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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n state 박사 유학 고민 (공대)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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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penn state 박사 유학 합격 오퍼를 받은 직장인 입니다. 과는 공대 중 하나인데요.

미국 박사 지원을 10개 정도 했는데 지금까지 리젝 두 개 그리고 penn state 합격 한 개, 그리고 나머지 7개는 기다리는 중인데 사실 나머지는 안 될거라고 생각 들어서.. 포기한 상태구요.

오퍼 받기 전까지만 해도 미박 올리젝 받을 거라고 생각들어서 현재 회사 사정도 좀 그렇고 상반기 이직 준비하려던 찰나였는데 갑자기 penn state 합격오퍼를 받게 되어서 첨엔 기뻤으나

구글에 인식을 좀 쳐보니 서류만 내면 다 붙는 곳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지거국이다, 거기 갈바에 spk 간다 이런 말들이 많다보니 좀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나름 qs ranking으로 제 전공 기준 미국 내 9위, 세계 26위 던데 이런 것과는 별개로 인식이 안좋은 곳일까 하고요.

고민이 조금 되네요,, 좋은 학교이니 가는게 맞을지. 정 박사가 하고싶으면 이 학교가 아닌 spk 가는게 맞는지.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연구핏도 나름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연구실 실적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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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개

2025.02.17

박사는 아니지만 SPK에서 학부를, 펜스테이트에서도 잠깐 있었던 사람입니다.

저는 전반적으로 펜스테이트에서 박사하는 것이 spk에서보다도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요소를 잘 고려해야합니다.

첫째, 펜스테이트 학부는 지거국 수준이 맞습니다. 학부생 수준을 감히 spk의 학생과 비교할 수 없이 낮은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그런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대부분 학부를 기준으로 말하고 학부 졸업생 수준을 갖고 말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별개의 주제지만, 전 학부생 교육수준은 펜스테이트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인프라에 안맞는 수준의 아이들이 들어올 뿐이죠.

둘째, 대학원으로 눈을 돌리면 교수들 평균수준과 지도하는 역량은 spk보다 낫다고 단언합니다. 인터넷에 퍼블릭 아이비의 runner-up이라는 표현이 있던데 딱 그 정도 수준으로 교수들은 학계 트렌드를 잘 쫓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나온 s공대 전공에서 그 수준으로 하는 교수 5명이 안됩니다. 결국 박사는 자신의 실질적인 경험과 논문 주제가 중요한데 웬만해서는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셋째, 하지만, spk가 선택지에 있고 나중에 국내학회로 돌아갈 생각이며 브랜드 이름이 신경쓰인다면 spk가 낫겠습니다. 아무래도 대중적 인식은 중요합니다. 반면 펜스테이트는 미국으로 향후 뻗어나가는 발판으로 쓸 때에 압도적으로 낫습니다.

넷째, spk건 펜스테이트건 원론적으로는 교수 바이 교수이긴 합니다. Spk보다는 덜하겠지만 펜스테이트에도 테뉴어 딴 후로는 늘러붙어 앉아서 박사들 자동사냥 돌리고 나중에 하나도 돕지 않는 교수들이 보입니다. 어디 랩을 갈 수 있을지 그리고 그 교수 평판을 펜스테이트 전공자 학생들을 알음알음 통해서 들어보세요.

대댓글 1개

2025.02.17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2025.02.17

학부에 대한 한국계 유학생들 인식이 궁금하신거죠?
5년 전에 제 군대 후임이 국제학교나오고, 보스턴의 대학 다녔어서 저도 물어봤었습니다. (저도 그 시기에 학벌 갈망+랭킹 엄청 따졌었기 때문에)
국제학교 부잣집 도련님 영애님들은 고려하지도 않더라고요.
보통 그 신분의 애들은 미국 상위 20정도?만 쳐줘요. 그 천룡인(?) 애들은 주변에서 도피로 ucla도 cc로 문닫고 들어가는 그런 케이스를 많이 봤고 하니까 그 아래 대학은 학부인식이 그냥 좋을 수가 없어요. (거길 그 돈 내고 간다고? 와 나도 멍청하지만 쟨 진짜네 같은?)
평생 한국에서 교육받고 살아온 토종이 박사유학을 간다면, 학부랑 별개로 보셔야해요.
그렇게 따지고 들어가면 현실적으로 대학원 유학 몇명 못가죠….
저도 이해해요 근데 팬스테이트가 연구력으로 무시당할 학교 절대 아니지 않나요?


2025.02.17

팩트를 말씀드리자면, 굳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특정 미국대학교 급 나누는 애들은 주로 다 학부생입니다. 학부 입학이나 석사는 MIT/아이비리그 제외하고는 도피 유학 수준으로 입학 ㅈㄴ 쉽습니다. 원서 내면 가는 수준이에요.

박사과정 지원했으니 펀딩이겠지요? 학부로 도피유학 간 애들은 펀딩받고 박사합격 “절대“ 못합니다. 박사과정부터는 티오가 매우 적을뿐더러 프로젝트도 가변적이기 때문에 랩실당 끽해야 1~2명 뽑습니다. 국내 SSH 지거국급 학교 교수님들 보면 팬스테이트 출신 꽤 있음. 얼마나 아웃풋이 괜찮은지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대댓글 3개

2025.02.17

누가 들으면 Stanford, Caltech, Duke, UChicago, Johns Hopkins, Northwestern, Vanderbilt 같은 학교들도 도피 유학 수준으로 입학 ㅈㄴ 쉽고 원서 내면 가는 수준인가보네요 ㅋ

2025.02.17

미국 학부도 성적으로만 못가고 t20 + top liberal arts college는 엄청 어렵습니다 (주로 전교에서 몇명내외). HYPSM은 거의 불가능수준이구요. 그 밑 탑주립, 상위권 사립 (t30)도 꽤 어렵구요 (전교 x권 들어야가능) t50까진 정말 열심히 하는애들이 갑니다. 물론 그 밑으론 더 쉽지만 미국입시는 오히려 예측하기 훨씬 힘들어서 더 힘든면도 많습니다.

