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지거국 학부 4학년 재학생입니다. 석사과정 진학하려고 하는데 학부연구생 생활 약 2년 하고 논문 및 학회발표 및 수상경력이 있는 상태입니다. 지도교수님께서 본인이 원하면 메이저 정출연으로 파견을 나가게 해주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학위는 학교에서 나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파견은 비추하는 분위기가 많더라고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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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4.07.16
장단점이 있죠. 학교에서 주위 연구실들과 코웍하면서 얻는 인맥 vs 정출연 박사들과의 접점 인데, 해당 정출연에 임용되기에는 후자가 유리할 것이고(또는 다른 정출연이라도 환경을 겪었으니 장점), 그 외 취업에는 역시 학교가 유리하지 않을까요? 교수님과의 관계도 더 깊어질꺼고 연구실 내 선/후배들이 다 비슷한 직종으로 결국 나갈꺼거든요. 근처 연구실도 그렇구요.
대댓글 3개
2024.07.16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 경우 파견을 나간다고 하면 정출연에서 계속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닌 학교와 정출연을 왔다갔다하며 양쪽 연구를 모두 진행하게 될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파견을 나가는 쪽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까요?
2024.07.16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말그대로 파견 근무면, 지도하는 사람이 정출연 박사님이 되는것도 아닌것 같고, 식견도 넓어지고 정출연 환경도 경험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제일 장점은 이력서에 한줄 더 적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Education은 대학에서 석사 받은걸로 적힐 것이고 work experience에서 정출연 visiting researcher로 추가로 적을 수 있거든요 ㅎㅎ
2024.07.16
그리고 보통 비추하는 경우는, 지도하는 사람 PI가 정출연 박사님으로 되는 경우를 말하는 것 같네요. 파견근무라면 뭐, 대부분 석~박 과정 학생들이 최소 몇달 정도는 한번쯤 가는경우가 많습니다.
2024.07.16
파견은 보통 박사과정생들 보낼텐데 석사파견은 처음보네요
2024.07.16
실제로 파견 다녀온 학생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른데요, 윗분 말씀해주신 것처럼 1) 메인 PI가 학교 교수님인 경우 (짧으면 3개월, 길어도 1년 이내의 파견) 2) 메인 PI가 출연연 박사님인 경우 (수업만 학교에서 듣고, 실제 연구는 모두 출연연에서 진행 -학연생 느낌) 사실 어느쪽이든 좋으신 (인격적, 연구적) 분께 지도 받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이것저것 장단점이 있겠지만 인격적/연구적으로 훌륭하신 분께 지도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석사급이면 1)의 경우도 학위 기간 중에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이도저도 아니게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실험을 하는 연구실이면 3-6개월의 파견에서 실질적으로 뭔가 결과를 내기가 어렵고, 그래서 파견 가 있는 동안 그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파악해두셔야 합니다. 파견가서 뭔가 기술을 확실히 배워올 수 있으면 좋고요.
그리고 당연하지만 작성자분께서 친화력이 좋으시면 최대한 양쪽 다 친해져 놓는 것이 좋고요. 비슷한 분야일 가능성이 높으니 단체 랩 회식이나 엠티 같은건 같이 가서 좀 친해져놓으면 좋습니다.
말씀하시기에 왔다갔다 한다고 하셨는데, 출연연과 학교가 가까우면 괜찮지만 거리가 좀 있다면 결국 본인의 시간과 잠을 희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꼭 건강 챙기세요. 그래도 어느 한쪽을 본거지로 두시는게 몸이 좀 편할겁니다..\
주의할 점은, (미리 알 수 있는 점은 아니지만) 교수님과 박사님이 친하고 사이가 좋아야... 작성자 분이 편하십니다. 혹시라도 교수님과 박사님이 사이가 틀어진다....? 끔찍해요..
장기간 파견 가있던 사람으로서, 궁금한거 있으면 편하게 물어보세요.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해드립니다.
2024.07.17
저는 지금은 퇴사했지만 정출연에서 재직했었고, 주변에서 파견으로 오는 분들 꽤봤습니다. 파견이라고 해도 사실 주1회부터 주5회까지 다양하기에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지도교수가 그리는 방향성도 공동지도인지, 아니면 정출연에 사실상 지도를 맡기는 방식인지 등등도 모르겠고요. 여튼 보통 사람들이 추천하지 않는경우는 정출연 박사 밑에서 학위자체를 밟는겁니다. 사실 저도 UST수업을 (실장님때문에 반강제적으로) 조금했는데, 여튼 정출연 재직중인 사람들의 마인드셋자체는 교수와 사뭇다릅니다. 물론 KIST와 같이 학연 프로그램이 잘돼있는 특수한곳도있지만, 개인적으로 KIST를 제외한 모든 기관에서는 사실 과제수행하는게 메인입니다. 특히 제가있던 기관도동일했지만, 논문조차도 잘 안쓰는 책임들도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정출연에서는 정말 올곧은 PI를 잘 만나지 않는이상, 과제뒤치닥거리만 하다가 끝나기 쉽다고 생각해요. 여튼, 말씀하신건 파견이고, 두 PI한테 지도를 받는거면 본인하기에 따라서 많은것을 얻어갈수도있다고 봅니다. 정출연 네트워킹도 생각보다 쌓아두면 좋은것들이 많아요. 다들 박사학위를 좋은곳에서 받아서, 주변 선후배들이 산학연 다양한곳에 있어서 도움받을수도 있고요. 다만 윗분말씀처럼 원래부터 두 PI 사이에서 공동지도를 받는건, 두 PI모두 서로를 존중해주고 어느정도 손해볼건 손해봐주는 관계여야지 원활하게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상대방 PI는 기여없다고 논문에 추가안하거나, 지도하는 연구방향성에서 서로 차이가 있다든지 하면서 관계가 틀어지는경우도 비일비재하고, 그경우 학생이 두사람 눈치보느라 힘들어하는경우도 보긴했습니다. 좋은선택하시길 바랍니다.
2024.07.16
대댓글 3개
2024.07.16
2024.07.16
2024.07.16
2024.07.16
2024.07.16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