다고 하면 26년 말에 지원을 하게 될 것 같은데, 논문 투고하고 심사받는 시간을 생각했을 때 지원 시점까지 논문 실적이 나올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석사 때까지의 연구경험(실적 없이)만을 어필해서 소위 말하는 t30 등의 학교에 진학한다는 게 현실적인 이야기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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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5.07.08
현실이 영화보다 영화같다는 말이 있죠. 그게 돌아보니 그냥 순수히 팩트더라고요. 그래서 무슨 시나리오가 현실적이냐라고 물어봐봤자 그 누구도 미래에 대해 해줄 수 있는 얘기가 없어요. 열심히 남들만큼 노력하고나서 봐야되고, 그럼 생각보다 좋은 학교에 붙을 수도 있고 다 탈락할 수도 있어요.
실적 여부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남들하고 비슷하게 나올겁니다. Civil 분야가 저널을 위주로 실적이 나오는 데면 리뷰가 오래 걸릴 것이니 다른 학생들도 대부분 퍼블리케이션이 없을거고, 누군가 화려한 기록이 있다면 그것도 본인의 순수한 역량일 리가 없습니다. 다 고려가 될 것이니 실적이 있든 없든 지원서에 공부한 거 잘 쓰면 됩니다.
이제 석사를 시작한다니 미리 줄 수 있는 조언은, 추천서를 잘 준비해보는 겁니다. 제 멘토님은 제게 "세 명의 학자를 감동시켜라"라고 조언을 줬습니다. 지도교수님을 감동시키기도 어려운데 추가로 두명인 것입니다. 그렇게 세 개의 강력한 추천서를 받아오는 학생은 1%도 안될겁니다. 또, 여러가지 사이드 프로젝트에 발을 걸쳐서 '연구 경험' 란이 한두줄로 끝나는 건 피하세요. 인터뷰 하다보니 그런 사이드 프로젝트에 갑자기 꽂히는 교수님들도 많아서 토픽이 다양한 게 좋더라고요.
이정도만 해도 T30를 바라볼 만한 조건은 되고도 남을건데, 말했듯이 진인사대천명입니다.
2025.07.08
아 논문이 출판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출판되지 않은 상태의 논문도 다양한 방법으로 서류에 포함시킬 수 있고 실제로 교수님들이 관심이 있으면 읽어봅니다. 애초에 박사 지원시점까지 논문이 개제허가까지 나기에는 시간이 많이 촉박하죠. 일단 보여줄 것이 있으면 됩니다.
2025.07.09
전 미국 학부에서 자대 박사 진학이라 논문없이 가능하긴 햿지만 지도교수만 괜찮으면 가능하긴 합니다.
2025.07.08
2025.07.08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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