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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제가 대학원을 가도 되는 사람인지 의문스럽습니다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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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방 사립(광역시)에서 전자공학과 막학기를 앞둔 학생입니다.
제목대로 자신이 대학원을 가도 되는가에 대한 의문이 자꾸 들어서 글을 써봅니다.

원래 IT계열이긴 했지만 2학년때 전자공학과로 전과 후 학점도 낮고(3.초반) 연구실에서 랩장을 하며 프로젝트(자율주행)도 진행했으나 너무 많은 분량을 혼자 담당하다보니 기한에 급급하여 마무리도 흐지부지되고 제 의지도 상실된 상태입니다.

교수님과의 상담에선 현 상황에서도 지거국 대학원은 무난히 갈 것이고, 현재 프로젝트 완성시키면 서울권 상위대학도 노려볼 수 있을거란 희망찬 말에 진학을 생각했으나... 역시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할수록 흥미와 재미는 떨어지고 이걸 완성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팀원에 대한 분노, 그리고 자신의 무능에 대한 무력감을 많이 느끼고, 현재는 중소기업 연계 프로젝트만 겨우 쳐내며 시간만 버리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23년 3월 입학이 안되더라도 가을입학까지 도전해보겠다 했는데 이게 맞나 하는 마음만 생기는것 같습니다
이런 제가 대학원에 가도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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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2023.08.14

별 이상한 사람도 대학원 오는데.. 충분히 자격 있으신것 같은데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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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4

자신 없으면 안가면 그만이죠?
글에서 보니 의지도 상실되고 흥미와 재미도 못느끼신다고 하시는데... 그럼 왜 대학원을 가시려고 하시나요?
다양한 진로 중에 대학원이 있을 뿐이지, 좋은 대학원 진학자체에 너무 메달리지 마시고 본인이 행복한 길을 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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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4

급할수록 놓치는게 많아집니다. 연구할때도 성과에 급하고 시간에 쫓길수록 생각이 짧아지고 시야가 좁아지게 되더라구요. 님에게 필요한건 당장의 성과가 아니라 장기적인 목표설정이라 생각해요. 정말 뭘 원하시고, 뭘 하고싶으신지 잠시 멈춰서 바라보시면 못보시던게 보이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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