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출근해서 예전 선배들이 하다가 안 풀리던거 넘겨 받았다가 접었고 교수님이 정해주는거 없이 알아서 찾아보라고 하셔서 2달동안 매일 논문만 보고 있는데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어떻게 떠올릴 수 있는지 전혀 감이 오질 않아요 아직 실험도 전혀 진행 안하고 있는 상태이고 논문만 보니까 현타 와서 매일 우울하고 힘든 상태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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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4.04.26
만약 다른 동기들한테는 교수가 새로운 주제 딱딱 주는데 님한테만 선배들이 하다가 못한거를 준다면 교수가 님한테 기대를 안하고 있을 가능성이 큼 내가 입학했을때도 비슷한 상황이었음. 내 동기한테는 좋은 타겟주고 나한테는 사수 따까리만 시킨다든지. 석사만 하고 나갈거면 어떻게든 졸업은 문제 없을것이고 나처럼 석박이면 본인이 실력이 느는수밖에 없음. 나는 학기 좀 찬뒤에 선배들이 못하던거 받는족족 다 해결해서 조져버리고 나니까 메인과제 전부 내가 주도하게 됐음. 졸업할때쯤에는 우리 실험실 역사상 몇손가락 안에 드는 제자였다고 교수가 직접 나한테 얘기하고. 교수가 처음에는 나한테 관심도 없고 기대도 없었다고 확신함
대댓글 1개
2024.04.27
스스로 성장 성공하면 주제 받아서 졸업한 박사들보다 연구력이 좋을 확률이 높죠. 고생하셨습니다. 👍
2024.04.27
좋겠네 개인연구 할시간도 있고 국가과제 하느라 시간이 없는데
2024.04.27
논문 읽다보면, 아 이런 한계가 있구나? 어 이런 부분은 내가 보완해볼만 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 않나요?
대댓글 3개
2024.04.27
그냥 막연히 논문을 읽으면, 물론 논문을 읽는 것에 숙달되고 나쁘진 않겠지만, 자기 연구를 시작 못합니다. 앞에서 말한대로 논문을 읽다가, 어떤 문제가 있고, 내가 해볼만한데? 라는 생각이 들면 (저는 논문 여러개 읽다보면, 어떤 경향[내가 개선할만한]이 보이더라구요), 진짜 나이브한 방법이라도 적용시켜 보려고 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나이브한 방법이 첨에는 보잘것 없어보이지만, 혼자 공부 또는 주변 동료 교수님들께 도움을 구해서 디벨롭 하다보면, 나름 나쁘지 않은 연구가 되어있을겁니다.
급하게 새로운 논문을 더 찾아보는 것 보다는, 천천히 그동안 읽었던 논문들에서 위와 같은 생각을 해본적은 있는지 곱씹어보세요
2024.04.27
정성스런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2024.04.30
작성자님도 화이팅 입니다!!!
방정맞은 피타고라스
IF : 1
2024.04.27
선배들의 연구노트 보면서 왜 안됐는지 분석해보세요. 어려운 이론같은거 보지말고 일반적인 학부 수준의 이론에서 접근해보세요.
원인 분석이 안되는데 논문만 읽어봐야 별 의미없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해결책인데 원인 분석이 되고 나서 하는게 순리적입니다.
뭐가 문제인지 정확히 분석이 되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바꿔보면서 해보세요. 그리고 선배들이 해왔던거까지 재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실험적인 테크닉도 중요하기에 실험감각이 없으면 실수할 확률도 높아져요.
2024.04.26
대댓글 1개
2024.04.27
2024.04.27
2024.04.27
대댓글 3개
2024.04.27
2024.04.27
2024.04.30
2024.04.27
2024.04.28