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학과 석사과정에 2학기 마무리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24년도 초부터 과제를 받고 혼자 책임지고 실험을 진행중입니다. 실험 진행을 위한 코딩도 해가며 교수님께 늘 결과를 들고 갑니다.
큰 도움이 없어서 우여곡절 프로그래밍을 해가며, 교수님의 변경된 요구사항을 적용해가며, 결국 실험 코드 및 환경도 감당하기 버거울 정도로 되가고 있습니다.
워낙 일 속도도 빠르셔서, 매 순간 불안과 압박 속에서 살아와서 그런지, 이제는 너무 지치고 더는 앞으로 갈 힘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석사 자퇴를 검색하면, 김박사넷에 엄청 많은 글들을 찾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마 자퇴가 조만간일 것 같은데, 김박사넷에는 자퇴 고민글은 많지만, 그에 대한 후기 글은 많이 보지 못했고, 늘 마지막 댓글에는 어떻게 되었는지 질문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혹시 진짜로 석사 자퇴 후 경험 or 회복 경험에 대해 나눠줄 수 있는 분이 계실까요? ㅠㅠ 너무 힘들고 지치지만, 자퇴 후도 만만치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매일 무기력하고 불안함 속에 일하게 됩니다. 과거에 재밌다고 보고 했던 것들로 부터 재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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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4.06.10
제 주변에 석사 다니다가 병 때문에 자퇴한 분이 계셨는데, 지금은 치료받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잘살고 있습니다. 석사 나온다고 인생 무조건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석사 못 나왔다고 인생 망하는 것도 아닙니다. 일단 휴학을 하고 쉴 때는 쉬면서 자기 길을 다시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2024.06.10
지도교수한테 지금 건강상황 이야기하면서 일의 양을 줄이고 속도를 내리는게 서로에게 이로울텐데
2024.06.10
2024.06.10
대댓글 1개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