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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사람은 대학원 비추일까요?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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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동홍 대학 cse 학부 및 data쪽 전공에 3.6, 프로젝트로 모두 대체하여 작성한 논문 한 편 없습니다. 졸업작품 2개는 모두 ai 분야로 진행했었습니다.
또, 성향이 시험이나 프로젝트가 있으면 닥칠때까지 끝의 끝까지 미루는 편이라 시험기간마다 매번 울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과물도 항상 모 아니면 도 였던 게, 다른 사람보다 아이디어를 내는 분야에서나 흥미가 생기는 시험이나 프로젝트의 경우 3일간 2시간 자면서도 안 지치고 몰입이 돼서 그런 것들만 결과물이 아주 좋았고, 나머지는 C0 나오면 다행인… 하기 조금 싫으면 죽어도 안돼서 저도 너무 학부 생활 내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학기 프로젝트성 연구중에, 몰입되는 순간들이 너무 신났고, 교수님이 연구에 잘 맞는 성격 같다고 했음에도, 집안 사정이 어려워 진 문제와 저의 이 비체계적인(?) 극 충동적인 성향 때문에 빠른 취업을 택했습니다.
그렇게 대기업에 여태 해왔던 것들과는 다른 분야인 devops engineer로 취업하여 1년여 다니게 되었습니다.
정말 죽을듯 재미는 없어서 마치 C0과목 대하듯 일을 하지만 복지나 연봉에 타협하여 일은 원래 다 재미없는 거야.. 남들도 이럴거야.. 하면서 다니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래도 학부생활보다는 일이 더 할만 하더라고요. 어느 정도의 짧은 데드라인과 단기 목표라는게 있으니까 학부시절 싫은 공부보다는 할만해서 그럭저럭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저 자체적으로도 고민이 한참 많아진 시기에 마침 저와 학부때의 같은 분야의 연구쪽 석사를 졸업하신 분과 소개팅을 하게되었습니다. 비록 소개팅 자체는 잘 되진 않았지만, 그 분이 하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그래서 재밌냐는 말이 계속 귀에 맴돌더라고요.
그 분은 무척 재밌어 보이셨습니다.
대학원에서 제가 재밌는 분야는 잘 하는 사람도 많고, 제가 싫어하는 과목의 분야들도 많이 공부해야한다는 것도 알아서 갈 생각을 하면 벌써 막상 겁이 나긴 합니다.
이게 단순히 제가 도피하고 싶은건지 그런 것도 되게 고민이 많고, 과생활도 많이 안 했어서 여쭤볼 선배가 제대로 있는 것도 아니라서 저처럼 학부연구와 먼 사람(학점도 낮고, 논문 한번 써본적 없는 사람)이 대학원이라는 곳을 감히 꿈꿀 수 있는 지도 고민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10년후에도 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막상 끔찍하고, 재미가 죽도록 없는데 제가 대학원을 가서 r&d쪽을 가면 나을 건가에 대해 너무 어떤 환상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진짜 팩트폭행 너무너무 필요해요.
또, 성향이 시험이나 프로젝트가 있으면 닥칠때까지 끝의 끝까지 미루는 편이라 시험기간마다 매번 울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과물도 항상 모 아니면 도 였던 게, 다른 사람보다 아이디어를 내는 분야에서나 흥미가 생기는 시험이나 프로젝트의 경우 3일간 2시간 자면서도 안 지치고 몰입이 돼서 그런 것들만 결과물이 아주 좋았고, 나머지는 C0 나오면 다행인… 하기 조금 싫으면 죽어도 안돼서 저도 너무 학부 생활 내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학기 프로젝트성 연구중에, 몰입되는 순간들이 너무 신났고, 교수님이 연구에 잘 맞는 성격 같다고 했음에도, 집안 사정이 어려워 진 문제와 저의 이 비체계적인(?) 극 충동적인 성향 때문에 빠른 취업을 택했습니다.
그렇게 대기업에 여태 해왔던 것들과는 다른 분야인 devops engineer로 취업하여 1년여 다니게 되었습니다.
정말 죽을듯 재미는 없어서 마치 C0과목 대하듯 일을 하지만 복지나 연봉에 타협하여 일은 원래 다 재미없는 거야.. 남들도 이럴거야.. 하면서 다니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래도 학부생활보다는 일이 더 할만 하더라고요. 어느 정도의 짧은 데드라인과 단기 목표라는게 있으니까 학부시절 싫은 공부보다는 할만해서 그럭저럭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저 자체적으로도 고민이 한참 많아진 시기에 마침 저와 학부때의 같은 분야의 연구쪽 석사를 졸업하신 분과 소개팅을 하게되었습니다. 비록 소개팅 자체는 잘 되진 않았지만, 그 분이 하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그래서 재밌냐는 말이 계속 귀에 맴돌더라고요.
그 분은 무척 재밌어 보이셨습니다.
대학원에서 제가 재밌는 분야는 잘 하는 사람도 많고, 제가 싫어하는 과목의 분야들도 많이 공부해야한다는 것도 알아서 갈 생각을 하면 벌써 막상 겁이 나긴 합니다.
이게 단순히 제가 도피하고 싶은건지 그런 것도 되게 고민이 많고, 과생활도 많이 안 했어서 여쭤볼 선배가 제대로 있는 것도 아니라서 저처럼 학부연구와 먼 사람(학점도 낮고, 논문 한번 써본적 없는 사람)이 대학원이라는 곳을 감히 꿈꿀 수 있는 지도 고민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10년후에도 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막상 끔찍하고, 재미가 죽도록 없는데 제가 대학원을 가서 r&d쪽을 가면 나을 건가에 대해 너무 어떤 환상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진짜 팩트폭행 너무너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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