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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Mdpi 부실저널?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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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가요?

막 들어오신 교수님 연구논문 보니 mdpi가 많아서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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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5.07.30

상당히 민감한 주제인데, mdpi가 발행하는 수많은 저널들 중 실제로 약탈적 저널로 운영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부실한 peer review 를 시행하거나 아예 시행하지 않는 저널은 없을겁니다.
하지만 mdpi 계열의 리뷰 프로세스가 전통적 저널에 비해 대단히 빠르고, 리뷰어 요청을 받은 분들에 따르면 본인의 세부전공과 상관없는 리뷰를 요청받았다거나, 본인의 의사에 반해 에디터가 노골적에 가까운 중재를 섰다는 정도의 증언은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한국은 국립대학들을 선두로 mdpi 계열의 모든 저널을 연구실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등의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기는 한데, 또 mdpi 계열지 중 나름 수준을 인정받는 저널도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if 를 올리기 위해 약은 수를 쓰는게 눈꼴시린 저널들' 정도의 인식이었고, 특히 젊은 포닥이나 대학원생들이 임용, 재계약을 위해 본인 논문의 전통적 명성을 좀 깎는 대신 정량 지표를 끌어올리는 선택지 정도의 인식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좀 더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긴 하네요.

2025.07.30

1. MDPI 출판사는 다른 대형 출판사에 비해 전통성도 없고 처음 나왔을 때 빠른 리뷰와 부실한 피어리뷰 과정으로 MDPI의 저널들은 좋지 못하다라는 인식이 있음

2. 100% open assess에 중국의 물량공세로 인한 IF 올리기로 좋지 못한 저널(Q3~Q4급)이 Q1~Q2급의 IF를 가져 사람들이 사기라는 인식이 생김. 돈만 내면 실어주고, 실력에 자신 없는 사람들이 실적 부풀리기로 내는 곳이라는게 된거임. 그러다 보니 IF를 중시하는 한국에서는 임용 시 MDPI는 SCI지만 취급안되는 경우가 있음.

3. 그래도 논문 같지도 않은 걸 낸다고 받아주진 않으며 허들이 있음. 특히, 저널by저널이라 일부 저널은 좋은 논문들도 나오고, 피어리뷰 과정도 나름 투명해서 인정되는 저널도 있음

4. 실제로 "IF"를 메인 지표로 논문을 판단하는 나라는 동아시아권이 가장 심하고, 미국은 크게 신경을 쓰진 않음(물론 높으면 좋음). 저널 선택 기준의 1순위는 분야의 적합성과 전통성임. 전통성은 그 저널에 단단한 독자층이 있기 때문에 본인 연구가 잘 알려지고 인정받기 때문임.
그래서 의외로 open assess에 MDPI 특유의 직관적인 저널명 등을 싫어하지 않아 종종 내는 중견급 교수도 있음. 보면 그런 교수들을 타켓으로 MDPI에서 무료 게재를 해주며 논문 초청을 함. 거기다 MDPI는 특별호로 돌아가는 저널들이라 주제도 딱 그 교수 타겟에 맞추는거임.

대댓글 2개

2025.07.30

결론: MDPI에 의한 인식은 아직 한국에서 안 좋은 편임. 그러나 저널별 편차도 크기 때문에, 좀 인식이 괜찮은 MDPI 저널들은 알아두는게 좋음.
글쓴이 교수님의 MDPI 논문들이 대부분 주저자인지 확인해보셈. 중국 학계나 MDPI 인식 크게 안따지는 나라랑 협업 자주하면 공저자로 많을 수는 있음. 이것만으로 후려치진 좀 그럼.
그리고 MDPI 제외하고 전통 분야 탑티어 저널들도 있는지 확인해보셈. 그 저널들이 괜찮으면 큰 문제 안됨. 그 사람은 탑티어 논문 쓸 실력도 있으면서 그냥 심심할 때 MDPI 내는거임. 짜투리 연구결과도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거나, 본인 인용수, h-index를 높히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음.
다만, 대표논문 5개 (3~4년 이내)를 뽑았을 때 MDPI가 끼는 정도라면 좀.. 실력에 의심이 감

2025.08.01

아무리 그래도 assess는 좀... ㅋㅋ 타켓도 그렇고 ㅋㅋ

2025.07.30

개인적으로 MDPI는 중국정부의 돈줄 중에 하나라고 느낄만큼 중국인이 외국영어이름 써서 주기적으로 논문 제출하라고 메일옴
다른 전통적인 저널처럼 분야의 전문가들이 봉사의 개념으로 에디터 하는거랑 다르게 MDPI는 '전문'에디터들이 관리함.
문제는 왜 그 '전문' 에디터들이 다 영어이름을 쓰는 중국인이냐?
그리고 왜 게재료는 스위스 프랑으로 지불하냐? 근데 왜 오피스는 다 중국에 있는데?
학계에서 계속 논쟁속에 있지만 개인적으로 더이상 MDPI에 논문 내거나 리뷰 할 생각 죽어도 없음

2025.07.31

바이오 계열인데 다른 분야는 모르나 일단 전통성이 없다는 게 크긴함
약탈적 저널이라곤 하는데 다른 말로하면 구독료 없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소리임
논문도 부실한 경우많고 젊은 교수들도 부실하다는 의견이 있음
가끔 조잡한 논문도 많으나 그럼에도 그런 논문 중에서도 좋은 데이터도 가끔 있고 일단 빠르며 양으로 승부를 봄 이렇게 논문을 많이 내나 싶을 정도로 물론 대충 실어주는 경향도 있고 review도 대충하니깐 가능하겠지만

대학원은 과정이지 완성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게 아님
논문도 cns라고 다 믿을 수 없고 조작도 있고 정말 중요정보를 안 알리거나 하여 재현성이 40%밖에 안됨
혹은 submission을 아가리로 때우는 등 학계 특성상 대가랩이면 그런 경향이 있음

논문 조작, 철회 retraction 은 대가랩에서도 나옴
개인적 의견인데 논문은 가리지 말고 읽어보고 if 상관없이 좋은지 나쁜지를 가릴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함

또, 몇 년지나면 mdpi의 위상도 바뀔지 모름

대댓글 2개

2025.07.31

Pcr도 노벨 생리학 상 받았음
근데 당시엔 기술관련 논문에 냈고 그 저널은 지금도 if가 2~3점대임
If가 안 중요하진 않는데 논문 자체를 보긴해야됨
바이오 계열 특성상 human data를 가장 높게 치며, vitro, vivo data는 ㅂㅅ인데 교신이 md phd 라서 human data 넣고 ncs 자매지 내기도 함

처음 논문 읽을 거면 ncs 자매지로 시작해서 낮은 점수대도 보는 게 좋음
if는 말 그대로 인용을 당한 횟수이지 좋게 인용되었는지 나쁘게 되었는지는 모름 ㅋㅋㅋ

2025.07.31

전반적으로 좋은 말씀이긴 한데, 약탈적저널이랑 오픈어세스 는 구분하고싶네요. BM상 거의 대부분의 약탈적 저널이 오픈어세스긴 하지만...

2025.07.31

나는 mdpi 논문 있으면 바로 거름 신임 교원 뽑을 때도 무조건 반대함

그리고 우리 학교는 이제 mdpi쓰면 패널티도 고려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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