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석사과정 3학기차 학생입니다.. 대부분 교수님의 인성 부분에서 견디지 못하고 자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도교수님의 인성은 신사적이고 혼내야 할 부분에서만 혼내시는 분입니다. 여기서 항상 저는 혼내야 할 부분만 있다는 것입니다. 핑계지만 석사 진학 전부터 우울증이 오랫동안 있어서 치료 받고 있었는데, 석사 과정을 진행하면서 우울증이 너무 심해짐과 동시에 무기력함이 너무 커서 기본적인 서류 업무도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구는 항상 잘 풀리지 않을 뿐더러 붙잡고 해결하려고 하면 다른 일들을 미루게 되고 마감일 앞두고 부랴부랴 하다 혼나거나, 미팅 때 마다 성과가 나오지 않아 이미 교수님 눈밖에 나온 상황입니다. 현재 맘이 너무 힘들어서 이 글 작성하는데도 썼다 지웠다 반복하고 생각하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우울증은 치료조차 되지 않는 기분이고 악순환만 반복되는데, 연구실과 모두를 위해서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한학기 남은 상황으로써 아쉽기도 하고 혼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여기 계신 분들께 자문을 구합니다..
교수님께서도 제가 우울증이 있다는 것을 예전에 말씀드려서 인지하시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연구에 자질도 없고 시간만 보내고 있네요.. 모든 것이 두렵습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3개
2024.07.04
한학기 남았으면 포기하지 말고 꼭 석사 마치길 바랍니다. 석사학위가 그렇게 대단한게 아니에요... 1년을 휴학하고 쉬더라도 받고 마무리하는게 나아요 힘내세요.
석사 중요하죠 심지어 한학기 남았으면 포기하기는 어렵네요. 일단 스스로 마음을 들여다보고 상담하면서 생각을 정리해보고 결정하세요. 부모님들과도 꼭 상의해보고. 만약 제 상황이라면 한학기만 버텨보겠지만 쓰니분의 감정을 저는 깊게 공감하지 못하니 할수 있는 말일 수도 있어 무슨댓글을 남겨야 할지 모르겠네요. 휴학이 가능하다면 잠깐 쉬고오는건 어떨까요? 석사라는 학위, 중요하지만 결국 건강을 잃으면 무슨 의미일까 싶네요.
2024.07.04
대댓글 1개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