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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 문제가 좀 과장된게 아닐까 싶네요. 사실 포스텍에서 ktx역까지(택시)나, 터미널(버스)까지 혹은 고속터미널(버스 or 택시) 까지 크게 안 멀어요. 또 포항역-서울역 간 ktx도 2시간 20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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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포스텍이 훨씬 더 좋을 것으로 봅니다. 일단 연구환경이 카이스트보다 나아요. 공원 같은 아름다운 캠퍼스 이 것은 카이스트가 따라올 수 없어요. 많은 나무와 아름다운 조경은 저녁에 연구를 마치고 가다 보면 여기가 천국인가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전을 포항과 비교하여 대도시로 생각하여 우월감을 느끼고 그 것으로 학교를 결정하는 사람은 연구를 접고 다른 분야로 가던지 예를 들면 마케팅 분야로 가던지 뭔가 잘 못 생각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사실 대전에 저도 있어봤지만 찾아보면 나옵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노잼 도시입니다. 저도 주말에 할 일이 없어서 정말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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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행히도 교수의 가장 큰 자산은 권위입니다. 이건 한국만 그런게 아니에요. 물박이라도 박사 대접을 원하는건 당연합니다. 혀꼬부라지게 말하는 법을 배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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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댓글만봐도 글쓴이의 심정이 이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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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힘들어도 풀인건비면 버티죠. 돈보다 미래를 생각하라는건 요즘 세대와 전혀 부합하지 않고, 오히려 강요하는게 꼰대가 되어버린 사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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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으로 인해 대학원을 자퇴하려고 합니다.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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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화학관련 연구실에서 연구를 진행중이고 제 주제 하나를 받아서 그 주제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계속 해서 실험이랑 논문 서치 및 공부를 계속 해왔습니다.
대략 석사 생활이 9개월쯤 지났을 무렵, 저는 어느 순간부터 창밖을 멍하게 보는 행동 그리고 멍을 때리거나 두통이 생기는 이상증세가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같이 연구하는 동기들이 제 증상을 말해주면서 저도 인지를 하게되었습니다.
아마도 그 시기 쯤 제 실험을 거의 1년 넘게 계속해서 제 샘플의 경향성과 성능을 잡으려고 노력하고있었는데, 잘 안되면서 압박을 느끼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평상시의 저라면 그저 다시 하면 되지 라는 마인드로 일어섰겠지만, 이 때 부터 아무래도 나는 왜 안될까 라던지 더 잘해야하는데 왜 못할까, 나는 아무래도 실력 미달이다 등등... 자조적인 생각을 많이 가졌던거 같아요. 자조적인 생각을 가지니까 계속해서 실험을 진행할 때 저 스스로를 적정선 이상으로 채찍질을 하였고 계속 몰아쳤습니다. 무조건 잘해야한다. 교수님께 폐를 끼칠순 없다. 이딴식으로 해서는 다음 미팅때 무슨 낯짝으로 데이터를 보여드려? 뭐 이렇게 말이죠.
그러던 어느 미팅을 준비하던 날, 저는 갑작스럽게 귀에서 심장박동소리가 크게 들리고 호흡도 어렵고 엄청난 두통을 느꼈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타이레놀을 먹었는데도 나아지지 않아 결국 정신과 방문을 했습니다. 불안장애 및 우울증이라고 하더군요. 그 이후로 약을 복용하면서 연구를 진행하려 하였지만, 계속해서 증상이 발생을 하기에 교수님과 면담 후에 한 학기 휴학을 결정하였습니다. 교수님 께서는 너무나 좋으신 분이라 저의 상황을 이해를 해 주셨고 휴학 결정 또한 이해를 해 주셨습니다. 연구라는 것은 결국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진행을 하는 것인데, 연구자 본인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어쩌면 이치에 맞지 않다. 힘들면 언제든지 다른 길을 찾아도 된다 라고 해주시던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 저는 결국 휴학을 했고 약 7개월정도 본가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어느정도 회복이 되었다고 생각하여 각오를 다지고 이번학기에 복학을 하고자 학교로 돌아와 다시 연구를 조금씩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제 각오가 무색하게도 논문을 연구하거나 실험 계획을 짜려고 하면 몸이 긴장을 했는지 호흡도 힘들고 편두통과 심장소리가 귀에 들리는 등의 증상이 다시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증상을 참고 학업을 이어나가려 해도 몸이 너무 힘드니까 연구를 진행하려고 하는 동기도 떨어지고 자신감도 하락하고 계속 불안해 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연구를 지속하여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여 자퇴를 머릿속에 담아두었는데, 대학원에서 보낸 1년이라는 시간과 인간관계, 한 때 좋아했던 실험들이 저를 계속 돌아보게 합니다.
저도 제가 나약한 걸 압니다. 남들은 더 열악한 상황에서도 잘 연구를 진행해 나가는데 나는 이렇게 좋은 동기들 후배들 그리고 훌륭한 교수님 밑에서 마음의 병이나 걸려서 결과를 못내고 있다고 생각하니 더 바보같고 마음이 아프네요.
이 상황에서 몸과 마음이 힘든 것을 참고 석사과정을 마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섭섭하지만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서 떠나갈지 고민입니다. 사실 저는 몸이 너무 힘들어서 마음이 70프로쯤 떠난것 같지만, 여기에 계신 선배 분들 또한 저랑 비슷한 경험을 겪으셨을거 같아서 조언을 구하고자 여쭤봅니다.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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