2025.02.17

스탠포드 칼텍은 MIT/아이비리그에 적당히 문맥상 넣고 이해해줄거라고 믿었어요 문해력이 있다면 :)
조용한 존 롤스*

2025.02.17

학부 얘기겠죠 펜스테이트 얼마나 좋은 연구중심 학교인데... ㅋㅋㅋㅋ 학부와 대학원은 별개라고 보심 됩니다 특히 주립대들은 대학원 랭킹이 학부 랭킹에 비해 월등히 좋아요

대댓글 1개

2025.02.17

학부랭킹 대학원 랭킹이 다르다고 보면 되는거군요,,, 감사합니다ㅠㅠ 좋은 학교 간다고 생각하며 임하겠습니다!!

2025.02.17

말씀해주신 랭킹은 학부위주의 랭킹입니다.

학부는 돈을 내고 다니기때문에 훨씬 뽑기 수월합니다. 경쟁도 많이 치열하지 않고요.

하지마 박사 입시는 취업의 관점으로 바라봐야합니다. 돈을 받고 다니며, RA, TA등록 시 학교에 고용되는 구조이기 때문이죠.

또한 1년당 뽑는 인원이 공대기준 한 학과에 30 ~ 70명정도이며, 표면상 경쟁률은 약 10:1정도입니다.

하지만 International들은 Domestic학생들과도 경쟁해야하니 실질적 경쟁률은 10:1 그 이상이라고 생각되네요!

학부생 기준으로 Penn state는 지거국정도의 학교가 맞으나, 박사학생으로 다니기에는 너무 좋은 학교입니다.

2025.02.18

penn state갈바에야 spk간다는건 공감이 안됩니다.
윗분말대로 학부기준으로는 비교적 낮은학교지만 (이건 사실 버클리 정도 제외한 대다수 국립대-uiuc등까지도-는 다 포함되죠), 대학원은 충분히 가치가 높은 학교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학과마다 상이할수도있지만, 대다수 20-30위에 랭크한 학교로 저는 무조건 좋은학교라고 생각됩니다.

대댓글 1개

2025.02.18

그리고 국내 브랜드네임이라고 윗분이 말씀하셨지만 (저는 카이스트 학석박-탑스쿨 포닥입니다), penn state정도면 박사학위받고 귀국할때도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을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2025.02.18

국내 대학원도 인지도가 높다고 좋은 교수님이 계신 건 아니듯이 학교와 연구실은 별개 아닐까요

2025.02.18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가고 안가고는 본인의 목표에 따라 달라집니다

2025.02.18

좋은 학교입니다 해외에서 인정받는 곳이고 진짜 서열 따지는 사람들 말은 신경쓰지 마세요

2025.02.18

랭킹으로는 SPK > Penn 이지만
과학 연구자로서 장기적인 미래를 그린다면 미국 경험을 꼭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2025.02.19

펜스테이트 박사 졸업생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 중립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펜스테이트에 다니면서 본 결과, 각 과마다 정말 연구를 잘 하고, 학계에서 유명한 교수님들이 많았습니다. SPK에서 학위나 연구를 해보지 못해서 비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학회에 다니면서 제가 탑 스쿨 학생들보다 부족하다고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주변 동료들 대부분은 학위를 마친 후 미국의 좋은 회사나 연구기관에 취직했습니다 (ASML, Intel, TSMC, Dow, ORNL, Sandia 등). 워낙 큰 학교이고, 미국에서는 풋볼로도 잘 알려진 학교이다 보니 alumni network가 잘 되어 있습니다. 저희 기관에서도 펜스테이트 졸업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학위 이후의 목표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 미국에서 자리잡고 싶으시다면 펜스테이트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025.02.20

미국 100-200위 조그만 티칭 스쿨 학부 나왔는데 펜스테이트 공학 박사 한국인 교수님 최근에 임용됐었네요.

물가 싼데서 연봉 약 100k 받고 워라벨 괜찮은 삶같아 보이더군요

2025.02.21

KAIST나 SYK공대 교수에 PENN STATE박사 엄청많아요. 국내벅사와 품격이 달라요. 유학가세요. 암목이 달라질겁니다.

2025.02.21

진짴ㅋㅋㅋㅋㅋ 나오면 기회가 차원이 다릅니다. 주변 토종 한국인들 말에 가스라이팅 당하지 마시고요. 외국에서 SPK 나왔다고 하면 아무도 모르는데 Pen state 나왔다고 하면 SPK 추천하는 주변 사람들 빼고 전 세계인이 다 알겁니다. 교수님들 주변 대학교랑 기본적으로 코웤 많이 하시기 때문에 네트워킹도 차원이 다를겁니다. 결론은 하고 싶은 연구하는게 더 중요하고 기회를 더 얻고싶다면 무조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유학 나오시는게 낫습니다.

대댓글 1개

2025.02.21

과장 부풀려서 님한테 가지말라고 조언하는 사람들 님이 좋은 기회 잡은거에 배아파 뒤지기 직전인 사람들임.

2025.02.22

그렇게 급나누기 하다가 학계에서 또라이 취급 당하는 사람 여럿 봤어요

2025.02.25

미국 대학은 랭킹보다 지역과 전공 분야가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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