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를 졸업한 뒤 회사를 다니며 특정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지도교수님께 대학원 진학 관련 컨택을 드릴 계획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운이 좋아 자대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 하더라도 학부 성적이 낮았던 탓에 대학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큽니다.
저는 열심히 하는 데 자신은 있지만 노력과 능력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연구실에서 트롤이 될 것 같아. 예를 들어, 학부생 시험 감독을 맡았을 때 문제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면 확실한 답변을 줄 수 있을지, 또 연구 결과가 계속 기대 이하로 나오지는 않을지 걱정됩니다.
학부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도 태만이 아니라, 이론은 이해했지만 문제 풀이나 실험 등에 적용 응용하는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아무리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도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부분이 분명 있을 것 같아 불안합니다.
졸업논문이나 실험 과목을 통해 연구생들과 교류해보며, 확실한 능력의 차이를 실감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예전에 교수님께서 타대에서 온 학생을 받았다가 능력이 부족해 머리아파하는 모습을 본 적도 있어 고민이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나, 관련해서 조언을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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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5.09.05
아무도 님 능력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조언을 주긴 힘들거에요. 그래도 이런 고민을 한다는거 자체가 훌륭하고, 중요한건 발전 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2025.09.05
그 노력과 능력을 님도 모르는데 제 3자가 어떻게 알겠음. 그러니 입학할 때 그것들이 그나마 객관적으로 반영된 학벌, 학점을 따지는거지.
2025.09.05
202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