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penn state 박사 유학 합격 오퍼를 받은 직장인 입니다. 과는 공대 중 하나인데요.
미국 박사 지원을 10개 정도 했는데 지금까지 리젝 두 개 그리고 penn state 합격 한 개, 그리고 나머지 7개는 기다리는 중인데 사실 나머지는 안 될거라고 생각 들어서.. 포기한 상태구요.
오퍼 받기 전까지만 해도 미박 올리젝 받을 거라고 생각들어서 현재 회사 사정도 좀 그렇고 상반기 이직 준비하려던 찰나였는데 갑자기 penn state 합격오퍼를 받게 되어서 첨엔 기뻤으나
구글에 인식을 좀 쳐보니 서류만 내면 다 붙는 곳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지거국이다, 거기 갈바에 spk 간다 이런 말들이 많다보니 좀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나름 qs ranking으로 제 전공 기준 미국 내 9위, 세계 26위 던데 이런 것과는 별개로 인식이 안좋은 곳일까 하고요.
고민이 조금 되네요,, 좋은 학교이니 가는게 맞을지. 정 박사가 하고싶으면 이 학교가 아닌 spk 가는게 맞는지.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연구핏도 나름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연구실 실적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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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2025.02.17
박사는 아니지만 SPK에서 학부를, 펜스테이트에서도 잠깐 있었던 사람입니다.
저는 전반적으로 펜스테이트에서 박사하는 것이 spk에서보다도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요소를 잘 고려해야합니다.
첫째, 펜스테이트 학부는 지거국 수준이 맞습니다. 학부생 수준을 감히 spk의 학생과 비교할 수 없이 낮은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그런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대부분 학부를 기준으로 말하고 학부 졸업생 수준을 갖고 말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별개의 주제지만, 전 학부생 교육수준은 펜스테이트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인프라에 안맞는 수준의 아이들이 들어올 뿐이죠.
둘째, 대학원으로 눈을 돌리면 교수들 평균수준과 지도하는 역량은 spk보다 낫다고 단언합니다. 인터넷에 퍼블릭 아이비의 runner-up이라는 표현이 있던데 딱 그 정도 수준으로 교수들은 학계 트렌드를 잘 쫓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나온 s공대 전공에서 그 수준으로 하는 교수 5명이 안됩니다. 결국 박사는 자신의 실질적인 경험과 논문 주제가 중요한데 웬만해서는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셋째, 하지만, spk가 선택지에 있고 나중에 국내학회로 돌아갈 생각이며 브랜드 이름이 신경쓰인다면 spk가 낫겠습니다. 아무래도 대중적 인식은 중요합니다. 반면 펜스테이트는 미국으로 향후 뻗어나가는 발판으로 쓸 때에 압도적으로 낫습니다.
넷째, spk건 펜스테이트건 원론적으로는 교수 바이 교수이긴 합니다. Spk보다는 덜하겠지만 펜스테이트에도 테뉴어 딴 후로는 늘러붙어 앉아서 박사들 자동사냥 돌리고 나중에 하나도 돕지 않는 교수들이 보입니다. 어디 랩을 갈 수 있을지 그리고 그 교수 평판을 펜스테이트 전공자 학생들을 알음알음 통해서 들어보세요.
학부에 대한 한국계 유학생들 인식이 궁금하신거죠? 5년 전에 제 군대 후임이 국제학교나오고, 보스턴의 대학 다녔어서 저도 물어봤었습니다. (저도 그 시기에 학벌 갈망+랭킹 엄청 따졌었기 때문에) 국제학교 부잣집 도련님 영애님들은 고려하지도 않더라고요. 보통 그 신분의 애들은 미국 상위 20정도?만 쳐줘요. 그 천룡인(?) 애들은 주변에서 도피로 ucla도 cc로 문닫고 들어가는 그런 케이스를 많이 봤고 하니까 그 아래 대학은 학부인식이 그냥 좋을 수가 없어요. (거길 그 돈 내고 간다고? 와 나도 멍청하지만 쟨 진짜네 같은?) 평생 한국에서 교육받고 살아온 토종이 박사유학을 간다면, 학부랑 별개로 보셔야해요. 그렇게 따지고 들어가면 현실적으로 대학원 유학 몇명 못가죠…. 저도 이해해요 근데 팬스테이트가 연구력으로 무시당할 학교 절대 아니지 않나요?
2025.02.17
팩트를 말씀드리자면, 굳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특정 미국대학교 급 나누는 애들은 주로 다 학부생입니다. 학부 입학이나 석사는 MIT/아이비리그 제외하고는 도피 유학 수준으로 입학 ㅈㄴ 쉽습니다. 원서 내면 가는 수준이에요.
박사과정 지원했으니 펀딩이겠지요? 학부로 도피유학 간 애들은 펀딩받고 박사합격 “절대“ 못합니다. 박사과정부터는 티오가 매우 적을뿐더러 프로젝트도 가변적이기 때문에 랩실당 끽해야 1~2명 뽑습니다. 국내 SSH 지거국급 학교 교수님들 보면 팬스테이트 출신 꽤 있음. 얼마나 아웃풋이 괜찮은지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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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7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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