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서울대, 카이스트조차 세계적으로 수준이 결코 높지않은 곳인데 그 안에서 대학 순위를 논해봤자 뭐함? 그냥 학부마치고 적당한 기업 취직할거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대학원 나와서 박사까지 받고 학계에 남을거라면 학계는 어느곳보다 능력주의가 우선시되는 곳인데, 제대로 된 좋은 연구하면서 탑스쿨 나온 박사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고 이렇다면 어차피 서울대를 나오나 연세대를 나오나 국내대학 어디를 나오나 별로 상관없는거 아님? 연구실적이라는 그 사람의 실력을 평가하기 위한 더 정확하고 좋은 방식이 있는데, 왜 그 사람의 학벌이라는 부정확한 정보를 보고 사람을 평가해야되나?
여기서 자꾸 학벌에 집착하는거 보면 그냥 이해가 잘 안 감. 내 공저자들 중에서 유럽에 있는 이름도 안 알려진 대학 학부나와서 내분야 세계 top 10 대학에서 테뉴어트랙 조교수 하고있는 친구도 있고, 그냥 이름 잘 안알려진 미국 시골 칼리지 학부 나와서 정말 분야의 차세대 리더로서 인정받아서 일찍 테뉴어받은 친구도 있음. 이 친구들이 학부학벌 안좋아서 자리잡는데 불이익을 당했냐하면 그렇지도 않음. 결국 그만큼 실력이 받쳐주면 어느 학부 나왔고 대학원 나왔는지 이런건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음. 그냥 집에 강아지를 몇마리 키운다는 수준의 쓰잘데기없는 노이즈 수준의 정보밖에 더 되겠나?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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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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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